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000명씩 서호주 유입..대부분이 외국인
호주 서부의 자원붐이 이어지면서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 매주 1000명씩 유입되는 가운데 이중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한국
.중국인 등 아시아 기술자도 환영을 받고 있다.
29일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따르면 서호주 광산용 고압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퍼스의 한 전기공사 하청업체는 최근 지역신문에 전선보수 기술자, 전기기술자, 보조 기술자를 모집하는 구인광고를 냈다.
그 결과 지원자의 거의 70%가 이미 457비자로 호주에 와 있는 아일랜드 및 영국인 근로자였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호주에 머무르기 위해 스폰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대표 스티브 로버트슨 씨는 "이들은 귀국해 봐야 별로 기대할 게 없어 호주에 머물려고 한다" 면서 "한 아일랜드인은 돈을 안 받고 일하겠다는 제의까지 했다"고 전했다.
기술인력.고용 및 노사관계부 크리스 에반스 장관이 지적하듯이 호주 인구는 동부와 남부에 집중돼 있고 일자리는 서부와 북부에 있어 호주경제의 양분화가 얼마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20.gif?rv=1.0.1)
이와 함께 최근 세계 최고의 여성갑부로 등극한 광산재벌 지나 라인하트가 95억불 규모의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에 1700여명의 해외인력을 수입키로 한 기업이민협약은 정부의 대책으로 나왔다.
로버트슨 씨의 경험이 보여주듯이 호주에 와 있거나 해외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유럽이나 북미의 어두운 경제조건을 필사적으로 피하려 하고 있다고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출신 특히 중국과 한국인 근로자들은 고국에서 얻기 어려운 호주회사의 봉급과 근로조건을 통해 부와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10.gif?rv=1.0.1)
서호주 정부는 서호주의 광산 부문에 고용된 9만명의 근로자 가운데 타주에서 이주한 호주인은 30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30일 라이드의 센터링크를 찾는 젊은 구직자들이 비숙련직에 주급 2000불을 주어도 서호주 광산행을 기피하고 있다면서예전과 같은 개척정신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 (c)호주온라인뉴스 2012.6.1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