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서킷산행기 한방에 몰아보기 2편...
4월8일 야크카르카에서 4월11일 포카라 귀환까지의 산행흔적임다..
24년4월8일 D11 야크카르카에서 토롱라하이캠프(트레킹8일차)
그동안 통신상태가 안좋아 5416m토롱라패스를 무사히 넘고.. 3800m묵디나트에서 소식전합니다ᆢ
4018m 야크카르카에서 4925m 토롱라하이캠프까지 900m를 올려야하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ᆢ
하이캠프 방에는 전기도 안들어 옮니다 ᆢ저녁에는 눈이 7센치가량 내리더군요ᆢ
최대한 옷을 다껴입고 추위와 싸우며 밤을 보냈습니다ᆢ
여산우들 안델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ᆢㅎ(이상 네팔현지 작성글)
오늘의 산행코스는 야크카르카에서 하이캠프까지, 산행거리 9km, 출발 07시20분, 도착13시,
소요시간 5시간40분
토롱패디가는 길의 티하우스...진져레몬티 한잔씩 마시고 쉬었다 갑니다..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요기도 랜드슬라이드구간이..틸리쵸에 비하면 껌입니다..
4시간가까이 걸려 4540m 토롱패디도착
하이캠프까지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13시경...드디어 4925m 하이캠프도착...정면 왼쪽 끝방이 우리방...오른쪽은 다이닝룸..
점심먹고 방에서 쉬고 있던 사이에 눈이 내렸다...
하이캠프 설경 동영상..
24년4월9일 D12 토롱라하이캠프에서 토롱라패스 묵디나트(트레킹9일차)
드디어 대망의 토롱라패스 5416m를 넘는 날이다 ᆢ
여기를 넘겠다고 8일을 걸어왔다ᆢ미친짓이다ᆢㅋ
동계 한라산, 덕유산종주 등 경험으로 밤을 무난히 보내고...솔직히 조금 추웠다..ㅋ
새벽5시반 산행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전날 토롱패디에서 숙박한 트레커들이 올라오고 있다ᆢ
기온은 영하12도 라지만 체감온도는 20도로 느껴진다ᆢ
동계상의 얇은바람막이 우모복 아크자켓으로 중무장한터라 추위는 문제없으나 손끝이 문제ᆢ
틸리쵸레이크 같은 똥바람만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한발한발 나아간다ᆢ
다행이 바람이 별로없다ᆢ하늘엔 구름한점 없고 태양이 떠오를때 그 고마움이란ᆢ
주위에 온통 설국이다ᆢ3시간 남짓걸려 오른 토롱라패스정상ᆢ서로 감격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ᆢ
바람한점 없는 토롱라 정상에서 40여분간 머물다 묵디나트로 하산 ᆢ
하산길은 한라산 관음사하산길 보다 조금 긴 정도로 큰 어려움은 없다ᆢ
그동안 고생한 가이드와 함께 삼겹살과 백숙으로 오랜만에 기름칠을 했다ᆢㅋ
내일은 은둔의 왕국 무스탕을 조망 할 수 있는 지구같지 않은 풍광을 보여주는..
루브라패스를 거쳐 좀솜에서 이 안나푸르나 서킷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하이캠프에서 토롱라를 넘어 묵디나트까지..
산행거리 16km, 출발 05시30분, 토롱라 도착 08시20분, 토롱라 출발 09시
패디롯지 도착 점심 11시30분, 묵디나트 도착 13시30분, 소요시간 8시간..
산행채비하고 밖에 나오니 ..전날 토롱패디에서 숙박한 트레커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토롱라 가는길 티하우스...안엔 트레커들로 바글바글...
손시려..손시려..
아침 햇살의 고마움..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쾌청..
토롱라패스 산행기에 이렇게 멋진 설경 별로 못봤다...ㅋ
한발 한발 천천히 토롱라를 향하여..000:5
사방을 둘러봐도..기막힌 설경이...
토롱라오름길 동영상
아직 갈길이 아득..
캬~~전문산악인 같소..
드디어 토롱라 정상도착..
토롱라 정상 도착 동양상..
토롱라 정상..
바람한점 없는 토롱라정상...참말로 복받았다..
We did it~~~해냈습니다...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고산병으로 힘들면..당나귀 타고 올라올 수도 있슴다...달라는대로 주고라도 올라와야겠쥬??.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슴다...묵디나트까지 고도 1600m를 내려야합니다..
산행기 보면..하산하면서 죽을뻔했다는 산행기가 많던데...
한라산 관음사 하산길보다 조금 긴정도...별 어려움 없던데...
걍 살방살방 내려가면 됩니다..
저 경치를 보면서 내려가는데 뭐가 힘듭니꽈??..ㅋ
저 아래 패디롯지에서 이번 서킷일정중 처음으로 점심을 먹고 하산합니다..
저 아래 묵디나트 마을...왼쪽에 불교 힌두교 성지가 있어 들렸다 가는 걸루...
묵디나트 사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QR코드 스캔해 보세유...대단한 사원입니다..
척박한 이곳에 많은 불교와 힌두교 신자들이..
108개 물줄기...이곳에서 몸을 씻으면 죄의 사함을 받는다는 믿음이..
커다란 모니형님 불상도 있고...
