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까도 없는 땀으로 목깐을 하며 지냈던 지난 주 어느 날....
뜬금없이 토요일과, 일요일 잔차타러 나가자는 내자,
그렇찮아도 몸땡이 천근이였는데....
하여,
뇨자들 끼리 무슨 언약 있었는지는 몰라도
장성에 2 짱님네가 살고 있는 축령산을 찾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B8D4D53E2F80720)
아파트에서 조용한 시골로 이주를 하였다기에 사실 그 곳을 가 보고는 싶었다.
하여,
젤로 싸고,
부피가 큰 화장지 댓롤 사고 알려준 주소 찍으니 길가옆 두짱네 집 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EAA4D53E2F80919)
대충 인사 건네고....
어슬렁 거리며 지리 풍수를 보니,
저~어그 앞에는 호남선으로 얽매이기 위한 고속도로가 앞에 있고,
코 앞에는 황소 개구리 울음 들리는 저수지도 있고,
집 앉은 자리 옆엔 편백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커 오르고 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BC04D53E2F80B1E)
더군다나,
집 뒤견으로 시작한 임도가 문수산을 지나 축령산으로 이어져
금곡리 영화마을까지 갈 수 있으니
잔차꾼들이 살기엔 명당 자리로구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F414D53E2F80D18)
더군다나,
집 바로옆엔 하늘이 맑았어도 태양을 볼 수 없는 편백나무 그늘아래 넓직한 평상도 있으니,
원제 우리가 샛밥으로
1박 2일로 놀기엔 딱 좋은 그런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D664D53E2F80F32)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이면 겨울....
모자를것이 없는 그런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4904D53E2F81210)
울 내외 온다란 소식에,
터전 문 닫아뿔고 와 주신 짱님의 환대속에
잘 차려진 저녁 먹는데....
서울 토네이토가 어느 한님과 짱님네 터전을 들렸다 갔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FAB4D53E2F81417)
일주일 휴가내어 속초에서부터 점프를 하면서 예까지 왔다고....
하여,
전화를 걸어보니..
씨잘때기없는 전화라 생각하는지 받질않는다.
썩을 넘~~~~!!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3314B53E2F81622)
그렇게 요론 조론 이야기 나누며
藥酒도 한잔씩(?) 하고,
별이 박혀있을 하늘을 이불삼고
아늑한 대지를 베게삼아 베란다 쪽으로 머리 뉘우니
풀벌레들의 앙앙대는 울음소리 바람타고 들려 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C3F4053E2FB4605)
낮엔 가끔씩 오고 가는 차 소리에 가려졌던 것이,
밤이 되자 존재를 알린다.
" 함께 살고 있다고,
알아 달라고 ....!! "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6E64353E2FB2837)
풀벌레소리 들어 가며,
상큼한 편백나무 향 맏아가며 실컷 잠을 자고 일어 난 담날.....
빗님 오락가락 하기에 선뜻 잔차질 나서기가 거시기하다.
그래도 에까정 왔는디...
그냥 가면 쓰겠냐기에 졸졸졸쫄래쫄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4AB4353E2FB2E23)
잔차타는 방법도 잊어 버린 끌바지만,
집 바로 뒤에서부터 시작되는 임돗길.
짱님 아침식사 준비 하는중에 미리 길 답사를 다녀 왔지만,
두 짱님과 함께 또 다시 오르는 싱그런 임돗길.........
조~옿타!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2D94353E2FB2B10)
작은 바람타고 비 내리니 줄지어 선 편백나무
점점이 리듬을 만들고 물결이 된다.
이따금 이름모를 풀벌레도 빗소리에 장단을 맞추고....
병풍산, 불태산, 성미산, 감투봉, 깃대봉...
겹겹이 포개지는 산군들............
잠시 잔차를 뉘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7B64353E2FB311F)
진한 초록의 풍광 감상하는 순간만큼은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왕자님이 속삭이듯.....
녹음 우거진 외길 숲
고운 햇살가루 내려 앉으니
한 낯 은하수 영롱하게 반짝거린다.
잔 바람의 살겨움에
나뭇잎 깔깔거리는 소리
작은 새들의 새침한 노랫소리,
두뺨은 불그레 발그레
설레임 한가득여라
첫사랑의 그날처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25E4353E2FB333D)
끌바, 손가락 하나 까딱이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 지만,
잔차가 아닌 걷고 싶은 길 이기에
타박타박 걷고 싶다.
