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사고 판단 능력 마비 증세
성경 : 요나 4:4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아주 흥분해 있을 때 대화나 소통하기가
어렵다. 흥분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다가가서
대화를 나눈다는 게 달걀로 바위 치기다. 상대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죽고 싶을 만큼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선지자
요나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셨다. 선지자 요나는 폭풍을 경험하고 바다에
빠지고 물고기 뱃속에 갇혀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성내고 분노하는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다가오셨다. 그리고
요나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요나는 이 질문을 받고 양심에 찔렸지만
그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의 질문을 무시했다.
요나의 모습은 마치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가인의 마음에는 동생 아벨을
죽이고 싶은 분노와 충동으로 가득했다. 요나의 마음도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분노로 가득했다.
동생을 죽인 가인과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요나의
세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첫째는 분노조절장애(간헐적 폭발 장애
-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이다. 둘째는 그들에게
우울증도 있었다. 가인은 자신의 기대와 반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예물을 받지 않으셨다. 요나는 자신의 기대와 반대로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을 용서하셨다. 셋째는 그들의 사고와 판단 능력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하나님께서
그 질문을 던진 이유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