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조금 소극적인 성격이라 글쓰는 것 보단 다른 님들 글 읽는 것을 더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 몇일 하도 어이
가 없는 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적어 봅니다. 제 회원님들의 경험과 의견 듣고 싶어서...
금년 7월 출고된 롱바디 카운티를 가지고 외국인 관광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경부고속도로 타고 오는데 갑자기
하부에서 두두두두두두(속도에 따라서 소리의 빈도, 크기가 비례하더라구요) 손님들이 불안해서 택시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차에서 내려 여기저기 쳐다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상용차 운전경력이 일천하여 경험도 없고..) 해서 조심스레 귀가하여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음날 일찍 집 앞에 자동차 수리점에 가서 사장이랑 소리나는 곳을 찾아 봤습니다.
엔진, 바퀴에 혹 이물질이 끼었나, 하부에 볼트가 풀렸나 등등 둘이서 삼십분을 찾아봐도 못찾겠더라구요.
하다못해 모터스 사장이 자기는 걸을테니 천천히 운전해 보라해서 소리나는 곳을 찾았더니 바로 운전석 앞 바퀴였습니다.
휠커버를 떼어내고 보니 .... ㅠㅠ 맙소사!! 다섯개 볼트중에서 세개는 거의 끝에서 대롱대롱 거리고 하나는 반정도 풀렸고..
나머지 하나의 볼트가 바퀴를 잡고 있더라구요..
급한대로 볼트를 죄고 그날 일을 했습니다.(일하는 곳이 일이 많아서 갑자기 차를 수리할 수 없어서요.ㅠㅠ)
토요일 일요일 현대서비스센터 쉬는 날이라 월요일 부천센타 찾아갔습니다
성의 없게도 나사에 깎인 휠도 교체를 안해주고 마지막까지 바퀴를 붙들고 있었던 볼트 너트만 교환해 주더라구요(나사산이 먹어
서) 그러면서 직원한다는 말.. 8000킬로에 바퀴를 바꿔끼웠으면 알았을 텐데 고객님 책임이세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20000킬로에 사고날뻔한 차를 가지고 정비센터에 갔으면 바퀴를 앞뒤로 옆으로 재 배열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현대 자동차!
혈압올라 디질뻔 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바퀴 풀린채 달렸기 때문에 핸들이 약간 왼쪽으로 돌려서 달려야
똑바로 가는데 코너링이나 직선 주행할때 너무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이거 고쳐 달랬더니 휠얼라이먼트가 휘었다고 합니다.
경험많은 동료 기사들한테 물어보니 "미친놈들 휠얼라이먼트가 왜 휘어지냐? 드럼만 잘 맞추면 된다"고 말씀하기도 합디다.
그래서 드럼좀 봐달랬더니 들은척도 안하고 .. 불안한 마음에 하부 보드좀 체크해서 풀린데 있으면 좀 조여달라고 했더니
들어 보지도 않고 풀린데 없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현대자동차 고객 불만센터라고 쳐봐도 아예 없고 ..현대차 사이트에 가봐도
가격표만 있고 어디에도 글 올릴 데가 없더라구요. 나보다 한달 늦게 출고된 25000킬로 버스는 아직도 잘 달리고 있는데 무조건
저의 책임 이라고만 합니다.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날지라도 인터넷이나 방송국에 제보도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유투부에도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첨부해서
올릴까 고민중입니다..
새차뽑으신 회원님들 꼭 앞뒤바퀴 볼트 체크해보세요.. 큰 사고 나기 전에요.. 참 저는 휠카바 떼어 버렸습니다.
볼트너트 두번째로 찾아간 정비센터에서 서비스로 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장님 하는말 이제 조여놨고 나사산이 바퀴와 물려서
이젠 빠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고급스럽게 휠카바 씌워서 운행하세요~ 저는 이미 차가 개판이 차가 럭셔리 하지 않은데
먼 개뿔 럭셔리 운행이냐고 고함치고 나와버렸습니다. 저도 참다가 결국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 한 셈이죠.. 조금 미안하기도
하네요. 첫번째 정비센터보단 훨씬 인간적이고 친절한 분이였는데.. 화가 폭발해 버린거죠..아무튼 안전운행하세요..
첫댓글 올래 볼트가 잘 풀려요 저도 한번 풀렸는데 볼트 하나 as 받았네요
가끔 볼트 줘여 줘야 해여 엔진오일 갈면서 한번 볼트 쪼이면 돌아 가더라고요
아닙니다.제대로 조여졌다면 풀리질 않습니다.그만큼 부실 작업(조립)했다는 증거 입니다.
다행입니다. 큰사고로 이어질뻔했네요
원래 볼트는 안풀려야 맞는 것이죠.운행중에 풀렸다는 것은 <애시당초 조립당시 잘못(미완성)한 데서 원인을 제공> 한 것입니다.2년전쯤 저희 소속 동료가 뽑은 신차도 이렇게 풀려서 그야말로 "죽을뻔"한 사례가 있습니다.이런 사건은 소비자보호원 같은 곳에 접수하고 택시비등의 금전적 배상과 정신적 피해 몫까지 받도록 해야 합니다.그나저나 대우 25인승은 왜캐 안 나온대요? 현다이 이 쉐이들 간이 배보다 더 크게 자랐어요.
대우 25인승은 내년 말이나 되야 출고한답니다. 중간문이 카운티보다 앞쪽으로 당겨졌다네요, 참 기대됩니다.
택시비는 바라지도 않구요. 관광객들이 불편신고하면 제도적으로 여행경비를 환불해주게 되어있어요. 자기네 나라 돌아가서 클레임 걸면 12명 경비 물지도 몰라요.. ㅠㅠ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볼트 풀리는 사례는 자주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고때부터 적정수준만 조여 나온다는군요..신차출고시 처음 오일교환하면서 만약을 위해 조여주어야 한답니다.
부천 신천동 오토맥스에서 엔진오일 갈았는데.. 안 조여줬어요. 이번에 갔더니 내 책임이래요. 지들이 안조여줬음서..
분명히 엔진오일 바꿀때 조여달라고 했었거든요. 이번에도 사후처리 완전 개판이에요. 현대나 부천 오토맥스나 똑같은 넘들여요. 걍 볼트 하나만 새로 끼워 주면서가라더라구요. ㅠㅠ
이거원~ 독점판매라서 소비자 불매운동할수도 없고요...완전 배짱장사니....쩝!!
그러게유~~독점에 페해가 많아유~~~
현대 넘들 독점하니까 완전 배짱입니다 빨리 경쟁사가 나와야 한는디 현대 여러보로 죽일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