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 귀아파!!!"
퍽-
"악!"
그렇다구 11년 만에 만난 동생 뒷대가릴 후려치냐. 훌쩍훌쩍. 매우 슬프고나.
그르케 온 가족이 오두방정을 떨며 5분정도를 보내었을때.
난 두번째 공황상태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_=
"딸! 근데 왠 지져쓰?"
엄마가 진정으로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음음. 난 결코 아빠와 엄마가 촐싹맞아서라는 소릴 할수 없겠지.
결코.←5살때 엄마한테 오바하지말라고 했다가 하루 굶었다.
"아하하하. 우리가족을 만난게 기뻐서 그렇지모."
난 과연 입에 침을 발랐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그르케 나만의 생각속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아빠와 엄마가
눈물을 글썽거렸다. 왜들 그러삼.-_- 당황스럽게.
"바다야. 이 아빠두 우리 바다와 함께 오순도순 살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단다."
"이 엄마두. 그동안 우리 바다 생각얼마나 했는데.
별하나, 바다하나. 별둘, 바다 둘."
.................=_=
"아빠... 엄마.ㅜㅜ"
그르케 우리 셋을 서로를 부둥켜안고 상봉을 했다.
비록 상상했던 것과는 달라졌지만 난 좋다. 그래도 가족과 이렇게 다 함께 사는것이.
"야. 빠다. 지랄그만해. 나 배고파."
저런- 나무젓가락을 항문에 쑤셔너 버릴놈=_=
쓰읍. 감히 우리의 상봉에 그딴 말을?
우리가족은 저 오빠같지도 않은 놈때매 부둥켜안은 걸 놀수밖에 없었구.
아빠와 엄마에게선 강력하고도 검은 아우라=_=가 나오기 시작해따.
"강하늘. 감히 니가 우리의 상봉을 막아?"
"아들. 실망이네. 부러우면 같이 끼던가. 방해를해?!!"
... 엄마 그건 아니라구봐-_-;;
"테러블한 마미같으니. 내가 거기 끼는걸 왜 부러워해!!! 존나!"
끔찍한 엄마라는 뜻을 갖고 있는듯하군=_=
오빠. 그런 콩글리쉬를 구사하면 부끄럽지 않은가.
이런 어글리한 마이 브라더같으니라구. 흐흐.←지두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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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이층.
아까 저녁을 식당에 내려가서 먹었는데 그건 평범한 디너가 아니라
완죤 파티수준이었다-_-
그르케 나만의 생각에 빠져있을때.
"빠다. 너 이제 계속 여기서 사는거지."
오빠가 지 방문에 기대서 말했다.
"그렇지."
나 역시 내방 문에 기대서 말했다.
오빠와 내 방은 서로 맞은편에 있었다=_=
"피식- 잘왔다. 강바다. 오니까 좋다."
"......고마워^0^"
"그럼 들어가서 자라."
"오빠두 잘자."
딸칵-
방문을 열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제길러. 역시 적응되지 않아. 언제쯤 적응될까.
난 밑에 깔린 카펫을 밟고 레이스 달린 침대 위에 올라갔다.
내가 꼭 공주가 된듯한데 그래. 후훗.←그 엄마에 그 딸. 그새 배웠다.
"아. 맞다. 할머니한테 전화해야 되는데. 강원도친구들한테두.
여기애들한테두."
그래. 사실 나 서울에 아는애 딱 두명있다=_=
그 애들도 강원도에서 같이 살았는데. 6학년때 둘다 서울로 올라갔다.
그러고 중학생이 되고 부터는 1년에 5번정도 만나 쌔빠지게 노는 그런
시츄에이션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을 여기까지 이어올수 있었던게지. 음음.
"그냥 오늘은 할머니한테만 전화하구. 내일 애들한테 전화해야겠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달칵-
"여보세요."
"할무니! 나야!"
"아유. 바다냐?"
"응. 나 잘 도착했어."
"그려. 가족이랑 얘기 다 했구?"
"응. 너무 좋아.헤헤-"
"그려. 좋아야지."
"응. 근데 지금 몇시야?"
"10시가 다되가네."
"어, 진짜? 그럼 내가 다음에 다시전화할께요.
할무니 10시면 자잖아."
"그려. 바다 잘자라."
"할무니두 굿나잇."
달칵-
후. 나도 강원도에 있을 때 10시면 자서그런지 졸렵네.
....... 음냐. 우선 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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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날 아침.
"아가씨! 일어나세요!!"
"음냐."
