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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과를 지망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여러 학원이나 개인교습자 중에서 어떤 곳을 선택할까 고민한 학생도 있을테고,
문득 글이 쓰고 싶어서 문창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학생도 있을 겁니다. 이유는
중요치 않습니다. 내가 어떤 길을 선택했다면, 그때부터는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
보셨습니까?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결정하십니까? 선택의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합리와
논리, 이성의 힘입니다.
무엇이 교습자 선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일까요? 고려할 점으로는 간단히 설명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론에서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아무런 재능도 없는 이들이 하는 것이다. 어려운 단어와 개념들을 가져오고 마구
떠들어 봐야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다면 소용 없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지금 나의 상황에 맞는가, 이해가 되는가를 꼭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창작을 한다는 것은
사실 사람들에게 하나의 예를 들어주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예를 들어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예를 들 줄 모르는 사람이 설명은 제대로
하겠습니까?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그것을 제대로 알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꼭 그 사람의 말에 대해 질문하세요. 여기서 설명을 하는가 못하는가, 이해가 되는가 되지 않는가
만으로도 나와 맞는 선생인지, 정말 알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으실 겁니다.
좀 더 자세한, 수업 내용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면 이 점을 생각하십시오.
'나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하는가'
많은 수의 학원, 개인교습자들이 첨삭 위주의 수업, 외우기 위주의 수업을 합니다. 물론
하나의 과정이죠.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과연 그것이 나의 글로 나올 수 있을까요? 글쎄요,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외워둔 글 안에서만 맴돌며 제자리 걸음
하게 되겠지요.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이것이 바로 발상, 사물을 보는 눈, 익숙한 것
에서 새로운 면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기폭제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인간, 생각할 줄 모르는
학생,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수업은 죽은 수업입니다.
독서, 습작과 더불어 사색은 창작의 필수요소입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현재를
결정짓는 것이 바로 생각입니다. 꼭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바탕을 기른다 생각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창작수업은 일반 개인교습과 다릅니다. 지식의 주입이 전부인 타 수업에 비해, 자신을
생각하도록 만들고, 거기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고, 여러가지 시도의 방법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교사와의 다양한 토론, 비평수업이 중요한 것입니다.
절대 쉽게 정하지 마십시오. 필요하다면 어디에 있더라도 찾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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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입시와 창작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자유롭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