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최후에 즈음한 드골의 名文, 역사이고 문학이다! 趙甲濟
샤를 드골의 전쟁 회고록에 나오는, 히틀러의 최후에 대한 묘사는 名文이고 문학이며 역사이다. 드골의 위대한 지도력은 최고의 문장력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히틀러에게 있어서 자신의 業(업)을 종식시킨 것은 반역이 아니라 자살이었다. 그 業을 구현한 것도 그였고 끝장낸 것도 그 자신이었다. 이 프로메테우스는 묶이지 않으려고 자신을 深淵으로 던졌다. 無에서 출발한 이 사나이는 독일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 새로운 애인을 갈망하는 바로 그 순간에 자신을 던졌다. 몰락한 황제와 패배한 장군들과 멍청한 정치인들에게 싫증이 난 그녀는 未知의 이 거리의 사나이에게 몸을 맡겼다. 이 사나이는 모험적이고, 지배적이었으며, 그의 히스테릭한 목소리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본능을 자극했다. 더구나, 베르사이유에서 당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 용감한 커플은 그들 앞에 기나긴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1930년대 유럽은, 여기 저기서 공산주의와 파시즘의 유혹과 공포로 視野가 흐려졌고, 민주주의에 절망했으며, 한물 간 이들의 훼방 속에서 독일의 역동성에 수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모든 것을 이루려 했다. 그는 파시즘과 인종주의를 결합한 교리를 만들었다. 전체주의 시스템은 그가 견제나 제약없이 행동하도록 허용했다. 기술의 발전은 그의 손에 놀랍고 충격적인 카드를 쥐어주었다. 그 시스템은 폭압으로, 폭압은 범죄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괴물에겐 모든 행동이 정당화되는 법. 더구나 히틀러는 강력할 뿐 아니라 간교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이란 애인을 어떻게 유혹하고 어떻게 쓰다듬으면 되는지를 잘 알았고, 완벽하게 낚인 독일인들은 주인을 열광적으로 따랐다. 최후의 최후까지 독일인들은 노예가 된 듯이 그를 모셨고, 어떤 나라 사람들이 그 어떤 지도자에게도 제공한 적이 없는 봉사를 했다. 그럼에도 히틀러는 극복할 수 없는 인간적 장애물에 직면하게 된다. 그의 거대한 계획은 인간의 밑창에서 나오는 저질의 폭력에 기초를 두었다. 그러나 사람은 진흙만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영혼을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그 어떤 용기도 가질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너무 나간 오만이었다. 독일 제국은 무엇보다 먼저 민주국가들이 전쟁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베르사이유 체제를 무너뜨리려 했다. 그러고 나서는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를 합병하는데, 파리의 비겁한 굴종과 모스크바와의 共謀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 다음엔 중립을 지키는 러시아 앞에서 프랑스를 정복하거나 겁을 먹은 프랑스 앞에서 러시아를 타도하려 했다. 이 두 목표가 달성된다면 영국은 미국의 사치스러운 중립 때문에 (독일의) 멍에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럽은 좋든 싫든 새로운 질서의 물미 아래로 완전히 통합될 것이며 일본은 동맹국의 역할을 맡아 미국은 포위, 고립되고 굴복하고 말 것이다. 처음엔 계획한대로 흘러갔다. 무서운 무기와 무자비한 법으로 무장한 나치 독일은 連戰連勝의 街道를 달렸다. 제네바, 뮌헨, 獨蘇불가침 조약 등은 히틀러가 이웃나라들을 경멸하는 근거를 정당화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이 나라들 가운데서 용기와 명예심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파리와 런던은 폴란드의 살해를 묵인하지 않았다. 그 순간에 히틀러도 맨정신이었으므로 자신의 속임수가 들통났다고 알아챘을 것이다. 그의 기갑군단은 국가도 지휘부도 상실한 프랑스를 쓸고 지나갔지만 영국은 해협 건너에서 항복을 거부하였고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도 저항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후로는 투쟁이 바다에서 바다를 건너 아프리카로, 중동으로, 그리고 프랑스의 비밀저항전선으로 번져갔다.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했을 때 독일병력은 다른 戰場에 분산되어 소련을 굴복시킬 정도로 충분하게 투입될 수 없었다. 그 뒤 미국은 일본의 공격으로 전쟁에 뛰어들었고, 군사력을 확실하게 전개하였다. 독일과 히틀러의 엄청난 에너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운명은 이로써 결정되었다. 히틀러의 시도는 초인적이었고 비인간적이었다. 그 어떤 주저도 없이 이런 자세를 유지하였다.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맞이한 최후의 고통스러운 시간까지 그는 절정의 순간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반대도 없이 강고하고 무자비하게 초인적, 비인간적 자세를 견지하였다. 자신의 투쟁이 가져온 그 기억들의 끔찍한 '위대성'을 위하여 그는 주저하지도, 타협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지구를 들어올리려 하는 타이탄은 굽힐 수도 접을 수도 없는 법이다. 그러나 정복당하고 파멸당함으로써 그는 다시 인간성을 찾았을 것이고, 모든것이 종말에 이르렀을 때 아무도 모르게 눈물 한 방울을 흘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