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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우거지탕은 사골과 우거지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 성분으로 혈액 속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에요.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음식이어서 술 마신 다음날에는 꼭 찾게 되더라고요.
여기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주는 것이 저만의 비법인데, 이렇게 하면 갈증을 덜어주고 술에 지친 간과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재료
사골국물 10컵, 얼갈이 1단, 들깨가루 1/3컵,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2대, 청양고추 2개, 국간장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사골국물은 냄비에 붓고 끓여둔다.
2 얼갈이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푹 삶은 뒤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꼭 짜고 3등분한다.
3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는 반을 갈라놓는다.
4 냄비에 우거지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국간장을 넣고 다시 한 번 볶는다.
5 ④의 냄비에 사골국물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 푹 끓이다가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는다.
6 한소끔 끓인 뒤 고추를 건져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noda+김상영 제안
남편 김노다 씨가 즐겨 먹는 오징어해장국
깔끔하고 담백한 맛!
“이 국은 원래 친정어머니께서 제게 해주시던 메뉴예요. 오징어를 맑게 끓여낸 국으로 맛이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더부룩한 속을 풀어주는 데 아주 좋아요. 원래 오징어찌개에는 일반적으로 고추장을 넣는데 저는 고추장 대신 홍고추를 사용해 살짝 매운맛이 나게 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해장국을 끓여내요.
요리하는 남편 노다 씨는 술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술 약속이 있는 다음날이면 늘 저희 집 아침 식탁 위에 오르는 메뉴랍니다.”
●재료
오징어 1마리, 무 1/4개,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대파 1대, 양파 1/2개,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국간장·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뒤 몸통은 링 썰기, 다리는 5cm 길이로 썬다.
2 무는 4×3cm 크기로 나박 썰고, 양파는 반을 갈라 0.5cm 두께로 채 썬다.
3 청양고추, 홍고추는 송송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냄비에 멸치를 넣고 볶다가 청주와 물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 후 체에 거른다.
5 육수를 담은 냄비에 무를 넣어 끓이다가 무가 거의 익어갈 때쯤 양파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6 마지막으로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어 후루룩 끓여낸다.
코코로킴 김정은 제안
남편 이관재 씨가 즐겨 먹는 버섯육개장
영양만점 버섯이 가득~
“버섯해장국은 몸에 좋은 버섯 3가지와 숙취에 좋은 콩나물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반찬을 곁들일 필요 없이 국 하나만으로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해요.
저희 신랑은 평소 고깃국에 들어 있는 고기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이 해장국을 만들 때 고기를 잘게 찢어 넣으면 버섯과 씹히는 식감이 비슷해서인지 잘 먹더라고요. 특히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은 추운 겨울 해장국으로 더욱 좋답니다.”
●재료
쇠고기(양지) 1kg, 고사리 300g, 물 5ℓ, 숙주·콩나물 200g씩, 새송이버섯(큰 것) 6개, 애느타리버섯 150g, 대파 7대, 통마늘 8톨, 양념장(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 1/2컵, 참기름·참치액젓 4큰술씩, 소금 3큰술)
●만드는 법
1 양지는 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냄비에 ①의 양지, 통마늘, 물을 넣고 2시간 동안 거품을 걷어가며 고기가 푹 무르게 익을 때까지 끓인 후 건져내 결대로 찢어놓는다.
3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두고, 대파는 8cm 길이로 잘라 길이로 4등분한다.
4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나누고 새송이버섯은 결대로 찢는다. 고사리는 6cm 길이로 썬다.
5 양념장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고루 섞은 뒤 ②의 고기와 고사리를 무친다.
6 ⑤를 ②의 육수에 넣고 대파, 버섯, 숙주, 콩나물을 넣어 20분 정도 끓인 뒤 소금과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맘스웨이팅 김유림 제안
남편 김진문 씨가 즐겨 먹는 배추속대황태국
갈증 해소에 최고!
“술 먹은 다음날에는 입맛이 없고 속도 부담스럽잖아요.
이럴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속을 채워줄 수 있는 해장 메뉴가 바로 무와 황태를 이용한 해장국이에요. 황태 특유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국물은 해장에 제격이죠. 여기에 배추속대를 넣는 것이 이 해장국의 포인트인데, 배추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술 마신 뒤 찾아오는 갈증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거든요.”
●재료
황태포 1마리, 배추속대 300g, 무 250g, 대파 2대, 된장 2큰술, 쌀뜨물 8컵, 다진 마늘 1큰술 반, 홍고추 2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쌀뜨물을 부은 후 여기에 체에 담은 된장을 덩어리 없이 풀어준다.
2 황태포는 물에 충분히 불려 촉촉하게 만든 다음 가시를 발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둔다.
3 배추속대는 한 잎씩 2~3cm 너비로 찢고, 무는 껍질을 벗겨서 빚어 썬다.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①의 국물에 손질한 황태포를 넣고 끓어오르면 무와 배추속대를 넣고 잘 익을 때까지 푹 끓인다.
5 무와 배추속대가 투명하게 익으면 대파와 다진 마늘,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 여성조선
진행 김은진ㅣ사진 이보영, 김세영 요리 김상영, 김유림, 김정은, 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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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랑은 술 안먹어서 해장국 끓일 일이 없슴...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요런 해장국 먹으면 술좀 더 묵겠어요,,ㅎㅎ 막걸리 좋아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