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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본인글) 일상 농사를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하다
이동근 추천 0 조회 205 11.02.11 23:3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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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12 07:41

    첫댓글 이제는~ 세상을 나와 함께 같이한 모든것을 접어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농사일을 시작한 이동근씨가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아직 무얼해도 좋을 나이와 건강한 육체에 좋은 머리에 부런함까지 가진 이동근씨는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유일한 존재라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조금은 불행해도 주위에 좋은 피 붙이가 있고 내가 농사를 지을수 있는 땅이 있는 이동근씨는 복 받은 것입니다.
    지금도 어디엔가 비빌 언덕과 비 가릴 나무 한그루 없는 허허 벌판에 내몰린 한심한 소도 있습니다. 有情千里에 어울리는 이동근씨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좋은 뜻이 이루어지길....

  • 작성자 11.02.12 19:48

    8남매 중 막내 아들/밑으로 여동생 한명... 아버지가 환갑이 되던해에 8남매중 유일하게 처음으로 중학교를 보내면서 그 아들 중학교나 졸업을 시킬까 했었지요. 대학을 나와 내 사업을 하시는 것을 보시면서 85세 가량에 돌아가셨지요. 그 아버지는 60살에 막내 아들 중학교 걱정을 했는데 저는 52살에 아들, 딸 대학 공부 다 시키고 이렇게 귀향할 수 있어서 산다는 그 자체에 감사를 하지요. 이 축북을 저는 저만인 아닌 정말 가난하고 힘들 사람에게 글이 되었던 물질이 되었던 나누려고 합니다. 거기에다 평생 자신의 저서를 한권 내는 것이 교수들도 꿈인데 이미 실현을 했고... 그저 고향에서 열심히 일을 할 수도 있고... 건설현장에서도

  • 작성자 11.02.12 19:53

    나와서 일이 되었든 현장관리가 되었든 해 달라고 하니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입신양명을 해서 장 차관은 못했지만 성실하게 살려고는 했습니다. 나이 40에 내가 가진것을 다 잃고 법대를 나온 사람이 밑바닥 옷장사를 시작할때는 참담했는데 그 곳에도 희망이 남아있었지요. 공부도 한번 더 하고 그 옷장사를 해서 딸을 중국하고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게 했답니다. 그래서 내 고향 충청도라고 책을 내면서 충청도 훈훈했던 인심을 담아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어서 책 제목을 그렇게... 팔리고는 안 팔리고는 큰 문제가 아니고 절망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겨울 내내 벌목작업을

  • 작성자 11.02.12 19:54

    도급맡아 하고 있는데 다음 주 중반이면 마칠것 같습니다. 봄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한 10일에 되었는 20일이 되었는 전국 기차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중간 중간 기착점에서 그간 인연이 되신 분들과 소주 한잔 나누는 그런 자리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감사!

  • 11.02.12 07:46

    마음의 농사에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동근님의 철학을 땅도, 작물도, 기후도 알아 줄 것입니다.

  • 작성자 11.02.12 19:57

    감사합니다. 다음주 토요일 부터 전국 기차 여행을 한 바퀴 떠나려 하는 날에 서울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그런날에 찾아 뵙지요... 서울에서 도라산 까지 들렸다가 시 쓰면서 하모니카 불면서 책 사인해 주면서 한 바퀴 돌아 강릉까지 갔다가 충주로 올 예정입니다. 인연이 닿으면 하모사랑 회원들과 즐거운 자리도 마련하고 두루 두루 돌아볼 생각입니다... 감사!

  • 11.02.12 10:09

    옛 부터 이르기를 농업은 하늘 아래 최대의 근본이라 하여 "農者는 天下之 大本'이라 하였습니다. 衣食住에서 衣가 먼저 나왔지만 사실은 食이 앞자리를 차지했어야 할 것입니다. 여타 동식물은 제쳐 두고라도 사람은 먹지 않으면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동근님께서는 大本의 일익을 다 하시는 바로 그러한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바쁘시겠네요.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칠 아해는 여태 아니 일어 났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南九萬의 시조 한 수가 이동근님과 연게되는군요. 언제나 신선처럼 생활하시는 -님의 생업이 모범이 됩니다. 좋은 소재 많이 찾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1.02.12 20:00

    고향에 와 있으면서 정말 아침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현장일 나가는 날도 있고... 농사철에는 이른 아침에 고추도 따고...농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직접 체험도 하고 들은 이야기도 그리고 앞으로 우리 미래의 농촌을 글로 써 보려는 것이지요... 과연 농촌에도 희망이 남아있을까 제가 농촌에서 죽는 날까지 그 희망을 글로 써 보고 싶은 것이랍니다. 감사!

