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원산지인 달리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키 5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야생화로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달걀형의 작은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6∼10월에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보고 피는 꽃은 지름 5~15cm 정도로 큼지막하며 꽃 중심부 통꽃과 가장자리 혀꽃으로 구분되는 국화를 닮은 꽃들도 있지만 혀꽃이 여러겹으로 겹쳐 피는 공모양의 겹꽃이 대부분이고 최근에는 수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꽃의 색상과 크기 등이 더욱 다양해 졌다. 멕시코 국화(國花)이기도 한 달리아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명성만큼이나 아름답고 우아하다. 그리고 또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구하던 중, 한 미이라를 발견하였다. 미이라 손에는 꽃 한 송이가 들려 있었는데 공기와 접촉 하는 순간 산산조각이 났다. 그 꽃을 다시는 볼 수 없었으나 떨어진 몇 알의 꽃 씨를 영국으로 가지고 와 심었더니 싹이 나고 자라 꽃이 피었다. 그런데 당시의 꽃들 중에 같은 수종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꽃 재배에 관여했던 스웨덴의 식물학자 '다알'의 이름을 따 다알리아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정말로 소중한 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