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교원공제회가 100% 출자, 지하 1층 지상9층 객실 380실 규모의 메머드 급
지난 7월1일 제주시에 초호화 유람선(?) 한척이 코발트빛 제주바다 위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 온 탐라국의 행정중심지인 제주시 탑동 매립지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국제적인 컨벤션 & 리조트 호텔인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대한 교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교원나라 제주호텔(사장 승인배)이 운영 중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대지면적 5천9백93평, 연면적 2만여평, 지하 1층 지상 9층에 3백80개의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춘 매머드급 컨벤션&리조트 호텔이다.
국내 유수의 건축설계회사들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호텔디자인은 북유럽 초호화 유람선을 모델로 설계·시공돼 개관이전부터 제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제주시 탑동 매립지 6천여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들어선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은 규모면에서도 다른 건물들을 압도하지만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지적인 아름다움과 초호화유람선인 ‘실야라인(SILJA LINE)’을 모티브로 거친 물살을 가르며 대양을 누비는 호화로운 유람선의 장중함과 맵시 있는 여인의 외모처럼 유려(流麗)한 선과 부드러운 완성미가 돋보이는,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 받는 건축물이다.
제주도를 찾은 세계각국의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이 드나드는 하늘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바다의 관문 제주항으로부터 3분거리에 위치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비행기든 배든 제주도에 내리기만 하면 5분이내에 충분히 호텔에 들어설 수 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구에서 3분거리 위치
또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해상공원으로 지정된 코발트빛 제주시 앞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 바다위에 떠있는 호텔이라고 불릴 만큼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호텔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은 용두암이, 오른쪽으로는 제주항과 부두, 그리고 바다내음이 물씬 나는 언제보아도 싫증나지 않은 바닷가 풍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제주시내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지 제주시민들의 삶과 생활 양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통해, 과거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느끼고 참여하는 고품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에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이 있다.
호텔과 제방사이로 나있는 산책로도 이국적이다.
또 호텔 앞쪽은 제주도의 가장 번화가인 테마의 거리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 공연과 행사가 자주 열리는 축제의 거리이다.
한편 제주시가 자랑하는 한림공원과 협재 해수욕장, 협재굴, 성상일출봉 등이 호텔 지척에 있을 뿐 아니라 하귀 애월간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차귀도에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등 다른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여행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천혜의 입지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호텔 옆 제방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특히 은은한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지는 노을에 이어 어두워진 바다에 어선들이 불을 밝히고 조업하는 장면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름답다. 또 호텔에서 맞이하는 해돋이 역시 장관이다. 이처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4계절은 물론 하루 24시간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자연현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호텔이용객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최고급 객실과 컨벤션센터, 그리고 다양한 부대시설 갖춰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일반적인 호텔과는 달리 로비 및 프론트와 각종 부대업장이 2층에 위치해 있다. 그 이유는 1층은 바다와 한라산 조망권이 낮기 때문에 최상의 조망권을 제공하기 위해 2층에 로비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2층에 있는 아트리움 타입의 로비는 투명천정으로 자연광을 실내로 유입, 옥외와 같은 실내연출과 호텔건물의 개방감에 웅장함을 더하고 실내공기의 청정을 위해 설치된 향공조시스템은 계절별, 시간별로 각종 향기를 내뿜어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쾌적함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중앙에 설치된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통해 객실로 이동시에도 웅장한 아트리움 로비는 물론 중앙정원을 조망함으로써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여유롭고 기능적이면서 천혜의 주변 자연경관의 조망권을 최대한 살려 설계된 380개의 객실은 한실 20실, 양실 323실, 일반 스위트 12실, 키드스위트 20실, 디럭스 스위트 4실, 로얄스위트 1실 등이 있다. 이 중 국내 최초로 도입한 키드스위트는 어린이들에게 독립된 놀이공간을 제공, 가족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귀빈용 공간인 9층의 객실에는 벽걸이 형 TV를 설치하고 인식형 카드를 제공하는 한편 전용서비스 인원을 상주시키는 등 국빈영접을 위한 완벽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객실의 욕실벽면은 접이문으로 처리돼 욕실에서 쪽빛 제주바다의 탁트인 광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이 부대시설 중 가장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50-100여명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중소연회장도 갖추고 있는 컨벤션센터는 호텔과는 별도의 독립건물로 지어져 컨벤션행사가 진행돼도 일반 호텔 이용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다. 그리고 컨벤션센터 건물에는 실내외 수영장과 200여평의 최첨단 스파&테라피 센터와 체력장 등이 들어섰다. 스파&테라피 센터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 판매중이며 투숙객과 휘트니스 회원에게 30%의 할인을 해주고 있다. 특히 실외수영장은 크루즈의 옥외 수영장처럼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멋을 연출한다. 또 실내 수영장안에는 동굴바 등 다양한 테마성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의 재미를 더해준다.