  • 11.02.12 10:11

    정성드린 농작물들이 때를 따라 이른비와 늦은비의 축복이 있기를 소망하며 계획하신일들이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11.02.12 19:44

    참 오래간만이지요... 가끔은 하모사랑에 오가시는 것을 보았지만 이내 제 출판사인회에서의 인연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내 고향 충청도로 좋은 분들을 자주 초대할 예정입니다. 문화유적지 관람도 하고... 제 본가 옆이 바로 문화유적지도 있고.. 신경림, 이오덕, 고도원의 아침편지등 문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을 돌아보아 제 고향에는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금년 여름에 대학 찰 옥수수 재배해서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

  • 11.02.13 13:15

    자연의 울림을 다 안아도 남을 마음을 존경합니다.
    그런 동근선배님 존경하며....올 한해도 선배님 땀방울이 빛이나고 그빛이 행복으로 가득채워지기를.....
    언제나 건강하시고...즐거우시고...뜻하시는 일 모두~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작성자 11.02.13 22:22

    겨울은 잘 나고 있지요... 조만간 여행을 떠나것인데... 판문점이 되었든 창원이나 밀양... 경주... 아니면 강릉도 좋고요...일정이 공개되면 많은 분들과 오세요. 다음주 토요일 철의 삼각지대 철새를 보러 가면서 일주일이나 10일 정도 전국 순회합니다. ㅎㅎㅎ 건강이 최고고요... 마음고생하는 일은 다 내려놓고 시 한줄에 인생을 담아 보세요. 인생은 무에서 와서 무로 가는 것이지요. 감사!

  • 11.02.13 16:36

    일편단심 세상을 다스리시는 높은 하늘의 뜻을 따라 ~` 인생 상록수[常綠樹] 의 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굴하지 않고 걸어가시는 이동근[ 문승리] 님의 초지일관 하신 인생길에 큰 영광이 있기를 기도 합니다~~!! 오늘 따라 有情千里 하모니카 소리가 심금을 을려 주네요~!

  • 작성자 11.02.13 22:16

    인간은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하지요...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요.. 저는 하나님이 아니지만 하니님이 보시기에 세상은 공평하겠지만 인간인 제가 보는 세상도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린 나이지만 많은 것을 버리니까 다른 또 다른 것이 얻어지는 것을 배웠답니다. 가지는 것은 쉬운데 버리는 것은 참 어렵더군요. 이제는 더 잃은것도 얻을것도 없다 싶으니 그저 하루가 편안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도 전에는 걱정이 되었으니 생각해 보면 한달에 100만원만 있어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있었는데.. 한달에 2000만원 벌던 시절에는 불행했지요... 하다 못해 돈을 등에서 땀이 배도록

  • 작성자 11.02.13 22:18

    하루에 3000만원도 세워보았는데 옷장사 하면서 하루에 순수입 30만원 벌때 보다 행복하지 않았답니다. 지금은 농촌에서 일을 나가면 10-15만원 일거리가 허다한데 오히려 30만원 벌때보다 더 편안합니다. 저녁에 이렇게 하모사랑에 들어와서 글을 볼수가 있으니깐요... ㅎㅎㅎ 감사!

  • 11.02.13 16:52

    이제 어깨너머로 초보 농사꾼이 되셨으니 곧 초 자도 떼시고 숙련이 되겠네요.
    고추 종류가 그럴게 많은 줄 몰랐어요.언제 문숭리표 고추 맛 볼날을 기다.며,,

  • 작성자 11.02.13 22:11

    고추 종류만 알아도 인생 절반은 안다 할 정도로 품종도 다양하고 한해에 고추 종자에 따라 농부들이 희비가 엇갈리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드라마 입니다. 청양이라는 고추는 작으면서도 가격이 다른 고추에 두배인지라 그만큼 노동력이 두배로 들어가지요. 알고보면 그것이 그것인데 청양고추에 정이 들은 사람은 청양고추가 제일 좋은 농사로 알고 또 심지요...부창부수라야 부부가 해로 하는 원리와 비슷할지도... 금년 여름에는 기필코 고추를 따면 서울로 가지고 가서 제가 지은 ... 아니 도와준 고추맛을 보여드리지요... 사진에 나와있는 신품종인 조생에이스를 선 보이겠습니다.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ㅎㅎㅎ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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