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고민이 동일합니다..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예전부터 잡다구리한 전자제품을 사서 쓰는걸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매년
CDP > MDP > MP3 > PMP 등 기기를 교체하면서 사용해왔고,
이와 별개로 휴대폰 역시 매년 교체해가면서 사용하다가
아이폰 3GS 때부터 4S > 5 > SE > 7 > 12mini 사용했습니다.
태블릿은 아이패드1 > 아이패드미니 > 4세대 아이패드 > 넥서스7 2세대 > 아이패드미니2 > 갤탭 A8.0 with s-Pen > 갤탭 S7
이렇게 사용해왔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어찌하다보니 하나도 정리하지 못하고 그냥 보유 중입니다.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거의 1년 주기로 기기를 사오다가 어느 순간 공백기가 느껴지실 겁니다.
네....결혼을 해버렸어요...ㅠㅠ (충분한 이유라고 다들 공감하시겠죠...)
갤탭 A8.0 은 아이의 차 안에서의 동영상 감상+펜을 활용한 교육 핑계로 구매했고,
갤탭 S7은 필기를 활용한 제 업무+공부(와이프께는 S7+ 안겨드리고) 핑계로 겨우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S7 가지고 이것저것 잘 놀고 있었지만, 부모님께 선물드린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가끔 만질 때마다
iOS의 익숙함과 태블릿에 최적화되어있는 듯한 다양한 앱들을 경험하고 살짝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은거 쓰다보면 큰 화면이 그리워서 큰 거 사고, 큰 거 쓰다보면 휴대성이 편해서 작은거 샀던 제 성향을 어찌 알았는지
애플에서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아주 그럴듯하게 출시해주었어요ㅠㅠ
와이프한테 살짝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가 새로 나왔는데 진짜 괜찮다고 하더라" 라고 말만 했을 뿐인데,
눈빛으로 온 몸을 찔리는 느낌을 받고 깨갱했습니다.
이번에 사게 되면 갤탭 S7 은 팔고 넘어가야 할거 같은데 또 그러기는 아쉽고,
그냥 하나 더 구매하고 싶은데 용서받기도 어려울 거 같아 불안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첫댓글 갠적으로 S7탭이 있으니
굳이 미니는 놉이네요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 살까말까 고민될때는 지르는게 답이죠 ㅋㅋ
언제나 용서는 허락보다 빠르다
그냥…지르세요…
전 미혼이지만 주변보면 확실히 허락보다 용서가 빠르더군요......
프로모션디스플레이가빠져서 갤탭7그냥쓰시는게 나아보이지만 왠지 그냥 사실거같네요ㅋㅋ
안사셨지만 사신거네요
그러니까 사도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 세번 더 물어보세요. 그래도 예스면 사심이..
참고로 저는 자기 자신에게 잘 안 물어봐요. 못살까봐
참 12 미니 배터리 문제
없나요?
답이 늦었습니다. 12미니는 헤비유저에게는 확실히 모자를 것 같습니다. 전 게임을 안하고 하루에 동영상 2시간 정도 시청, 인터넷 검색 등인데 하루 버티기 힘들 정도네요. 사무실에서 오후에 한번 충전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매니안 감사해요. 저도 게임은 안해요. 그런데 사용 패턴이 저랑 비슷하네요. 그런데 하루 못버틴다면 좀 실망스럽긴 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그런데 사셨나요? ^^
@둠키 아직 한국은 출시 전이라 고민의 시간을 더 갖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와이프한테 대놓고 "아이패드 미니 6 사고 싶어!" 라고 말했다가 눈빛이 아닌 육성으로 "작작 좀 해" 라는 말을 듣고 몸도 사릴 겸...ㅠㅠ
전 아이패드미니1세대 지금도 현역으로 쓰고 있습니다. 9년동안 잔고장 1도 없었고요. 취준때 하루종일 인강 듣고 했는데도 아직도 살아있는게 신기하네요 ㄷㄷ
그리고 일반 아이패드도 보유중인데 확실히 누워서 보기에는 미니가 최고에요. 적극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