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웃사이더다.
아웃사이더라는 것은 주류 세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맞는 것 같다.
난 주류 세력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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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주류세력에 안 들어간 것이 아니다....못 들어간 것이다.
더 웃긴 것은.....
내가 인정한 사람 또는 나를 인정한 사람 대부분이 아웃사이더라는 것이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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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진 심사에서 제대로 물을 먹었다.
회사를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회사에 대한 애착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직장 생활은 무의미하다.
7년 반 동안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어찌 쉬울까마는....그래도 갈 길은 가야겠지
다른 직장을 구한다며, 아마 지금 직장보다 나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애착이 사라진 곳에 그냥 있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미 마음은 먹었고,,,,,난 행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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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놓은 재산도 조금 있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좀 아니까,,,몇년간은 문제 없이 버틸 수 있다.
그렇다고 몇년간 백수로 살 생각은 없다.
어학연수나 한 6개월 갔다오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
아니면, 직업훈려소 같은 곳에서 몇달 쉬엄쉬엄 공부하는 것도 괜찮고,,,,
일단 집에서 있으면 무기력해지기 때문에,,,무엇이든 돌아다니는 것이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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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질 확률이 높은 주사위지만,,,아무튼 던져졌다.
첫댓글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안하고 다니면 욕은 먹겠지만, 돈도 나오고 퇴직협상시 유리해져서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관둔다는건 언제든 할수 있는 결정이 아닐런지요?? 회사가 나를 버렸다면... 그때부터는 철저히 나의 이득을 챙기는 행동을 하는게 옳다 싶습니다. 굳이 멋이게 보이기 위해서 사표를 던지는 건 아니다 싶어요.. 그건 회사가 가장 원하는 일일테니깐요.... 채권천국님이나 그린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최대한 회사에 버티며 돈도 벌고 사회적 위치도 유지하면서 내가 추구할 이득을 챙기심이 어떠실런지요 ?
저도 아프리카 사랑님 말씀처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것이 맞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부디 신중하게 행동 하셨으면 합니다
벌써 사회에 나온지 16년 다행히 큰실패없이 지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본인의 입장이야 본인만큼 잘아는 사람은 없으나 나이먹은 사람으로서 괜한 걱정이 되는군요. 회사에서 승진이 누락됐다고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요. 외람되지만 기업입장에서 승진을 못시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화가나지만 묵묵히 성실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8년간의 시간이 너무 허무한 걸로 마감될 것 같아 그런생각이 나는군요.
한걸음 뒤로 물러나셔서 자신을 보십시요..
결코 사차원님은 아웃사이더님이 아닙니다.
요사이 고위직공무원들도 승진을 안하려한다합니다.
빨리 올라가면 정년이 빨라집니다.
물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알고 좋아하는분야에서 (자신의 만족도가 70-80%에 안되더라도)
많은시간을 일할수있다는것은 또 다른매력이겠지요..
회사는 언제든지 관둘수있읍니다...
특별한 목적이나 더좋은일을 확정하고 떠나는것이 아닌이상 실천은 천천히 느림보가 되는것도 방법입니다.
자존심....사차원님은 자존심이 느껴지는 분이세요.
저는 사회에 휘둘려 내 목소리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좀 쉬면 어떻습니까?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상심이 될만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30대에는 승진 누락이 크게 다가오지만 40대가 되면 그닥 많이 기분 나쁘지 않더군요. 조금 더 참아 보세요. 언제라도 그만두는건 쉬운데, 자리 얻긴 쉽지 않을 뿐더러, 후회가 들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꼭 승진되지 않겠습니까? 동기보다 일년 늦은 승진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운 내십시요.
힘든 시간....버티다 보면 좋는 시간이 오지않을까요... 힘 내시길...
어떠한 쪽이든 좋은 쪽으로 원하시는 것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제3자가 되어서 현상을 관찰해 보시고(크게 느껴지시지 않을 수도 있어요) 회사생활을 사차원님의 인생여정의 주유소라고 생각하시면 어떨런지요. ^^ 주유 시간이 좀 길거나 세차장 티켓 한번 안 나와도 목적지 가는 것과 큰 상관이 없겠지요? [동병상련의 1인]
사차원님이 우리 까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이 느껴지는 댓글들이네요... 많은 회원들께서 진심으로 하시는 충고이니 진중히 고려해보시길... 개인적으로 사차원님의 큰 맥락을 집는 능력을 보면서 제가 오너라면 꼭 필요한 인재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