지난 23일 토요일 오후11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북부안에 있는 조그마한 격포항을 목표로 출발하였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서울을 빠져나오는데 한참이나 걸렸네요
무슨 차가 그리 많은지 마치 제과점의 빵굽는 가마에서 빵나오는 것처럼
여기 ~ 저기서 멋 진 빵들이 톡! ~ 톡! 튀어 나오더군요
홍성휴게소에서 잠깐 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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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있는 격포항에 05:00에 도착하여 아침먹고 이것 ~ 저것 준비하여 05:30분에 출항하였습니다
격포항을 출발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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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무 속에 끝없는 바다를 마냥 헤쳐 나갑니다
가는 도중에 낚시 채비를 준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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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욕심이 없어도 고생한 보람은 보상 받아야겠죠? ㅋㅋㅋ
오늘의 낚시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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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폭풍에 거칠어진 물보라는 인생의 고난이 짬뽕되는 우리 인생살이 같더군요
우린 무조건 이겨내야만 잔잔한 물결에서 태평양 같은 희망을 이룰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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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을 출발한지 약50분 정도되니 "위도"라는 섬이 나오더군요
끝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런 거대한 섬이 갑자기 솟아 있다니 참으로 우주의 자연은
신비롭기 그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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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를 지나 1시간 정도 더 온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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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실패 끝에 갑짜기 한 곳에서 많은 우럭을 만나게 되었지요
워낙 바빠서 사진 찍을 틈도 없을 정도로 ... ㅎㅎㅎ
선장님에게 몇 마리의 우럭으로 "회"를 부탁했습니다 ( 이런 곳에선 "비브리오"가 무슨 뜻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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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36 ~ 40m 정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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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 맛은 겪어 본 사람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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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속물은 필요 없습니다
초고의 일식집에서 갖출건 다 갖춘 호텔식 보담 현장에서 바로 올린 그 맛! ~~~~ 꿀 ~ 꺽! ㅋㅋㅋ
낮에 마신 술은 어른도 몰라 본다는데 ~~ 천만의 말씀!
여기선 손자~손녀에게 줄 살이 통통한 생선 챙기는 일도 꼬 ~ 옥 잊지 않는 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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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목마르면 시원한 수박도 배 한가운데 셀프로 준비 되었으니 아무때나 와서
칼로 잘라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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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슬플 때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론 오늘 같은 횡재도 있으니 ...
사람의 일은 오늘 일을 내일로 평가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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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에 채워진 우럭 & 놀래미는 손자 손녀몫 입니다 ... 건더리면 죽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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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 안올아 오나 하고 말했더니 이 소리를 광어가 들었는지 ~~ 금방 반응이 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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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시장에선 자연산 찾기가 무척 어렵다는데 (식별을 못하니까 자연산이라면 믿고 먹을수 밖에 ~~~)
오늘은 양식 찾기가 무척 어렵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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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들어 오면서 아파트 위의 석양이 점점 내려 앉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
꿈만 같았던 고된 하루도 이렇게 저무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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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동안 눈 한번 못 붙이고
꼬박 20시간 동안 차 아니면 배에서 고생했다면 욕 먹을거고 마냥 즐겼습니다 ㅎㅎㅎ
"하늘은 울타리를 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젠 고생도 즐길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언제 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은 내성적이지만 여행은 외성적이 될 때 까지 ...
영원히 영원히 기리겠습니다
오늘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된다는군요
건강 하십시요
첫댓글 바닷 한가운데서 건져올린 회감으로 소주한잔씩 걸치면서 살아가는 맛이냐 가보지 않은사람은 모르겠지 이몸은 이틀연속으로 회집에 가서 우럭지리탕만으로 저녁을 먹었네요 암환자들은 날것은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말입니다
다음엔 우럭지리 낚아 줄께? 알았지? ㅋㅋㅋ
격포 갔다온지 얼마안되는데 바다 낙시가 멋지네요 싱싱한 회가 생각이 머무네요
잘보고 감니다
조용한 항구가 참하고 예쁘지요? 추억 만들기에 딱인것 같습니다 ...
살생 너무많이 하지마라 부처님 공덕날아간다....땡초를대동하며 날아가는 공덕을 돌려줄수있는데......
자네가 투망 한 번 던져서 잡히는 고기가 내 1년치는 훨씬 넘을 걸쎄 ~~~ ㅎㅎㅎ
참 좋은 세상을 살고 계시군요...부럽습니다.
나가면 고생일쎄 ~~~ 고생도 좋다면 언제 한 번 동행하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