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속해서 기도에 관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적용하고 있습니까?
2.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은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한 제자의 요청에 무엇을 기도해야 할 것인가는 말씀하신 후 끝내지 않고 기도에 관한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본문이 시작되는 5절은 “또 이르시되”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5절에서 시작하신 말씀이 13절까지 계속됩니다. 기도의 내용 –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 의 무려 세 배나 되는 분량을 기도의 방법 –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을 가르치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주님은 왜 이러실까요?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제자는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것이 너희들 문제가 아니라 더 긴급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의 자세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지요. 이기적인 욕망을 나타내는 기도의 내용 못지않게 집요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끈질기게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3.뻔뻔한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8절을 보세요. 8절의 중요한 말이, ‘간청’ 혹은 ‘강청’입니다. ‘끈질김, 낯 두꺼움, 몰염치함’ 이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빵을 구하러 한 밤중에 친구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깨운 사람은 확실히 무례하고 뻔뻔스럽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친구가 빵을 꾸어달라는 소원을 들어준 이유는 그가 염치없이 귀찮게 졸라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들어주었다는 말이 됩니다. 이 때 자연히 기도하는 사람의 끈질긴 자세가 부각이 되겠지요. 빵을 구하러 간 사람의 끈질김을 본받아 우리 역시 기도할 때, 절대로 물러서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께 물고 늘어지면, 마침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해석이 있습니다. 창피함에도 불구하고, 염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뻔뻔스럽게 요구할 때 “그 친구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빵을 꾸어준다”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밤중에 예고도 없이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 지치고 굶주린 그 여행자에게 저녁상도 차려주지 않은 채, 그냥 재울수가 없기에 모든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온 친구, 만일 그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매몰차게 빈손으로 돌려보낼 경우, 이튿날 이 소문이 온 동네에 퍼지면, 집주인이 부끄러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손님 환대와 명예를 유난히 존중하는 유대 사회에서는 당연히 있을 법한 일이었지요.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체면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찾아온 친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비유의 강조점이 ‘청하는 자의 끈질김’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자의 체면존중’도 아주 중요하다는 해석은 참 놀랍고 신선합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신실성이 부끄러움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반드시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한 밤중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순전히 자신의 체면 때문에 도와준 친구가 이럴진대, 하나님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끈질긴 친구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맡에 있는 11절에서 13절을 보세요. “너희 중에 아버지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육신의 악한 부모도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주거나, 달걀을 달라할 때 전갈을 주는 법이 없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자녀인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말씀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런 것을 가르쳤습니다. 로마서 8장32절을 보면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환대하기 위하여, 모든 결례를 무릎 쓰고 물러서지 않은 남자는 특유의 간청 즉 뻔뻔함 때문에 빵을 얻었습니다. 이 사람은 그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리거나 잠자리에 든 식구들을 깨워서는 안 된다는 예절을 깡그리 잊고, 오직 빵을 얻어야만 한다는 한 가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네가 문을 열지 않고 빵을 주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기세입니다. 열지 않으면 문을 부셔버린다는 것이지요. 왜 이럴까요? 주께서 언약 가운데 말씀 가운데 약속하셨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언제나 뻔뻔해 지는 것입니다.
4.나는 하루에 기도에 드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기독교언론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도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통계를 내 보았다고 합니다. 세 명 중 한 명은 10분미만으로 기도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10분에서 30분 사이 기도한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즐겨하는 기도는 1위가 회개기도, 2위가 중보기도, 3위는 식 기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