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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자의식의 고민
일행이 자의식의 장원에 도착하자 자의식은 방을 배정하여주었다.
일행이 별채에 있었던 것처럼 우매는 별도로 방을 하나 배정하여주고
나머지는 우민과 우치가 방을 하나를 쓰고
한수영과 하우지가 방을 같이 쓰도록 하였다.
일행이 모두 각각 자기의 방에 짐을 풀고자나 자의식은 일행을 모두 불렀다.
한 거인!
네ㅡ 자 대인!
여기 강 대인이 한 거인을 만나면 전하라고 한 것이니 받아주시오!
내가 어디에 있는 줄을 어떻게 알고 무엇을 전한다는 말입니까?
강 대인은 강 대인의 친구들에게 누구든 한 거인을 만나면 전해주고 다음에 만나면 계산하자고 하였소!
돈이라면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래도 한 거인은 강 대인의 성의를 보아서 받아주시오!
그렇지 않아도 강 대인에게 신세만 진 사람입니다!
한 거인이 안 받으면 나의 손이 너무 힘들지 않겠소?
나는 강 대인의 돈을 받을 입장이 아닙니다!
한 거인은 그러지 말고 어서 받아주시오1
그러면 그동안 하우지와 나를 위하여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우민 대협 일행에게 그것을 주고 싶습니다!
한 대협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요?
우리 청성은 그렇게 염치없는 곳이 아니요!
나의 사제와 사매가 필요한 돈은 이제부터는 내가 줄 것이니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요!
그동안 우리는 우민 대협 일행에게 커다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 대협은 어찌 그리 일방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이요?
한수영은 할 수 없이 자의식으로부터 강가호가 전해주라는 자금을 받았다.
강 대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하여주십시오!
강 대인은 곧 만나게 될 것이니 내가 한 거인의 말은 꼭 전하도록 하겠소!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모두 쉬고 내일은 내가 할 말이 있으니 내일 다시 모이면 내가 할 말을 하겠소!
그러시지요!
돌아온 한수영은 자의식이 준 봉투를 열어보았다.
은100냥 권 전표가 10장이 들어있었다.
강가호는 상인이니 자기에게 은1,000냥을 초월한 이익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큰돈을 보냈을 것이다.
일행은 다음날 새벽에도 어김없이 비무를 하였다.
비무가 끝나자 모두 씻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모두 자의식의 집무실로 모였다.
어서들 오시오!
덕분에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실례지만 한 거인은 나의 사제들과 비교한다면 무공의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되는 것이요?
자 사형!
우민 사제가 나의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해줄 생각인가?
한 대협은 실로 신비한 인물입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두 달 전쯤 저희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는 분명이 한 대협은 우리보다 하수였습니다!
그랬는데 지금은 어떻다는 것인가?
이제는 저는 감히 한 대협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어찌 그럴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한 대협을 모시는 하 대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청성 같은 대문파에서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
천하는 넓은데 어찌 청성만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청성이 어찌 소림과 무당이 아닌 다른 문파에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자 사형의 어제의 말씀을 상기하여본다면 한 대협은 실로 신비한 인물입니다!
우민 대협!
한 대협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 것입니까?
당연히 그렇습니다!
자 사형의 말씀대로라면 한 대협은 실로 문무를 겸비한 신비한 인물이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한 거인 정말 그런 것이요?
우민 대협이 저를 곡해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민 사제는 허언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나도 믿지 못하겠소!
자 사형!
말하게!
우민 사형의 말씀이 맞습니다!
우치 사제마저?
자 사형, 우민 사형의 말씀이 맞아요!
우매 사매마저도?
그래요!
나는 지금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으니 내일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그러시지요!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자의식은 사제들과 한수영과 하우지가 돌아가자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사를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가서 조용히 우민 사제를 살짝 불러오게!
알겠습니다!
조금 지나자 우민이 들어왔다.
우민 사제!
네, 사형!
