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오면 명지산 명지폭포를 꼭 찾으세요~~~
*산행일시: 2012.7.28(토) 비..흐리고 안개.. 소나기...
*산행장소; 명지산( 明 智 山 ) 1267m
*인 원: 나 홀로.
*산행코스: 상판리~귀목마을~귀목고개~명지 3봉~명지 2봉~정상~명지폭포~명지천~승천사~익근리.
*찾아간길:
갈 때.. 청량리 환승센터( 06:50) 1330-44 광역버스
~현리 터미널 09:20 상판리행 군내버스 환승~~ 종점하차(30분 소요)
올 때... 익근리 임시버스(17:00) ~가평터미널~(18:00) 1330-3 광역버스 환승~~ 청량리 환승센터.
★참고로 택시 요금
익근리(명지산 입구)~~ 가평터미널...26000~30000원 정도.
백둔리(연인산 입구)~~가평 터미널... 22000~25000원
상판리~~ 현리 터미널... 16000원.
*상판리 귀목마을...09:50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와 자가운전 시 득과 실을 잠시 생각...
집~~ 청량리 환승센터... 40분.
청량리 환승센터~~ 현리 터미널.. 2시간.
현리~~ 상판리 귀목마을... 30분~~~~~~~~~~~~~갈 때 총 3시간 10분.
올 때
익근리(명지산 버스정류장) ~~ 가평 터미널.. 40분.
가평`~~청량리 환승센터~~2시간
청량리~~집...50분~~~~~~~~~~~~~~~~~~~~~~~~총 3시간 30분.
오고 가고 터미널이나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 ~~~~~~~~~~~ 2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만 8시간 40분....
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 6시간 30분... 약 13km
*만약 자가운전을 한다면 현리나 익근리 까지는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한데....
단지 원점 회귀 산행만 할 경우....
상판리에 차를 세우고 산행하고 나서 익근리에서 택시를 타고
차량을 회수한다면 택시 요금이 8~10만 원 정도.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겠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는 환승을 하기 때문에 왕복 5000원 정도.
자가운전을 하면 기름값,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차량 감가상각비.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맘 내키는 대로~~~
*블방 친구님 눈빛사랑님 블방에 마실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명지산 상판리 코스를 보고 갑자기 "필"이 꽂혀 원래 계획했던 산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명지산을 5년 만에 다시 찾게 된다
5년 전에는 원점회귀산행을 했기에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는데... 오늘 그 한을 푼다....ㅋㅋㅋ
근데 넘 웃기는 것은 그때도 비가 오고 안개로 해서
조망을 전혀 감상하지 못했는데..
오늘도 집에서 나올 때부터 비가 내리더니 안개와 소나기로 해서 조망은 꽝.
그 아름다운 명지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속이 뒤틀림
일주일 내내 폭염으로 하늘이 쨍하고 맑았는데...
토요일... 마틸다가 산행하는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니...ㅋㅋ..
덕분에 시원하다 못해 추웠어.
*버스정류장에서 10여분 올라가면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올 겨울에 귀목고개로 산행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아재비고개로 가고자 이정표를 따랐지만..ㅎㅎ...알바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아재비고개로 진행하면 전원주택을 통과해야 하는데..
즉 사유지 마당으로 대문을 통해 들어가는데 영 분위기가 아니다...
이건 분명 사유지인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는 사유지이니 통과불가란다.
이정표를 보고 들어 왔습니다.
주인왈... 가평군청에서 이정표를 잘못 세웠답니다.. 웃으면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되돌아 나옴.
올 겨울에는 이런 이정표가 없었다
오늘 산행하다 보니 이렇게 새로 세운 이정표가 몇 개 있었다..
뭔가 기존의 이정표 하고는 잘 안 맞는 듯...
주인왈...
되돌아 나가서 조금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진행하는 산길이 있다고 했는데...
그 산길이 안 보여서 그냥 귀목고개로 해서 진행하기로...
아재비고개로 가는 게 조금 짧고 쉬운 길이라고 했는데..ㅎㅎ...
*귀목고개로 향하는 산길이 올 겨울에 왔을 때 하고는 느끼는 감이 천양지차...
겨울산행 시는 산엔 정적.. 죽어 있다는 느낌이 전부였는데..
오늘 찾은 귀목고개 길은 살아 있어 생동감이 넘쳐...
*귀목고개..
귀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나타나 길가는 나그네의
봇짐을 잡아당긴다는... 현재는 배낭을 잡아당기겠지..ㅎㅎ..
짙은 안개가 내려앉기 시작.. 정상까지 진행하는 동안
안개는 더 심해져.. 마음이 초조해져.
음산한 기운에 약간은 무서운 듯...
*귀목고개 갈림길... 여기도 이정표가 새것으로..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
간식을 먹는데 추워서 혼남, 찬바람도 불고.
버스를 함께 타고 온 등산객 한분도 춥다고 서둘러 명지 3봉으로..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은 야생화만 전문으로 찍는 ~~~
*정말이지 악소리 나게 계단이 많아....
*헬기장도 찾았고~~~
*야생화를 전문으로 찍는 진사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오늘 자기는 이 꽃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명지산 솔나리꽃이라고 하네.. 1000m급 이상의
산에서 자라고 특히나 돌틈에서 자란다나..
솔나리꽃이라고 부연 설명.
그 아찌 말로는 수도권에는 명지산에만 있기에
오늘날 잡아서 명지산을 찾았다고 ~~(진짜 그런가..ㅋ)
그분은 산행 내내 앞서 갔는데...
