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마산은 태풍 매미때 만조가 겹쳐 저지대인 구도심에 바닷물이 들어오고 구도심의 많은 곳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실 매미 전후로도 마산의 구도심은 저지대라 큰 태풍이 오면 물난리가 많았었는데 매미 이후 본격적으로 대책 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태풍 힌남노때 뉴스에 많이 나온 기립식 차수벽이 있는 합포수변공원은 마산구항을 매립해 방재언덕을 2018년에 만들었고 이후 다시 공원을 조성해 2022년에 합포수변공원으로 개장했습니다.
평소에는 위와 같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다가 태풍이 올때는 기립식 차수벽을 세워 바닷물이 들어오는걸 막는 역할을 합니다. 차수벽은 2018년 완공 후 이번에 두번째로 가동되었고 5.5m 해일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간혹 저 기립식 차수벽이 500억이라 오해하시는 분이
계신데 해변 매립하고 방재언덕만들고 기립식 차수벽과 투명강화유리벽을 세운게 500억입니다.
차수벽 이외에도 매미 이후 조성된 두 곳의 배수펌프장이 마산의 저지대 침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매미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마산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 또한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약
1.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마산은 오랜 시간과 돈을 들여서 배수 펌프장을 만들고 또 해변을 매립해 방재언덕과 차수벽을 만들고 거기에 공원을 조성함
2. 매미 때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역시 태풍 대비를 철저히 했고 마산은 이번 힌남노때 매미랑 달리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감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고 글에 문제가 있다면 글삭하겠습니다.
첫댓글 안전에대해서는 과투자하고 유별나지는게 맞다봄 .....
그 어디였더라 성북구쪽이었나 언덕길 심해서 도로에 열선깔았는데 첨에 욕 먹었다가 지금은 칭찬 ㅋㅋ
마산시장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시장 이하 일 잘했다 칭찬하고싶음
정확히는 창원시장입니다
사실 마산에 저 벽 쓸정도로 휩쓸진 않았ㄷ
맞아요 이번에는 다행히 만조가 겹쳤는데 바닷물이 차수벽까지 안차오르고 해일이 없어서 차수벽보단 배수펌프장이 큰일했죠
에반게리온같네
매미때 마산 쩔었지..항구에 있던 통나무가 시내 한복판을 돌아다니고ㅠ
소잃고 외양간 고쳐도 나는 나쁘지 않다고봄 반면교사 삼으면됨 ㅋ 너무 부정적으로만 쓰이는데 한대만 맞고 두번째는 막으면댐 ㅋㅋ
500억으로 5900억 막았으니까
오호
매미때 마산시민이였는데 아파트 정전나고 난리였지..
저런데에 세금쓰는건 안아까운데 500억이라니깐 다른게 떠오르네 크흠..
매미때 정전되고 길 다 물에 잠기고....... 어릴때였는데 다 기억남 ㄷㄷ
정말 다행입니다!!
자연재해에 대해서 투자가 어쩌다 한번 이라 이렇게 생각해서 안하는데가 많다던데 대박이네요
강남구 너네도 저렇게 배수펌프장좀 설치하라고... 설치해주겠다는데 왜못하게해서 매년 그고생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