식음료 업장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을 제공하는 7개의 다양한 업장을 갖추고 있다. 이들 식음료 업장은 통일성이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컨셉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식음료 업장은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식사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양을 질주하는 호화 유람선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아름답다.
특히 스포츠바에는 무대가 마련돼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포켓볼 등 당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예약 및 문의: ☎ 서울사무소(02)3672-8700 제주(064)729-8224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의 개관 스토리
서울 및 설악, 경주 교육문화회관을 운영중인 교원공제회가 제주도에 호텔을 건립키로 한 것은 지난 90년대 정부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관리를 위한 토지공개념법을 시행하던 시기였다. 이로인해 과열 부동산경기가 진정되면서 신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던 교원공제회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현재의 제주시 탑동 소재 매립부지를 매입한 뒤 지난 95년12월 20일 첫삽을 떴다. 그러나 호텔개관까지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국제적인 초특급호텔이면서 휴양형 고객과 투어세미나를 주 고객으로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객실과 스포츠 센터, 컨벤션 센터, 이외에도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리조트 호텔을 만들기 위해 부족한 대지의 추가 매입, 그리고 ‘물과의 전쟁’으로까지 불린 호텔 지하층 확보를 위한 물막이 공사 등 완공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싸운지 7년. 마침내 지난 7월1일 세계적인 호텔체인그룹인 라마다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라마다 인터내셔널과 교원공제회의 만남
교원공제회가 업무제휴를 맺은 라마다 인터내셔널(Ramada International)사는 세계최대의 호텔 체인. 2000년 총매출액이 198억불에 달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사가 모회사인 라마다 인터내셔널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20여개국에 175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을 비롯, 르네상스 호텔, 리츠칼튼호텔, 코트야드 호텔, 페어필드 인 등 다수의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라마다 체인의 세계적인 영업망과 고품격 서비스는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라마다 체인의 호텔들은 그 규모와 운영방법, 서비스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등급으로 특성화되어 있다. 비교적 저가 호텔인 라마다 앙코르(Encore)로부터 라마다호텔(Ramada Hotel), 라마다 리조트(Resort), 라마다 스위트(Suite), 라마다 프라자(Plaza) 등으로 등급이 메겨진다. 이중 최고급 호텔에 붙여지는 최고 등급인 ‘라마다 프라자’를 받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로 태어났다.
인터뷰/ 승인배 ㈜교원나라제주호텔 사장
“세계적인 컨벤션 & 리조트 호텔로 발전시켜 나갈 것”
“초기에 호텔의 위치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개관전까지 노심초사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호텔이 한층 한층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이 같은 우려는 서서히 사라지게 됐다. 특급호텔의 명성과 품위를 갖춘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세계적인 컨벤션&리조트 호텔로서 힘찬 도약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임직원들이 일치단결된 서비스의 힘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일만 남았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을 운영하는 ㈜교원나라 제주호텔의 승인배 사장은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제주도를 찾는 일반 관광객 나눠먹기식 영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호텔이 위치한 제주도와 연계된 다양한 제주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신규고객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설명.
특히 승 사장은 컨벤션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에 맞는 서비스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그 것은 다름 아닌 세미나 참석 고객들은 수준이 높고 감동수준도 높다는 점에 착안, 호텔측은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인적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는 이른바 ‘사고(四高) 서비스 전략’을 실시중이다. 이를 위해 승 사장은 라마다 인터내셔널에서 정규적으로 실시하는 업무별 전문 서비스 교육 이외에도 호텔자체적인 서비스 교육을 통해 전임직원을 정예의 서비스 요원화 시켜 세계적인 컨벤션&리조트 호텔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승 사장이 직원에 늘 강조하는 것은 ‘프로의식’과 ‘팀웍’이다.
“호텔은 다기능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서비스는 ‘100-1=0’라는 공식에 있은데, 이 의미는 100가지 서비스 중에서 1가지만 빠지거나 실수를 하면 그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체감지수는 ‘0’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전임직원 중 한명이라도 맡은바 고객 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99명이 잘하고 단 한명의 실수가 있어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실패한다는것. 결과적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프로의식과 이를 응집시켜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팀웍’이 호텔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승 사장이 갖고 있는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 대한 애착은 대단하다. 우선 ‘라마다 프라자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교원나라제주호텔의 법인 역시 제주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이 본사를 서울에 두고 사업장만 지방에 두는 형식을 배제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제주도에서 사업을 통해 얻을 수익을 외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을 위한 호텔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비단 호텔법인만 제주도로 옮긴 것도 아니다. 승 사장은 솔선수범해 아예 주소지를 제주도로 옮기는 열정을 보였다.
