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나는 여름철, 우리 아기 어떻게 돌볼까?

<DIV>출산 후 엄마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초보 엄마에게는 신생아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노심초사하며 걱정이 앞선다. 하루에 기저귀를 몇 번씩 갈아줘야 하나? 목욕은 어떻게 시켜야 하나? 수유는 또 어떻게 시킬까?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땀띠나 습진 같은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초보 엄마라면 누구나 고민스러운 여름철 신생아 돌보기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잘 때는 가끔씩 자세를 바꾸어준다 아기를 재울 때는 조용히 잘 수 있도록 방 안의 온도나 침구, 소음 등을 충분히 배려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신경질적인 아기로 자랄 수 있으므로 너무 강박적으로 실천할 필요는 없다. 밤에 잘 자지 않는 아기는 저녁 수유 시간 이전에 목욕을 시켜서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는 동안에는 이불이 닿는 아기의 등이나 배에 땀띠가 나기 쉽다. 특히 신생아는 혼자 자세를 바꾸지 못해 통풍이 잘 안 되므로 땀띠에 더 쉽게 노출된다. 이럴 때는 가끔씩 아기의 자세를 바꾸어주고 배와 등, 엉덩이의 땀을 식혀주도록 한다. 물론 아기의 몸에 직접 닿는 이불 역시 피부 자극이 없는 순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1주일에 2～3회 신생아의 전신 목욕(욕조 목욕)은 배꼽이 떨어진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며, 수유 직전과 직후를 피하되 5～10분 안에 재빨리 끝낸다. 실내 온도는 20℃, 목욕물의 온도는 여름철엔 38℃ 정도가 적당하다.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적당하며, 목욕물은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한 정도라야 한다. 이때 아기를 누일 이불과 닦을 타월, 갈아입힐 옷, 기저귀 등은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단, 아기에게 감기 기운이 있거나 열이 37.5℃ 이상일 때는 목욕을 시키면 안 된다. 목욕시키는 횟수는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나 여름에는 땀으로 인한 땀띠나 기저귀 발진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수건에 물을 묻혀서 땀이 나는 부위와 기저귀 차는 부위를 자주 닦아주어도 무방하다. 대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로션으로 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흡습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운 면제품을 입힌다 아기는 땀과 피부 분비물이 많고 체온 조절이 어려우므로 흡습성이 좋으며 촉감이 부드러운 것, 통기성과 보온성이 큰 것, 세탁에 잘 견디는 면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너무 꽁꽁 싸매는 것보다 배냇저고리 하나만 입히고 타월 한 장이나 여름용 이불 정도를 넉넉하게 감싸주면 좋다. 이때 덥다고 아기에게 옷을 입히지 않으면 땀이 흡수되지 않아 오히려 땀띠를 유발할 수 있다. 아기가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자주 갈아입혀주고, 아기 옷을 세탁할 때는 물에 충분히 헹구고 햇볕에 바짝 말린다. 기저귀는 바로바로 갈아준다 아기의 기저귀는 젖은 즉시 갈아주어야 한다. 특히 장마철 같은 때는 습도가 높으므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기저귀 발진이 생겨서 아기가 고생할 수 있으므로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일회용 기저귀는 흡습성이 좋아 젖어도 크게 표시가 나지 않으므로 자주 확인하고 갈아주어야 한다. 천 기저귀는 반드시 삶아 사용하되 햇볕에 잘 널어 말려야 한다. 날씨가 흐릴 때는 다리미로 다려주면 잘 마르고 살균도 된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기저귀는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발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기의 기저귀 차는 부위를 완전히 말린 다음에 기저귀를 갈아주면 도움이 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신생아는 거의 대부분을 방 안에서 누운 채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특히 신생아는 스스로 체온 조절이 안 되므로 온도가 높은 여름철엔 아기가 너무 덥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써야 한다. 신생아에게 가장 적절한 실내 온도는 24℃,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다. 날씨가 무더워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단,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인공 바람이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무엇보다 쾌적한 공기가 필요하므로 하루에 1∼2회 이상 환기시키는데, 아기가 깨어 있을 때 아기를 다른 방으로 옮긴 후 창문을 열고 환기시켜 더운 공기를 내보낸다. 이와 함께 해충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기향을 사용하기보다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차 : 아이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