솔나리꽃을 만났기에 더 이상 산행은 안 하는 듯..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암튼 덕분에 귀한 꽃 만났네... 여태껏 내가 본
나리꽃은 노란색 아니면 주황색이었는데....
*명지산 솔나리꽃.
*걱정이다
점점 안개는 심해지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내릴듯한 기세~~
*누군가 이곳을 석문이라고 해서... 통과해보았다
내가 아무리 통통 하다해도 아직
이 정도는 통과할 수 있어... 바로 옆에 우회길 있고.
*다리 밑 천길 낭떠리지에서 찬바람이 올라와 땀을 식히니 춥다 추워~
아무것도 안 보여 답답하긴 하지만 시원한 걸로 만족.
*명지 3봉으로 가기 전 몇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계단길을 통과해야~~
*명지 3봉 도착...
신이정표와 구이정표 사잇길로 들어서자마자
우측 바위길로 오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오늘은 안개 땜시~~ㅠㅠ
*명지 3봉 1199m.. 명지산~연인산 갈림길.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우려했던 소나기가.... 짜증 나...
명지 2봉을 지날 때까지 비가 내려.... 똑딱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우의도 입기 싫어서 그냥 진행.
명지 3봉에서 2봉까지는 약 700m 정도이기에 20분이면 간다.
*정상을 200m 정도 남겨둔 지점
명지 3봉에서 여기까지 넉넉잡아 1시간 30분...
계단 우측은 익근리 하산길인데... 이곳에서 하산해도 되고
정상지나 하산해도 결국엔 두 지점이 만난다.
정상은 암봉이라 식사하기가 곤란하고
정상 주변엔 많은 등산객이 있기에 이 근처에서
적당한 자리를 잡아 점심을 해결~~
*분명 같은 종자 같은데 꽃 색깔이 확연히 틀리네....
야생화 아찌가 함께 왔더라면 물어나 볼 텐데...
찍사 아찌는 비도 오고 조망도 꽝이고 하니 그만 하산하셨나 보네..
그래도 정상 부근에 이르니 비가 멈추어....
*넘 아쉬워~~
명지산 정상에 오르면
가평의 아름다운 산들을 모조리 조망할 수 있다 하는데
에고 지나온 봉우리도 전혀 보이지 않으니
또 다음을 기약해야 하나...
*명지산(明 智) 1267m 경기도 가평군 소재... 가평에서 북쪽으로 18km 지점.
1991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3년에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
경기 제1봉인 화악산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접근이 불가하니... 명지산을 실질적인 경기 제1봉이라 한다.
등산지도 없이도 산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산길이 확실 하지만
많은 계단길... 잔돌로 이루어진 지루한 산판길.. 너덜길은
다시 오고픈 마음이 사라지게 한다...
하산 시 합수점에서 익근리까지 이어지는
지루한 돌길은 발바닥을 넘 피곤하게 만들어...
*실망한 마음을 억지로 달래며 인증숏~~~
*익근리 하산길~~~ 관절 안 좋으신 분들은 고생..
*명지계곡 ~~~
*명지폭포 근처에 이르니 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야속하군..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
명지폭포 60m라고 하는데 넘 급경사 계단길이라~~
지친 몸 폭포물에 잠시 식히고
휴식을 취할 때는 좋은데 올라올 때는 다리가 풀리네..ㅎㅎ
*명지폭포 접근 중.... 아무도 없다.
*명지폭포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상에서의 실망감을 이곳에서 팍 던져 버려...
5년 전 보다 수량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아.
버스 시간을 맞추어 보면서 이곳에서 족탕 하고 간식도~~ 한 30분 혼자 놀았나
사람이 없으니 넘 좋아...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가지만 명지폭포로 선뜻 내려서는 이들이 없어.
*명지폭포에서 1.7km 정도 명지천을 따라 걷노라면
승천사가~~~5년 전 보다 많이 단장되었어... 절 담벼락도 생겼네..
*명지천이 얼마나 유명하길래 삼각점이 다 있니...ㅎㅎ..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에서... 이제야 명지산 능선의 선이 잡힌다... 아쉬워..
*익근리 버스정류장..
17:10분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정류장 박스 안은 덥다고
차라리 길가에 앉는 게 시원하다고...
그래서 정류장 박스 안에 들어가 보니 찜통이네...
오늘 처음으로 덥다고 느끼는 순간.
정류장은 처음엔 5~6명 정도였으나 근처 펜션단지에서
MT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몰려 들어서
나중엔 한 40명 정도... 버글버글
17:00 버스가 도착.. 노선버스가 아니고 임시버스..
요즘 피서철이라 버스회사에서 임시방편으로 운행한다네
10분 있으면 노선버스가 온다는 기사 아찌의 엄포에
아랑곳 않고 버스가 터져나가게 다 올라 타네...
연인산 백둔리 정류장에서는 사람이
넘 많아 몇 명 태우지도 못하고 출발~~~
예전에는 토요일 MT 왔다가 일요일 오후에 올라갔다 하는데
요즘은 금요일 내려왔다가 토요일 다 올라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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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맞짱 뜨자...ㅋㅋ...
첫댓글 명지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산길은 지겹다 못해 단조롭고 원점회귀를 해야 하기에
비추하는 코스고
상판리에서 시작해서 제대로 종주 해보시길 회원님들에게 강추합니다
귀한 솔나리꽃은 이날 이후 야생에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또 만나고 싶지만 이젠 체력이 따라 주질 않아서 사진으로 즐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