진짜,
조~옿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034353E2FB3430)
..그렇게 문수산을 지나 축령산에 이르자,
비가 내림에도 많은 사람들이 우산과 우비를 쓰고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힐링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4014353E2FB370C)
축령산을 빠져 나온 우리들은 영화마을에서
동동주 1잔으로 기분좋게 힐링중...!!!
힐링을 끝내니 기분좋게 내리던 빗방울
雨樂스레 내리기 시작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8613F53E2FB3909)
정말,
모처럼의 잔차질 이였는데
시원한 雨中 잔차질까지 맛 보다니....
진짜, 전문용어 빌려 말 하자면
" 댓낄 "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8723F53E2FB3A09)
두짱네 집 도착,
그때쯤, 나주에서 서울로 올라간줄 알았던 토네이토가 광주 터미널에 있다란다,
하여,
예서 하룻밤 더 유하고,
일주일내내 거시기 마셔가면서 잔차질하느냐 심들었을테니
축령산에서 힐링 시키기로 하고....
터미널로 토네이토 데리러 갔던 짱님의 전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FC33F53E2FB3C2C)
" 토씨 칭구가 운영하는 오리집에서 한 따끄리하구 가자니께,
이짝으로 오세유...!! "
3~40분 걸려 도착한 아주 커다란 식당,
함께한 친구가 누군가 했뜨니.......
6월 29일에 가입인사를 한 울프님 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B5D3F53E2FB3E30)
..그런데,
이미 토씨는 갱꼬가 가 있었는디
두짱님네 집 도착하여 썰어 내온 병치에 한 따끄리 더 보태니
곧바로 드르렁~~~~~~~쿨!!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A413F53E2FB4014)
집 떠나갈 정도로 樂쓰는 소리에도 드르렁~~
서울님들 에게 염장성 전화하면서
또 한번 키타반주에 樂써 보아도
마냥 드르렁 쿨~쿠울!!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0B33F53E2FB4202)
....참, 맘도 편안하게 잘 자고있는 토씨,
김 끌반, 고런 토씨옆에서 드르렁소리를 안주삼아
계속 퍼 넣코~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0134453E2FB7A2C)
아침이 되니,
간밤에 무슨 일 벌어졌는지 알지 못한 토씨,
비 맞으며 해장 힐링잔차질 하고 있지 만
얼굴엔 아직 酒氣 남아 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2173F53E2FB440E)
아침밥상 받고는,
남아있는 거시기 청소하여 준다고 또 다시 몽창 털어 넣으니
김 끌반,
완죤히 맛이 가 부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6913D53E2FBD30F)
토씨 광주로 보내뿔고,
집으로 오는 중.........
여름사냥지로 낙점을 받은 금산사 입구에 있는 모악산 유스호스텔에 들렸는디도
일어 날 수 없었기에
집에 도착할때 까정 토씨처럼 코로 피리를 불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A53D53E2FBD521)
그 담날까지 계속 불었떠니
아이구 頭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C9F3D53E2FBD740)
그런 몸땡이로 당진으로 올라 가
새론 현장에 말뚝박고.........
그 담날엔 목천으로 올라 갔고.........!!
그나저나,
두짱님들아!
환대 고마웠고 신세만 지고 올라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E993D53E2FBD918)
원젠가는 웬수 갚을날 있으리란 생각으로 표현 없었지만,
고마웠따.
글구,
끌바네처럼 티걱거리지 말고
시방처럼 달콩알콩 잘 살그라.
알긋째?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F4B3D53E2FBDB06)
어제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빗님 그쳤지만,
시원하게 내리던 빗님 워떤 동네를 적시고 있을까?
빗님 덕분에 밀어놓은 축령산 이야기를 하고 있지 만 아직도 공황중인 대글팍,
두통약 2~3알 먹어 보아도
나아지지를 않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A6B3D53E2FBDC0B)
참,
그나저나 여름사냥 함께 떠나실님 계시면
후딱 결정내려 올려 주셔야 바로 방 예약 들어 갈수 있습니다.
예 :
저는 아무개..