“저도 이제 제주도민이면서 제주시민”이라고 밝히는 승 사장은 “호텔 경영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과 고객들이 호텔을 어떻게 인식·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얼마만큼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 친밀감을 쌓느냐가 호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승 사장은 지역밀착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주 문화를 이벤트 상품화 시켜 호텔 경영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호텔업 자체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알려진 것 중 일부를 이벤트화시켜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 사장은 지역민과 호텔이 융화되어 상호신뢰 할 수 있도록 호텔직원들을 통해 상품성이 있는 제주도의 토속문화를 발굴,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발전시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에게 제주문화를 알리고, 반면 제주도민을 위해 ‘개그콘서트’ 등의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승 사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호텔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용두암 지킴이’등의 이름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욱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직원들의 말은 옳다’라는 믿음을 갖고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에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승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초기에는 직원채용과 물품구입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구매 절차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해 이 같은 오해는 완전히 불식시켰다. 지금은 납품업자도 고객이라는 입장에서 납품업자들의 고충과 문제점을 파악, 시정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끝으로 승 사장은 “고객과 직원, 그리고 호텔의 투자사인 교원공제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호텔로 운영해나갈 각오가 돼있다”며 본사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직원들의 의욕과 비전이 큰 만큼 전임직원들은 맡은바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황금학 총지배인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마켓쉐어 다변화로 최고 호텔 만들 것”
“제주도는 여타 관광지와는 달리 극성수기와 극비수기가 확연히 구별되는 지역으로 호텔 경영이 계절과 날씨 등에 좌우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은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시설, 그리고 최고의 고품격 서비스를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이제부터 이런 준비된 서비스를 제공 받을 기회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알리느냐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이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의 황금학 총지배인은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비행기와 배로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결항률이 1년에 평균 70여일 정도돼 1년에 1/5은 외지인들이 들어올 수 없는 악조건을 가진 곳”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런 악조건을 극복해야 세계적인 호텔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최대한 활용, 일반관광객보다 세미나 고객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
황 총지배인은 우선 개관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 홍보조차 미비한 상황에서 최상의 마케팅 전략은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장 접근이라며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다. 성급한 판단으로 시장에 접근하기 보다 호텔의 품위를 지키는 영업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가격 경쟁을 통한 고객 뺏어먹기 등의 치사한 방법은 절대로 안 할 것이다. 타호텔과 가격이 아닌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공정하게 판단, 선택할 수 있도록 호텔시설 및 부대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서비스 등 소프트적인 부문까지 늘 최상의 조건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황 총지배인은 고객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영업전략도 수립 중에 있다고 한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성향을 보면 내국인은 제주공항과 연결되는 지방공항 인근도시의 신혼여행객과 골프레저중심 관광객, 세미나 관련 고객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외국인의 경우 일본 단체관광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유럽이나 구미인들은 거의 찾지 않고 있다. 결국 제주도를 찾는 고객 중 특1급수준의 호텔에 머물 수 있는 고객은 극히 한정적이다. 이 한정적인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호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황 총지배인은 우선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의 최대 장점인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이용한 세미나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황 총지배인의 전략은 맞아 떨어져 벌써부터 그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달에 제54차 한국관광학회 심포지움을 유치한데 이어 제4차 아시아 유럽 플라즈마 표면기술 국제학회 및 사업전시회, 제9차 YABEC 2003 아시아 유럽 순수화학자 모임 등 수십여개의 국제회의를 유치했을 뿐아니라 내년초의 아시아개발은행 총회까지 유치가 확정된 상태.
“세계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회의나 심포지움 행사시 동남아 및 한국으로 잠정 결정하거나 의사를 표명한 단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인 학술회의나 심포지움의 경우 개별적인 참석보다 가족중심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높다. 컨벤션 유치는 단기적인 것보다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국제회의나 세미나 하면 제주도의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처럼 황 총지배인이 국내 및 세계 최강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그 이면에는 무언가 믿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국제적인 호텔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매뉴얼.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 중 하나는 라마다 브랜드가 주는 브랜드 파워. 그리고 ‘최상의 청결성’, ‘국제적인 수준의 환대정신’, ‘최상의 품질과 다양한 종류의 특별 아침메뉴’, 상쾌한 샤워를 할 수 있는 욕실과 욕실 용품 및 편안한 잠자리 제공’, 그리고 메리어트 브랜드의 토대가 되고 있는 서비스 정신’ 등 라마다 브랜드의 6가지가 추진항목을 전직원이 각인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타호텔들과 견주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호텔시설이 가미돼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황 총지배인은 라마다 인터내셔널에서 호텔서비스 및 시설검사 프로그램인 Exceed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고. ‘Exceed Program’은 1. Exceptional(청결성), 2. Condition of Assets(시설상태), 3. Empathetic Service(서비스의 수준), 4. Exceptional Asswt Maintenance(시설유지 보수), 5. Delivery(고객환대 및 효율성) 등을 점검하고 체크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