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일시: 2010년 6월 07일(월)~6월 11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김형일
서울의 한 평범한 가정집에 아침부터 난데없이
이슬람 경전 읽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유니폼처럼 갖춰 입고
‘알라’신에게 매일 절을 하는
인도 남자 임띠아즈 알리(33)와 그의 부모님.
그리고 그 곁에 아직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한
한국며느리 윤수경(30)씨가 있다.
2년 전, 동생의 소개로 KAIST 박사과정을 공부 중이던
인도인 임띠아즈 알리를 만난 수경 씨,
활달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반해, 곧장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올해 3월,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서
고추보다 매운 인도 시집살이가 시작됐는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시부모님들이
아들의 간청으로 3개월째 한국에 머물고 계신 것.
삼시세끼 인도 음식을 오로지 오른손으로만 먹어야 하고,
주말마다 이슬람 친구들 접대 하느라 종종걸음을 치는데…
아직은 음식 만드는 것도 서툰 탓에 매번 주방에서 쫓겨나기 일쑤!
그런 딸 걱정에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친정 부모님도
인도에서 온 사돈 챙기느라 문지방 다 닳도록 딸네 집을 오고간다.
달라도 너무 다른 한 가족 속 두 나라 이야기!
낯설고 생소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한국여자 수경 씨의 인도 며느리 수업 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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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넘은 사랑의 콩깍지
국경 넘어 사랑의 콩깍지에 단단히 씌어버린
한국 여자 윤수경(30)씨와 인도 남자 임띠아즈 알리(33)!
알리는 인도 최고의 명문대 IIT를 졸업하고
한국 KAIST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수재다.
그러던 2008년, 친구의 누나였던 지금의 아내 수경 씨를
만나자마자 ‘운명’의 짝이란 걸 느꼈다!
수경 씨 역시 알리의 활달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반해 결국 무슬림으로 개종까지 하며
2009년 12월, 인도에서 결혼하기에 이르렀는데…
다시 태어나도 서로를 택하겠다는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문화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만 같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ICSFiles%2Fartimage%2F2010%2F06%2F06%2Fc_2tc_hthea1%2F2-1.bmp)
# 서울 아래 작은 인도
올 3월, 남편 알리의 취직과 함께
두 번째로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수경 씨와 알리.
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부모님이 한국에 오게 되면서 수경 씨의 신혼집은
작은 인도로 변했다.
매일매일 인도 방송을 보며 요가와 코란을 외우고
아침, 저녁으로 카레와 차파티를
오로지 ‘오른손’으로만 먹어야 한다!
아직은 인도 문화에 적응이 안 된 터라
시부모님 잔소리까지 달고 살며
때 아닌 인도 시집살이에 좌충우돌 한다.
설상가상, 맞벌이를 하는 부부 때문에
아는 사람하나 없는 한국에서
낮이면 적적하게 집을 지키고 계신 시부모님 걱정이 쌓여 가는데..
그 해결사로 친정 부모님이 나섰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ICSFiles%2Fartimage%2F2010%2F06%2F06%2Fc_2tc_hthea1%2F3-1.bmp)
# 인도양 건너 온 사돈과의 조우
딸네 집에서 5분 거리에 사는 친정부모님,
윤대오(59)씨와 이월임(58)씨.
고생하는 딸을 위해 물설고 낯선 땅에서
적적해 하는 사돈을 돌보고 나서는데…
3개월 만에 사돈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아빠 대오 씨.
틈만 나면 사돈 간식을 사다주고,
심지어 자신이 일하는 목공소에 초대해 일까지 같이 하는데…
때문에 인도 사돈도 대오 씨를 사돈 중의 최고라며 칭한다.
그러나 친정어머니 월임 씨는
외동딸 수경 씨에게 때 아닌 시집살이를 시키는
사돈이 곱게 보일 리 없는데…
하지만 5년 후 인도에 가서 살게 될
딸을 위해 사돈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에 나서는 월임 씨.
그런데! 이런 장모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위 알리는 틈만 나면 ‘부모는 자식의 친구’라는
인도문화를 주장하며 장모님에게 거침없는
말대답을 하며 대립각을 세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ICSFiles%2Fartimage%2F2010%2F06%2F06%2Fc_2tc_hthea1%2F19_00001.jpg)
# 두 나라가 '한 가족' 되는 법!
두 나라의 문화를 오가며 가족의 화해 전도사로 나선 수경 씨.
자신이 그렇듯 남편 알리도
처가에서 사랑받는 사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데…
친정아버지 대오 씨 역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내 월임 씨를 다독이느라
애쓰는 건 마찬가지.
다름을 인정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 것만이
해법이라 여기는 두 사람, 이러한 정성에 ‘알라’신도 감복한 것일까..
이들 가족에게 서서히 변화가 찾아 오기 시작했는데…
‘문화적 차이’나 ‘국경’보다 더
위대한 ‘가족의 사랑’을 위해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알리 씨와 수경 씨 가족의
다국적 대가족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해보자!
연출 : 김무정, 이상현
촬영 : 이수만
글. 구성 : 윤영숙
제작 : 제삼비전 (02 - 782 - 5555)
첫댓글 케이비에스는 아예 한국을 이민국가로 만들고 있네요? 인도인들은 아주 꼬장 꼬장 합니다. 무엇때문에 인도인과 결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완전 섞이게 만드느라 고생 하는군.
웃긴 새끼들이네...한국에 왔으면 한국의 문화와 법을 따라서 행동 할것이지...왜 밥을 오른손으로 먹으며....왜 인도식으로 하게 만드냐
여기가 인도냐 십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