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곤했던지 오늘 아침에는 다들 시체....8시 30분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호텔 1층에서 밥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카타역 창구에서 레일패스로 교환하고 유후인노모리 10시 17분 출발하는 거 탔습니다.
참, 레일패스로 끊은 표는 개찰할때 기계에 넣지 마세요. 통과가 안되네요. 그냥 맨 옆 개찰구로 표 보여주고 나가면 된답니다.
플랫폼에 나가니...으흐흐흐....이쁜 기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유후인노모리는 그중에 더 이쁩니다.
맨 앞이 보이니 너무 좋네요. 게다가 승무원 언냐들이 객차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나저나 승무원 언냐들 다들 한덩치 하네요. 짐도 불끈불끈 들어올리고....일본사람들 조그많다고 들었는데 큐슈쪽 사람들은 다들 한덩치 하는 듯. 제 키가 180인데, 저보다 큰 남자들이 꽤 되네요. 여자들도 하이힐 감안하더라도 키가 꽤들 큰 편이고요.
마눌에게 승무원 언냐 튼튼해서 맘에 든다고 했더니, 능력되면 델꼬살라네요. 이건 뭐 말이 통해야지 뭘 해보던지 말던지 하지....그냥 지갑만 보여줄까나...ㅋ.
유후인 도착하자마자 무소엔으로 택시타고 직행. 680엔. 여긴 기본요금이 620엔이군요.
저, 마눌, 애 둘까지...그냥 남, 여탕으로 들어갈라고 했는데, 가족탕 비었으니 갈라면 가라고 하는군요.
가족탕 들어갔습니다. 비도 부슬부슬 오고....정말 한 시간동안 죽음이었습니다. 퐌타스틱.
밖으로 나오니 비가 더 세게...ㄷㄷㄷ...역 앞에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먹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B-speak 롤케익은 이미 품절. 유후인버거는 부들부들...
오후 5시 7분 유후인노모리 6호(갈땐 3호) 탔는데, 3호랑 인테리어가 좀 다르게 생겼네요.
하카타역 7시 15분 도착. 호텔에 짐 놓고, 다시 캐널시티 가서 잠깐 애들 옷 좀 사고....그 동안 애들은 지들끼리 요도바시 3층에서 어제 못 푼 회포를 풀고....
오늘은 그리 많이 걷지 않은 것 같은데도 발이 좀 아픕니다.
내일은 나가사키 다녀옵니다. 비가 좀 그쳐야 할 텐데....비 오니까 신발도 아웃. 바지도 아웃....괜히 그 핑계로 옷만 사게 되네요.ㅋ.
첫댓글 부산에도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규슈에도 비가 오는군요~ 내일 나가사키 잘 다녀 오세요~~
헉...... 일본이시군요!!!!! 저도 데려가 주............... 즐거운 여행 되셔요 ><!!!!!!! 부러워요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