아까 한 이야기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제가 자 사형에게 드린 말씀은 모두가 사실입니다!
그 말을 나에게 믿으라는 말인가?
제가 자 사형에게 드린 말씀은 모두가 확실한 사실입니다!
우민 사제가 확실하게 이야기 하여야 내가 그 말을 믿고 일을 추진할 것이네!
제가 자 사형에게 드린 말씀은 모두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추진하려고 하는 일을 말을 하겠네!
말씀하십시오!
내가 장사하는데 꼭 지나야 하는 요충지가 있네!
어디입니까?
요령산의 요치재일세!
요령산은 상당히 험하다고 알려진 곳이 맞습니까?
그렇다네!
자 사형의 상단은 꼭 그곳을 지나야 하는 것입니까?
나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네!
그러면 다른 상단도 꼭 지나야 하는 길이라는 것입니까?
그렇다네!
요령산의 요치산채를 지나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는 것입니까?
다른 길로 가려면 아무리 빨라도 10일은 돌아가야 하네!
그렇다면 그 길을 버릴 수는 없겠군요!
그런데 문제가 있네!
무슨 문제입니까?
그곳은 실로 요충지이네!
그렇다면 산협들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3년 전만 하여도 조그마한 산채가 하나 자리 잡고 있어서 그냥 통행세만 조금 주면 되었네!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긴 것입니까?
오야산에서 있던 오야삼악이 오야산채의 수입이 줄어들자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왔네!
그래도 다른 상단처럼 자 사형의 상단도 통행세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게 아니네!
그러면 또 다른 일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그곳을 통과하는 상단은 크게 3개 파로 나누어지네!
어떤 상단들입니까?
청성의 속가인 나를 믿고 따르는 파와
무당의 속가인 마공수를 따르는 자들과
홍씨 세가를 따르는 자들이네!
그런데 다른 문제라도 있다는 것입니까?
첫째 문제는 오야삼악의 무공은 대문파의 장로에 버금간다고 알려져 있네!
어찌 그럴 수가?
그런데 또 문제는 오야삼악이 전에 우연히 홍씨 세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홍씨 세가의 상단은 통행세도 없이 무사통과를 시키고 그 비용을 나머지 상단에 부과한다는 것이네!
그러면 자 사형이 이끌고 있는 상단과 마 대인이 이끌고 있는 상단은 손해가 많으시겠군요!
그런 문제가 아니네!
그러면 다른 문제가 또 있다는 것입니까?
오야삼악이 그렇게 함으로서, 나머지 2개 파의 상단들은 홍씨 세가의 상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물류비용이 커져서, 홍씨 세가와 경쟁에서 못해본다는 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네!
그러면 홍씨 세가와 다른 상단들과 취급하는 품목이 비슷하다는 것입니까?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오야삼악이 요치재를 장악한 후부터 홍씨세가는 취급하는 품목을 계속 바꾸고 있네!
그러면 사형이 취급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다행이도 나는 아직까지는 큰 피해는 없네!
그러면 다른 파의 상단들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 측과 그쪽에서 각각 고수를 초청하면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여 같이 연합하여 고수를 초청하였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
어느 고수를 초청하셨습니까?
오야삼악을 상대할 정도의 고수라면 돈에 움직이려고 하지 않네!
그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런데 용케 마공수 파에서 공도이괴라는 고수와 연이 닿아서 초청에 성공하였네!
공도이괴는 무공의 수준이 어느 정도입니까?
소문으로는 공도이괴는 오야삼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문제가 또 있네!
무슨 문제입니까?
오야삼악은 수가 셋인데 공도이괴는 둘이라는 것이네!
어려운 문제로군요!
혹시 한 거인이 그 부족한 한 사람의 몫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묻고 싶어서 사제를 불렀네!
아무리 그래도 한 대협은 대문파의 장로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자네의 말대로라면 몇 달만 더 수련한다면 실력이 일취월장할 테니 기대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려울 것입니다!
