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입냄새)로 고민이신 분들

[뭐시기]

익게에 여친의 구취로 고민이신 분 글이 있어서 한번 써봅니다.

아마 알게모르게 같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제법 있을겁니다. 본인 문제일수도 있고 지인 문제일수도 있는데 구취는 서로 참 말 꺼내기가 거시기하죠. 내 냄새를 내가 맡을수 있으면 알겠는데 희안하게 그건 안되니 혹시나 나도 구취가 있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자가진단법이 있고 측정기가 있지만, 잘 이용안하는게 현실이구요. 믿을수 있는지도 의구심이 들구요.

가장 좋은건 그냥 대놓고 물어보는겁니다. 네~ 쉽지 않습니다. 나 입냄새 나? 물어보기 민망하죠. 반대로 입냄새 나는 사람에게 당신 입냄새나요라고 말하기도 민망하구요. 껌을 권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애둘러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실 어지간히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말하기 참 거시기한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구취를 평생 달고 살거나 내가 아끼는 사람이 구취를 풍기는걸 방치할순 없잖아요? 일단 본인부터 가까운 사람에게 용기내서 물어보는게 중요합니다. 부모님이든 배우자든 절친이든 애인이든 이사람이라면 괜찮다 싶은사람 한명을 골라서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혹시 나한테 구취가 있는지, 있다면 지속적인건지 일시적인건지. 일시적인거라면 상관없는데 지속적인 구취가 있다면 병리적인 문제니 조치가 필요합니다. 평생 입냄새 달고 살수는 없잖아요? 사회생활,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니 반드시 해결해야합니다.

일단 원인파악을 해야하는데 구취의 원인은 많습니다. 위가 안좋아도 구취가 생긴다고도 하는데 사실 구취는 구강 내부문제가 95% 이상입니다. 가장 큰 원인을 놔두고 다른 원인을 찾는건 바보같은 짓이죠. 

첫번째, 잇몸질환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고 피가 난다면 구취가 생길 가능성 100%입니다. 염증 자체에도 악취가 나지만, 피가 결정적인 구취의 원인입니다. 양치중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다면 구취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양치중에 피가 난다는건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뜻이고 양치중 이 염증을 자극해서 피가 나는겁니다. 잇몸이 건강하면 양치중 피가 나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으면 양치때 분 아니라 보이지 않는 출혈이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피가 박테리아를 활성화시켜서 구취가 발생하는겁니다.

염증의 원인은 세균이고 플라그가 세균의 집합체입니다. 치아에 플라그가 쌓이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고 잇몸이 내려앉기 때문에 잇몸질환 치료와 예방의 1번이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되는겁니다. 비싼 잇몸약 이런거 먹지말고 그돈으로 스케일링 한번 더 받는게 훨씬 낫습니다.

두번째, 충치와 고르지 못한 치열입니다.

충치와 치열 모두 음식물 찌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충치가 생기면 그 공간에 음식이 끼이고 그 음식 찌꺼기가 시간이 지나면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음식 찌꺼기가 침과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썩는냄새가 나는거죠. 충치는 신경치료후 라진이나 크라운등적절한 방법으로 덮어버리는게 좋습니다. 고르지 못한 치열도 마찬가집니다. 치열이 고르지못하면 그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끼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양치로도 제거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치실 사용이 아주 중요합니다. 양치하고 치실로 한번 더 해보면 깜짝 놀랄겁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물을 분사해서 제거하는건데 불순물 제거와 잇몸 맛사지 2중 효과가 있습니다. 

세번째, 설태입니다.

혀는 선분홍색이 정상적인데 혀가 허옇거나 누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혀에 때가 끼인겁니다. 여기서도 악취가 풍깁니다. 혀클리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면 구취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종종 목젖 근처에 노란 알갱이 같은게 생겨서 냄새를 풍기기도 하는데 흔하진않습니다만 만약 그런게 보인다면 제거해주는게 좋습니다. 

네번째, 생활습관

믹스커피, 담배등 구취를 유발하는 생활습관과 물을 잘 안마시면 구취가 심해집니다. 가장 좋은건 물을 자주마셔서 입속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겁니다. 건조한 구강은 박테리아가 살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조금씩 머금고 있다가 뱉어주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화학제품보다 물이 더 좋은 가글입니다. 화학제품은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구취를 막을 목적으로 습관적으로 이용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식후, 취침전 양치후 세균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고 그외에는 물로 가글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사실 이게 대부분 구취의 원인입니다. 이걸 넘어서는건 극히 드뭅니다. 이것만 잘해도 대부분의 구취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구취가 있는지 파악하는겁니다. 그리고 아끼는 사람이 구취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건 망신주는게 아니라 도와주는겁니다.

[에스존]

과산화수소를이용해 가글하면 효과좋습니다.
사용법은 과산화수소
포장에 적혀있습니다.

[위대한 조개비]

치실을 적어도 하루에 한번정도 해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설태도 굉장히 중요하고
양치후 행궈내는것도 중요하죠.

[싸울아비112]

편도 결석도 크게 한몫 하죠....

[코자라]

얘기하기 힘들어.

[하얀사냥꾼]

대부분 사람들의 입냄새는 편도결석 때문이라던데 ㄷㄷㄷ

[깽맨쓰(단발파)]

나이 먹으면 자연스레 나는겁니다.
나이 들면 몸에서 나는건 당연하고 땀냄새조차도 달라지죠.

[K1NG]

지인중에 구취가 하수구수준입니다 말햐주고싶지만 기분상해할까봐서

[행운의주인공]

치솔 이빨 딱고 그담 가글까지해야함

[빵빵2]

가글이 입안에 좋은세균도 함계죽여서 입안에서 곰팡이가 생길수있습ㄴ다 또한 치약 성분 과 가글 성분이 만나면 치아 색을 누럭게 변색 시킵ㄴ다

[somday1004]

편도결석이 가장 크죠

[좀비75]

치아 덧니로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껴도 구취나요
양치질로 해결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