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우 생일 완전완전 축하해!!!🥳🥳🥳🥳🥳
가장 먼저 진우야 너의 자리를, 그리고 아스트로를 잘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을텐데 정말 애썼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 뮤지컬 두개가 비슷한 시기에 다 끝나서 좀 허전하려나. 두 나라 오가면서 엄청 바쁘게 일했으니까 잘 쉬면서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아는 진우라면 또 곡작업하면서 있을 것 같긴 해. 암튼 너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는 시기는 실컷 즐기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우리 진우 작년부터 올해까지 해준 뮤지컬 덕분에 너를 자주 만나게 됐고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보게 됐어. 네가 그런 말 한 적 있잖아. 무대에서 팬들 얼굴이 생각보다 잘 보인다고. 이번 겨울나그네 커튼콜 싱어롱 하던 날에 마침 내가 네 정면에 있었는데 그 날의 너는 꽤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아. 눈이 닿는 곳에 있는 아로하를 한 명 한 명 모두 진짜 꼼꼼하게 보더라.
콘서트에서는 가까이 있지 않아서 얼마나 소중한 눈길로 예쁜 표정으로 보는지 느낄 수 있었거든. 근데 그 날의 너는 꼭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어. 그게 되게 감동이었다. 나도 두번쯤 눈을 마주쳤던 것 같은데 어쨌든 네 눈길에 내 모습이 닿았다는게 좀 설레기도 했지.
작년 이맘때쯤 드림하이 소식을 들었고, 너를 가까이서 자주 보는게 큰 목표중에 하나였어. 두 편의 뮤지컬 덕에 그 목표를 이룬 것도 모자라 진우의 노래를 지난 7년간 본 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너를 만나게 될까 많이 궁금해. 이제 진우는 아스트로에서 가장 예상치 못할 사람이 된 것 같아. 작사작곡에 노래까지 연습하면서 지낸다면 쉬는 날도 꽤 바쁘겠는걸. 라디오도 있잖아.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새로 도전하고 끝까지 멋지게 해내는 널 보면서 진우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 나한테 부족한 점이라고 느껴서 그런가봐. 걱정 투성이에 시작 전부터 지레 겁먹고 안될거라고 포기하고 마는 나한테 계속 부딪히고 고민하고 결국엔 즐기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어. 너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너의 것으로 만든건 역시 네가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가능한거라고 생각해. 올해에도 지난 한 해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의미있는 날들로 채워나가기를 바라.
우리 진우한테 항상 얘기해왔지만, 네가 아스트로의 리더라서 참 좋아. 리더로서 너의 에피소드를 라디오나 인터뷰에서 보고 들으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리더구나 와닿은 적이 많아. 다른 멤버 누구든 진우랑 같이 있을때는 특히 더 편안해보인다고 느껴질때도 많았고. 그게 얼마나 큰 장점이자 매력인지.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고 또 행운이야.
리더라서 그 무게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지금의 진우를 보면 물론 일적으로 피곤하고 힘든 부분은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기보단 너에게 자연스러운 과정이 된 것 같아보여. 그리고 그걸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때의 뿌듯함이나 만족이 보상이 되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그렇게 되기까지 고군분투했을 너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보건데, 고민도 힘든 날도 많았을 것 같아서 정말 수고 많았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내가 느끼는 진우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 우리가 아스트로와 함께하는 시간동안 가장 볕이 잘들고 따뜻한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신경써주고 가끔은 안심도 시켜주고 달래도 주고. 그래서 그냥 믿고 따라가게 돼. 너 자체만으로 그럴 이유가 되어주는 사람이니까. 나에게 진우는 눈부신 햇살도 좋지만 그보다 해의 따스한 기운을 가진, 그리고 우리에게 따스함을 나누어주는 햇볕 같아.
잘생기고 실력도 좋고 착하기까지 한 우리 지누! 오늘 생일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으면서 실컷 기쁜 하루를 누리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오늘은 너를 위한 날이니까 온 행복이 너에게 가득 향하길 바랄게. 우리 진우 항상 너무 고맙고 사랑해.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 좋은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