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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만5000명 뽑았던 10대 그룹, 올해는 '감감무소식'
- 삼성· 현대차 등 채용계획도 못잡아
- 취준생들 발 동동..'고용 절벽' 우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10대 그룹 가운데 7곳이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10% 턱밑까지 치솟았지만, 이들을 고용 시장으로 흡수할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소식은 깜깜이다. 지난해 7만5000명 가량을 뽑았던 10대그룹의 채용 계획이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올 상반기 ‘고용 절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가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 채용이 확정된 곳은 SK와 한화, GS뿐이다. 일부 그룹은 2월 말 내부적으로 채용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예년만큼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특검 수사 때문에 커진 불확실성이 채용 일정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파악된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채용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말했다.
6대 은행 주택대출 평균금리 5개월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 평균 대출금리 3.45% / 불과 5개월 새 0.76%포인트 급등
농협·신한은행 금리는 3.5% 돌파 / 대외 여건 불확실해 금리 상승세 이어질 듯
6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은행이 지난해 12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3.45%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의 평균금리가 3.58%로 가장 높고 기업은행(3.47%), 우리은행(3.41%), KEB하나은행(3.38%), 국민은행(3.30%) 등은 뒤를 이었다. 6대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해 8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7월 2.69%였던 평균금리는 8월에 2.74%로 반등했고, 11월에 3.27%를 기록한 뒤 12월에3%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확대 공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이 채권금리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당분간은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47%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
초·중·고교의 절반가량(47%)이 금융감독원의 ‘1사 1교 금융교육’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7월부터 시작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2578개교가 프로그램에 추가 추가 참여해 이제까지 전국 전국 초·중·고교의 46.5%의 5373개교가 4107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카히스토리 조회 수수료 최대 33.3% 인하
보험개발원은 7일부터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의 조회 수수료를 최대 33.3% 내리기로 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의 사고 이력이나 침수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자동차 정보 제공 서비스다. 중고차 매매 때 많이 쓰인다. 자동차 침수 여부도 하루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수료 인하 방침에 따라 개인 이용자가 1년에 5번 이내 조회할 때 내는 수수료가 1000원에서 700원, 연 5회 초과 수수료는 3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합격률은 뒷걸음, 학원비는 뜀박질···면허학원비 증가율 33% 올라 역대 최고
이전보다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으로 합격률은 뒷걸음질친 반면 학원비는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물론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강화된 시험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 살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자동차학원비는 1년 전보다 33.2% 올랐다. 지난 1982년 4월(46.1%) 이후 3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2%)보다도 약 17배나 높았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한 달 만에 23% 올라 관련 통계가 있는 1975년 이후 전월 대비 역대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서울시, 국제업무지구 되살릴 '용산 마스터플랜' 연내 세운다
용산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코레일 '용산 역세권 개발' 망라
용산공원 조성 등 상황 변화 반영…한강대로 위주서 원효·청파로변 활성화
서울 도심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 지역 발전 비전이 종합적으로 담긴 '마스터플랜'이 연내 수립된다. 서울시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를 아우르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비 2억 9천여만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이뤄지는 이 연구용역을 통해 ▲ 용산 위상과 미래 비전 ▲ 지역 특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관리 방향 ▲ 국제업무지구 등 용산역 일대 거점 조성 방향 ▲ 전문가·관련 기관 논의 체계 등 용산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그릴 방침이다.
서울 연립·다세대 전셋값 4년만에 50% 상승…서초 최고·강북 최저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이 지난 4년 동안 50%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매매가격이 약 17%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7일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 로빅이 서울지역 72만 가구 중 53만가구의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세가격은 ㎡당 385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연립·다세대 ㎡당 전세가격은 지난 2012년 245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전년(332만원)대비 15.9% 오른 38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4년 동안 전세가격은 약 57.1% 상승한 셈이다. 같은기간 매매가격이 404만원에서 476만원으로 17.8%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오름세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당 전세가격이 가장 비쌌던 지역은 서초구(543만원)다. 서초구는 용산구와 강남구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매매가(739만원)도 비싼 자치구다. 반면 강북구(256만원)가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는 매매가격도 340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낮다.
