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월남전 막바지에 전투병이 아닌 보급부대 수송병으로 참전했다는
나이많은 노인네가 있는데여 ....
45년 전의 그때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아주 자랑스럽게 하고 또하고 합니다 ㅎㅎㅎ
특히 그당시 베트남꽁가이와 거시기했던 이야기를 많이하죠
" 헤이~ 꽁까이 붐붐 라이~라이~ 하면서 1,000 피아스타만 주면 홍콩간다" 이런 이야기죠
그런데 제가 지금 노인네의 월남꽁까이와 홍콩가는 이야기를 할려는게 아닙니다
노인네 이야기중 제가 궁금한게 있어
윤부리너 ; "아니 아저씨.... 베트남 돈단위는 동이 아닙니까?"
노인네 : "아니야 그당시는 피아스타였어"
그래서 불이나게 집에 와서 인터넷검색을 했죠
<프랑스의 인도차이나반도 식민시절 베트남을 북 중 남 삼등분해서 통치당시
남부베트남 즉 그당시 코친차이나지역의 화폐(코인)단위다> 요렇게 나옵니다.
궁금증이 더발동을 했죠 그러나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어 오랫동안 잊어버렸다가
오늘 우리 회원님들한테 그궁금증을 물어봅니다 .
1) 피아스타는 식민시절 북부의 통킹지역과 중부의 안남지역에서는 사용하지않고
남부 코친차이나에서만 사용했습니까?
2) 피아스타에서 언제 동으로 단위가 바뀌었는지요?
부디 궁금증이 해소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검색했습니다^^
베트남어로 동은 돈 또는 청동을 의미한다.
프랑스에 식민지화 되기 전에는 동화가 유통되었고, 통화단위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
베트남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편입된 후 프랑스어로 달러를 의미하는 피아스타가 통화단위였다. 피아스타는 베트남어에서는 동 혹은 은을 의미하는 바크(베트남어: bac/ 鉑박)라고 읽는다.
베트남의 독립 후,
남북 베트남 양국은
다른 통화를 발행했지만, 단위는 동을 사용했다.
남,북 베트남 통일후,
동이 공통의 통화단위로서 사용되게 되었다.
그럼 프랑스식민시절때만 피아스타가 통화단위고 식민시절 전후는 모두 동이네여!!!!
감사합니다 캡틴님, 궁금증이 풀였는데....
동네노인네 참전시도 자유월남의 통화단위는 피아스타가 아니고 동이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쎄 그게 또 궁금하네여...
그노인네 나이를 봐서 프랑스와의 전쟁때 참전한건 아닌데... 피아스타를 아는걸 보면...
혹시 남부에서 한때나마 구단위를 동과 같이 사용했을수도.. (우리나라에서 천원을 천냥하듯이 ㅋㅋㅋ)
@새벽노을 님의 부친께서도 기억하시면 우리동네노인네의 말이 맞군요
꽁까이 차지도 1,000 피아스타도 근접하고요~
새벽노을님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정보가....저도 첨 들어보네요....,질문자가 소중하고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올리니 전문가들이 찾아서 답변하고 덩달아 좋은 정보 얻네요.
궁금증을 해소시켜준 캡틴님과 새벽노을님이 고맙지말입니다^^
암튼,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
1,000 피아스타가 8~10 만원 이면 그때 물가로 치면 홍콩 가는 댓가 비싸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