끊임없이 신자들이 올라오고 있슴다..
삼겹살로 유명한 삼발라호텔...한국트레커의 긴급피난대피소로도 지정되 있네요..
방값 무려 4000루피 달라는걸..고지마 담 처이나를 써먹어서 1000루피 깎았다..ㅋ
삼겹살과 백숙으로 토롱라패스 자축파티를...
트레킹 첫날 다라파니에서 샤워한후 처음으로 몸을 씻었다..
묵디나트가 3800고지대지만..고산증 걱정 1도 안했다..
24년4월10일 D13 묵디나트에서 루브라패스 좀솜(트레킹10일차)
오늘로서 10일간의 안나푸르나서킷을 무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ᆢ
묵티나트는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가 있어 척박한 이곳 오지 수많은 순례자들이 찿는 곳이랍니다ᆢ
대부분의 트레커는 묵디나트에서 서킷을 종료하고 포카라나 카트만두로 떠나지만ᆢ
영상앨범산에서 루브라패스 영상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되었다ᆢ
루프라패스는 다올라기리를 조망하면서 지금까지의 산행과 다른 묘한 풍광을 보여주어 기대이상이었다ᆢ
그림같은 루브라마을에서 하루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고ᆢ
척박한 이곳에서 수행한 티벳고승 남렌푸의 기도동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ᆢ
루브라마을을 빠져나와 좀솜까지 2시간 도로트레킹은 지나가는 차량의 먼지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ᆢ
내일은 포카라로 넘어갑니다ᆢ항공이용도 검토했지만 이곳이 바람이 심해 항공결항도 잦고ᆢ
날것의 트레킹을 추구한지라 8시간에서 10시간 걸린다는 지옥의 버스를 경험해보기로 하였다ᆢ
포카라에서 며칠 쉬다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포터 노가이드로 마르디히말을 다녀올까 합니다 ᆢ
오늘의 산행코스는 묵디나트에서 루르라패스를 넘어 좀솜까지.
산행거리 18km, 출발 07시10분, 도착 14시30분, 소요시간 7시간20분
아침에 가이드 루드라가 물어본다..
"져스한테 배낭2개 가지고 좀솜까지 버스타고 가라고 하면 안되겠냐?"고 ..
오케, 그라믄 좀솜 포카라 버스비가 얼마정도하냐 물어보니 2000루피 이하라고 해서뤼...
져스한테 좀솜까지 버스비500루피와 포카라행 버스비 8000루피를 주면서 ..
내일 아침 포카라행 버스 첫차를 예매해 놓으라고 지시하고..루드라만 데리고 루브라를 넘기로 했다..
루브라패스는 묵디나트 버스터미널옆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설산과는 다른 황량한 모습이..
뷰포인트..뒤에 뽀족한 다올라기리...매우 위험한 산이라고 루드라가 얘기해준다..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루브라마을 가는 길..저 다리를 건너... 강으로 내려가 강따라 가야한다..
루브라마을 이정표...강이름이 판다강이네요...
루브라마을을 지나 다시 강으로 내려와 난렌푸동굴을 들렀다 갑니다..
그림같은 루브라마을..이곳에서 점심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갑니다.
루브라마을이 생기기도 전에 이곳에서 수행했다는 티벳고승 남렌푸의 기도동굴...
척박한 이곳에서 수행을 하도록 한 힘은 무었이였을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환영 조형물...무스탕이란 글씨가 훅 들어온다..
저 멀리 어딘가에 무스탕왕국이??..
중무장한 이유는..바람이 장난이 아니기도 하고..
짚하나 지나가면..먼지 또한 상상초월...
지구같지 않은 모습...
저멀리 좀솜마을이 보인다...이렇게 멀줄 알았으면..루브라에서 짚타고 좀솜까지 올껄...ㅋ
24년4월11일 D14 좀솜 포카라이동
계획된 12박13일 일정중 마낭에서의 예비일을 하루당겨서 11박12일로 서킷을 마무리하고..
좀솜에서 07시 첫차로 무려 8시간 걸려 포카라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좀솜에서 포카라까지 이동경로...험난합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좀솜비행장...이른아침에 뱅기가 도착했다..오후엔 바람불어 거의 100프로 결항..
포카라로 갑니다..차비 1300루피..
살발한 도로가 많습니다..
이렇게 정차되기도 하고..
포카라 윈드폴에 무사히 도착...가이드 루드라랑 쫑파티...
마르디히말트레킹은 노포터 노가이드로 갈꺼니까 섭하게 생각하지말라했다..
루드라는 다음날 아침 ABC 가이드하러 떠났다...져스는 집에 일이 있다고 밥도 안먹고 갔다..
밤에 안나푸르나 카페에 맥주한잔하러 갔다..
짜잔...세한연후님..픽업해왔다...ㅋ
카트만두행 뱅기가 결항되어 포카라에 묶여 있었다...이런 절묘한 우연이 있나..
다음날...지옥의 버스편으로 10시간 걸려 카트만두로 돌아가서 그날밤 뱅기타고 무사히 귀국..
한잔하고 호텔에 델따주고 숙소로....
꿈만 같았던 안나푸르나 서킷을 무사히 마치고 포카라에서 며칠 쉬다가..
마르디히말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