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어촌여행으로 정자해변에서 잠시 만난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다섯달이 지난 시점에서 정모에 오랜만에 가보는군요~
이번에는 대경방과 함께 같은 곳에서 모이는걸로...
여유있게 버스나 기차타고 출발을 함께하는게 아니라 4시까지 서울에서 머리 싸맬일이
있기 때문에 각종 교통수단 종합선물세트 로 이용하고 들어가야 했던 대장정...
택시로 15분쯤 달렸지만 김포공항까지 신호대기에 데드라인 4시 20분까지 숨죽이다...
자동발권기로 극적으로 바코드 찍을때야 안도의 한숨...
(4시40분발 이거 놓치면 다른회사인 파란날개로 제돈주고 피봐야 해요~
성수기라 마일리지 7500씩이나 빡세게 까고 싸게타는건데...)
오랜만의 국내선 비행에서 진기한 구름을 보면서 쏠쏠하게 김해공항 도착...
구포역에서 기차 기다리는 중에 통화 주고받고 원동역으로 접선하기로 하고~
낙동강 건너편 해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원동역에 닿은후 마창쪽 차 한대가 픽업...
가위바위보에서 졌다고 셰리 달렸다고 하네요~ 거리는 생각보다 길더이다...
도착하고 306에 짐 풀고 티셔츠 갈아입은 시간은 이미 저녁이 끝나서 식당불 꺼진 때...
저녁 하나도 안먹고 부랴부랴 이동하고 보니 대략 난감...
전체시간에 간단한 게임 및 전체소개 하고 고기는 그사이에 굽는중에 입맛 쩝쩝쩝~
배를 채워질 고기류 등과 마음을 풀어줄 술이 풀려서야 서로소개도 열렸나이다~
축구 한일전도 징~하게 진행되어 금방 끝나지 않는 가운데 실내에서 시간을 더 갖기로 하고...
담배뽑기 당첨되었는데, 노래한판 하고 뭐 주는건 하나도 없더이다~
이후 잠자러 올라갈때 눈 좀 붙이다가 302에서 대경방 중심으로 '우리들의 연장전'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전날 잠을 별로 못 자서 체력소진...
대경방은 젊은층이 주류라서 계속 남는다고 하는데, 저도 잠 잘 자고 왔더라면 1-2시간은
더 있어줄수 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워하면서 담날을 기약~
꼬끼오~~
실제 닭소리가 아니라 누구 폰 모닝콜소리라지요~ 제가 깨워드릴수도 있는데...
실은 그시간보다는 일찍 깨어났지요~ 그러나 이렇다할 산책코스 없는 물놀이 중심의 장소라
걍 느긋하게 지내기로 하고...
아침먹고 오전에 물놀이... 숲은 결국 물 안축였습니다~
물놀이 하일라이트는 역시 돌고래... 나중에 올라갈 사진스페셜 돌고래편은 꼭 보세요~
나도 돌고래 타고 싶었지만 슬리퍼나 물신 안챙겨와서 걍 찍사노릇 하는걸로 만족해야...
좀 아쉬웠던건 지역방끼리 게임도 맞붙거나 섞이거나 했으면 더 재미있을텐데,
이렇다할 배틀이 없었다는거... 농구도 부경멤버끼리 간단히 한게임... 전 몸 풀면서 잠시구경...
점심은 말 안해도 알죠... 그게 4천원씩이라니~
먹고 씻고하니까 짐 내릴 시간이 되는군요~
남은 수박 좀 집어묵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부산팀은 아쉬운 마음에 통도환타지아로 다같이 고고씽!~~
카드로 반액할인 자유이용권 끊어서 결국 덕을 많이 봤습니다~
중간에 날씨가 심술을 부려 제대로 놀지 못했지만,
숲은 바이킹까지 안탔다고 전액환불...
부산에도 비 엄청 펐다 합니다. 사직경기는 물론 취소...
곰 세번씩 다 잡는거 보려고 했는데... 서울에선 쥐보다 곰을 더 믿는 나라고 하지만...
순위앞에서는 왕이 없는 현실에... 신문지 응원족의 피는 괜히 흐르는거 아닙니다~
돌아오는 길은 경성대 앞까지 한방에 편하게 왔습니다.
시내버스로는(그리고 고속버스로도) 갈수없는 특별한 길을 따라...
구름이 덜 걷힌 황령산 꼭대기를 광안대교에서 바라보며 그때 그 날씨의 치열함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장마의 끝자락은 이렇게 부산에서도 영향을 주더군요~
돌아가는 차편은 열차로 가려했지만, 해운대에서 동서울 로 가는 좌석이 남아있어서 그
걸 타기로 결정하고 남은 시간은 해운대 밤바다구경... PIFF때마다 갔던 스펀지/메가박스
의 분위기는 그대로이지만, 바닷가나 그 주변은 확실히 피서 분위기...
돌아와서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을때는 축축히 젖은 도로를 보면서 이제는 이리 시원한
날도 한참동안은 안녕이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들어왔습니다.
무사히 돌아온 새로운 한 주, 이제는 8월을 기약해야겠네요...
본 생활무대인 수도권에서도 챙길거 많지만, 그래도 여행갈 기회는 좀 생길거고요~
정기여행인 래프팅은 패스하겠지만, 나중에 있을 행사에서 볼 기회는 있을겁니다.
어느덧 7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숲 올림~
뱜발: 사진은 선정하고 수정하는 일이 남아있어서 시간 좀 걸릴듯 합니다.
빠르면 새 달 첫머리에 올라가도록 힘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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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에는 제대로 놀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사진도 올려주세요^^*
유자사진은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지만, 좀 더 기다려보삼~
사진찍느라 고생하셨어요~^^
이분도 스트랩 없는 작은걸로 찍었던거 맞나요~
같이 물놀이하고 놀았음 더 좋았을텐데...^^ 사진 궁금해요^^*
글쎄 말이에요~ 돌고래는 타고 싶었는데...
여행이라는 단어가 참 적절하게 어울리는 여행이 되신것같으네요 ..........
다음에 여행다운 여행을 보여줄 기회는 있을겁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와우~~ 컬러풀해욧 ㅋㅋ
나름대로 신경쓴건데, 잘 평해줘서 고마워요~
저희 선물 사가지고 갔었는뎀... 트렁크에 너쿠선 차주인이 사라지는 바람에... 지송해휴~~~
어쩐지... 허전했다 하네요~ 저녁먹을때 다 꺼내놓으면 풍성했을 건데...
사진 많이 찍으시던뎅..왜....사진은 안올려주시나요..단체사진..언능 올려주세요~~전 사진이 별루없어서..단체사진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중이거덩요~~^^
지금 선정 및 편집중이거든요... 분야별로 한꺼번에 올리려 합니다~
우와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시네 , 첨본 일탈가족이지만 왠지 친해 질것 같은 예감 팍팍 !! , 언제쯤 소심증이 사라질려나~ 참 몸살난 에셈은 일땜에 휴가 반납 저는 낼 통영으로 휘리릭,... 징그나 수거해~` 저 구 어디있니 아는체좀 해주세요..
남부지역으로의 일정이 8-9월에도 계획되어 있으니, 그때 기다려도 되겠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