공도이괴와 한 거인이 같이 수련해보면 어떻겠는가?
손해는 없는 일이니 해보기는 하여야겠지만 대문파의 장로가 어디 쉬운 이름이겠습니까?
사람이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면 공도이괴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공도이괴는 마공수의 장원에 있다고 하네!
그러면 한 대협을 마공수의 장원으로 보내실 생각입니까?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네!
그러면 저희도 같이 가야 하는 것입니까?
미안하네!
그러면 언제 가는 것입니까?
내일이라도 바로 가야하네!
그러면 내일 바로 가겠습니다!
미안하네!
우민은 한수영과 하우지를 데리고 다시 낮선 사람의 집으로 가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더 문제는 한수영이 대문파의 장로급에 버금간다는 오야삼악을 상대하여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 정도라면 본산에서 장로들이 하산하여야 하는데 본산의 장로들은 그런 일로 하산할 분들이 아니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한수영이 조금 수련을 더 한다고 하여,
대문파의 장로급에 버금간다는 오야삼악의 하나를 감당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는 생각이었다.
괜히 무리하다가 한수영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답답한 심정이 되었다.
우민은 어쨌든 한수영에게 이야기는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한수영과 하우지가 쓰는 방을 찾았다.
한 대협!
누구십니까?
우민이요!
어서 들어오십시오!
내가 한 대협과 긴히 상의할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상의할 일이라면 상의하여 봅시다!
우민은 자의식과 한 이야기를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였다.
그렇다면 도와드릴 수만 있다면 도와드려야지요!
한 대협이 무림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요!
우민 대협의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지??
대문파의 장로급에 버금간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고수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길고 짧은 것은 대보아야 알지 않겠습니까?
그러다가 한 대협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공도이괴라는 분들과 비무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보아서 안되겠다 싶으면 안 하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 대협은 안되겠다 싶으면 안하는 것으로 하고 마대인의 장원의 가도록 합시다!
그럽시다!
한수영은 우민이 돌아가자 하우지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하우지!
네ㅡ 태상!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테상은 화령과를 녹였으니 공력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공도이괴라는 고수들과 비무를 하면서 실력만 키운다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도 그렇다!
그리고 청성의 제자들이 태상의 능력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굳이 다 드러낼 필요가 무엇이 있겠느냐?
태상의 능력 중에 내가중수법을 쓰듯이 한 순간에 상대의 검을 부숴버리는 그 기술을 쓴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꼭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쓰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공도이괴와 비무를 할 때 척결은 쓰지 않고 하셔야 실력이 일취월장하실 것입니다!
그럴 생각이다!
저의 생각은 이번의 일을 태상께서 하셨으면 합니다!
나도 해보고 싶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자 자의식은 말을 꺼냈다.
그 내용은 이미 어제 우민에게 들었던 내용이었다.
한 거인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공도이선(공도이괴)과 비무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보아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안 하면 되는 것이니 해보기는 하였으면 싶습니다!
그러면 만약 그 안에 오야삼악을 대적할만한 고수를 구하면 좋고 아니라면 공대이선(공도이괴)과 비무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보도록 하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역시 한 거인은 젊으셔서 용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다가 안 되면 말면 되는 것을 미리부터 겁을 먹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어떻든 한 거인이 안 되더라도 하는 데까지는 해보도록 해주시오!
알겠습니다!
우민 사제!
네, 자 사형!
여기 봉투가 2개네!
무엇입니까?
하나는 사제들의 용돈이고 하나는 한 거인에게 주는 것이네!
나는 어제 받은 것만 하여도 충분합니다!
그것은 강 대인이 준 것이고 이것은 내가 주는 것이니 각각 몫이 틀리는 것이요!
아직 일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부담스럽습니다!
오야삼악을 상대할 고수가 나타나면 한 거인괴 하 대협은 사제들과 함께 오야삼악의 졸개들을 상대하여주었으면 하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같이 가도록 합시다!
그러시지요!
일행은 마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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