14,15,16,17일 함께 하겠으며
숙소는 텐트에서 잘렵니다.
지는 거시기....
14일 도착하여 15,16일 참석,
그러니 14,15일만 유스호스텔 신세 지겠습니다.
저, 저시기입니다....
15일 도착하여 15일과 16일 유스호스텔에서 숙박,
물론, 17일까지 함께 하구요.
..........저는요.
집이 가까우니 토요일, 일요일 출,퇴근하면 안될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1D4553E2FBDE2F)
이젠,
점심 자실 시간이네요,
맛난 점심드시고 남아있는 오후 쿨허게 보내자구요...
근디, 배에선 꼬르륵소리 염치없이 나는데도
왜 밥 생각이 없을까?
첫댓글 닉의 첫글짜가 짱으로 시작함은 이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런걸 천생연분이라 하지요...^^
풍광 넉넉한 예쁜 집에서 알콩달콩 콩볶으면서 지내는 모습 부럽삽니다^^
토네이도님 정말 오랜만이세요~~여전히 넉넉하신 모습 좋아 보이십니다.
한낮엔 복잡씨끌한 곳에서.......
퇴청을 하여선,
별님 헤아리며,
바람속에 묻어 흘러 들어 온 피톤치드향 으로 심신 달래고~~~!!!
완죤히,
힐링 숙소입디다.
ㅋㅋ
@군산 끌바 캬~~~!! 말씀으로만 들어도 좋은데 실제로는 얼마나 좋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비큐 있었더라면,
한주발 더 하여 김 끌바 완죤히 갔겠지 뭐!!!
말만 들어도 쌩큐!!!
하야튼,
남아있는 인생 한~~2,30년밖에 읍잖냐.
그러니께.......
똥 잘 싸면서, 신나게 살으라구~~~우!!!!
@짱구아빠 그렇게 된거여
편백 숲 향기와 아름다운 두 아우의 향이 어우러져 행복 가득하길
집터가 완전 "배산임수" 구먼 명당에 자리잡고 있으니
모든게 만사형통 일사천리 겠구먼...조타!!!
조만간 꼭 쳐들어 갈거구먼 환대는 아니라도
박대만 말어라..ㅎㅎ
현수형님 하고 조우 어땠는지요??
두분 죽마고우 라네요...
짱네하구 성님네 하구 라이딩 너무 부럽네요..
우리집사람도 함께하면 좋을텐데 아무리
꼬셔도 안넘어오니 낸들 도리가 없꼬...
지금 설은 비가 억수로 옵니다..
성님! 날씨가 심란해도 마음추스리고
새로운 한주 열씸히 달려보자구요~~
난 술에 질려본건 첨이야... ㅋㅋ
가을.,,,, 어느 날,
터 밟아줄겸하여 애기단풍 오색으로 옷 갈아 입을때쯤
설팀 데불고 토욜날 오니라.
...아주, 좋트란다.
이 곳이...!!!
글구, 현수는 끌바 큰 아덜이 현수고......
갸네들 올라 갔으면,
이롷구 저렇쿠 무슨 말이라도 하여야 하는디.....
여태까장, 전화든, 카페든 입 꾸욱 다물고 있으니
거시기 꽈 아니냐??
ㅋㅋ
@광주짱 ㅎㅎ 언니 넘 재밋고 즐건시간 보내셨네요?
술에 질리다니 부럽당~~
@하미 먹기전에 질려버리더라고 ~~ㅋㅋ
시간내서 마구성이랑 한번와
질리게 먹여줄테니까^^
@광주짱 잔차 타고 축령산 가면 찾아봐야지 넘 좋다
@쾌걸 네~~언니 꼭 오세요^^
조심스러워 좀 더 품위있게 행동한다고 한게 끌바님 표현대로 거시기하게 되었네요 너무 황송하고 끝없는 환대에 정신줄이 잠시 외출했나봐요 진정 죄스럽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왠지 낮설지 않은 친근함에 긴장끈을 놓고 사람으로써 도리를 잠시 망각한것 같아 맘이 편치않은 차에 여름사냥 얘기가나와 그때가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져 했는데 그것 마져도 폭파되는 바람에 시간만 흘러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고 두짱님께도 염치없는 행동으로 비춰진점 넓으신 아량으로 봐주시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만회할수 있도록 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