"아가씨! 아침입니다!!"
"... 아씨. 누구야."
"이 저택 가정부예요! 일어나세요!!"
"가정부는 또 뭐야. 그런거 없으니까 나... 네?!! 가정부요?!!!"
순식간에 오뚜기처럼 발딱- 일어났다.
"네에. 7십니다. 어서 씻으세요."
헉. 가정부. 놀랬네=_= 가슴이 팔딱칠딱육딱오딱 키킥.←또 배웠음.
쏴아-
도와주겠다는 가정부를 내보내곤 욕실로 들어왔다.
여어. 이건 뭐냐.
푸쉬-
눈따가워=_= 거품이야. 제길러. 닦아내겠다.
나아쁜 거품놈들. 날 해치려 온 자들인가.←잠이 들깼다.
그렇게 이것저것 다해보고 장장 2시간 뒤에야 샤워가 다끝났다.
요우. 난 전에 10분이면 샤워를 다 하던 여자였는데.
큰 타월을 두르고 방으로 나가서 옷장을 열었다.
음음. 드레스만있는건 아니었군그래. 칸마다 정장. 캐주얼. 드레스. 등등.
하여튼 여러가지 많았다. 그중 제일 편하고 무난한 반팔티셔스와 반바지를 챙겨입었다.
이 넓은 집에 어떻게 히터를 트는 건지 매우 따뜻했기 땜시롱.
머리를 말리고 배가 고파 식당으로 내려갔다.
"딸!!! 이제 일어난거야?"
아빠 엄마 오빠. 나만 빼구 벌써들 와있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더니 허허."
허허. 참 부담시런 웃음이군그래.=_=
"그건 아닌데? 쟨 잠만보가 어울려."
......죽일 놈=_=
아침은 어제보단 덜 한 식단이군. 다행이다.
그래두 화려하긴 짝이 없지만-_-
"딸! 오늘 뭐할꺼야? 엄마 쇼핑갈껀데 같이가자. 우리 아들도!"
"난 패스."
간단하군 그래. 아주 짤막해. 대단하군 그래.←또또또 제정신이 아님.
"엄마. 나두 오늘은 친구들 만날래. 이제 서울 완전히 올라왔는데.=_=;;"
"니가 여기 아는 애들도 있냐?"
"날 무시하지 말어=_="
"무시 아닌데. 조롱인데."
미린놈-_-
"치- 그럼 아들.딸. 내일은?"
"어."
"응. 나도."
"그럼 쇼핑을 내일가야겠네!"
"허허. 아주 좋아. 온 가족이 오순도순. 허허."
부담을 넘어섰다=_= 두번이나 허허.
아침식사 후 아빠는 회사로 슝슝-
엄마는 우리에게 이따 준다면서 쿠키만들준비하구-
오빠는 지 방으로=_=
나도 내 방으로 가서 친구들에게 전화 때리기-
"내 친구 두명. 새얀이랑 수아. 먼저 새얀이한테."
[날 버리고 떠난걸 후회 할꺼야!!!- 알았냐냐냐-]
이뇬두 제정신은 아니어꾼.
달칵-
[어떤 뇬이야.]
이뇬 전화받는 꼬라지 하고는.
"나 바다."
[......당신은 혹시 강바다라는 뇬?]
"그래. 내가 그뇬인데=_="
[쳇- 왠일?]
이뇬. 이거 내가 요즘 전화 안했다구 삐졌다.
"야. 전새얀. 나 어제 서울 상경했다!!!"
[리얼뤼? 와악!!! 그럼 우리 오늘 뭉쳐야지!!!]
되지도 않는 영어 쓰지마러.=_=
"그래서 전화한거 아니냐."
[와아!!! 그럼 우리 2시간 뒤에 봉주르에서 만나용-]
뚜욱-
전화예절 가르쳐야 하나. 휴우. ←지가 뭔데.
수아한테도 똑같은 메시지를 전하였고. 수아도 새얀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신없어-_- 그럼 슬슬 나갈 준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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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랄께요^0^
지적이나 충고 감사하구요. 칭찬두요-
그럼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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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시골촌년 서울상경 성공기★ 2
밝은웃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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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9 09:5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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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요 ~~~
감사합니다^0^ 소설 쓰다 보니까 리플달아주신 분 보면 정말 땡스해요.하핫. 계속 지켜봐 주세요!!!
재미있어요~ 성실연재 부탁드려요!!
아. 항상 감사합니다 안녕님- 하루에 한편씩은 꼭 올릴께요!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