<기업>
신협중앙회 신입 공채 모집
신협중앙회가 2017년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신협중앙회 홈페이지(www.cu.co.kr)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일반직군, 정보기술(IT) 직군이다. 일반직군은 전원 ‘지역 할당 인재’로 선발해 조합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日도시바 지분 인수 추진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 지분인수를 추진한다. 도시바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도시바 메모리사업부문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투자금은 2조∼3조 원대로 추정된다. 지난 1월 도시바는 오는 3월까지 반도체 사업을 분사하고 신설회사의 지분 20%가량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원자력 사업에서 엄청난 손실을 낸 데 따른 대응책이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에 지분 확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분할, 걱정 마세요" 현대重, 근로조건 100% 승계 약속
6개 법인 분할 추진…"분사는 희망·기업가치 상승할 것"
"사업 분할은 불안한 일이 아닙니다. 모두 영원한 현대중공업 그룹 가족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그린에너지, 서비스사업 등 6개 법인 분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불안해 하는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홍보에 나섰다. 회사는 7일 내부 소식망을 통해 "사업 분할은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와 생존을 위한 길이며, 모든 근로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은 100% 승계한다"고 밝혔다.
‘하도급 계약 甲질’ 카카오-엔씨소프트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윈회는 하도급 계약서를 제대로 써주지 않고 위탁업무를 시킨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를 제재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의 경우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하도급 업체 7곳에 서면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0개 하도급사에 서면 계약서를 제때 주지 않은 엔씨소프트에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00만 원이 부과됐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제조위탁을 하려면 위탁업체의 작업 시작 전까지 하도급 대금 등이 명시된 서면 계약서를 발급해야 한다.
<국제>
“날아다니는 택시 진짜 만든다”‥우버, NASA 인재 영입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기 전문가를 영입했다. NASA에서 30년간 일한 항공 전기모터 전문가인 마크 무어는 NASA를 떠나 우버에 합류했다고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우버가 무어를 영입한 이유는 날아다니는 택시 프로젝트를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서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백서를 통해 출·퇴근 시간에 도로가 아닌 하늘을 통해 날아다니는 택시 ‘우버 엘리베이터’ 구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회전식 프로펠러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우버 택시가 공중으로 날아서 사람들을 수송하겠다는 것이다. 무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생태계의 선두주자로서 우버보다 더 탄탄한 입지를 가진 곳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 "무역 멈추면 전쟁 시작된다"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무역이 멈추면 전쟁이 시작된다”며 트럼프발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5일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마윈 회장은 지난 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알리바바의 호주-뉴질랜드 지사 출범식에서 “세계는 세계화를 필요로 하고, 무역을 필요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우리 영토" 센카쿠 분쟁 개입 시사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 관련해 대만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방일 기간(지난 3~4일) ‘미일 방위협력’ 약속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만 외교부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다. 댜오위다오는 대만의 고유영토가 분명하다”며 영유권 분쟁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6일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구글의 구조조정,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 매각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부문을 경쟁사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 매각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자회사인 테라 벨라(Terra Bella)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7개 위성을 플래닛에 넘기고 대신 플래닛의 주식을 받는다. 구글이 테라 벨라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복잡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세계 최장 직항노선 첫 비행 성공
카타르 도하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잇는 세계 최장 직항 민간 항공노선의 첫 비행이 6일 성공리에 끝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도하에서 이륙한 카타르항공 보잉 777-200LR 항공기가 16시간23분 동안 1만4535㎞를 날아 오클랜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조종사 4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한 여객기에선 승객들에게 1036회의 기내식과 3100잔의 음료가 제공됐다. 기존 세계 최장 노선은 에미리트항공의 두바이∼오클랜드 구간(1만42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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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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