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제조각공원 숲길 걷기 후기<1>
<2023년 10월 7일>
가을 바람이 솔솔솔 불어 소소한 일상이 마냥 행복하기만한 시월의 첫 주말 나들이,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인근의 [통진향교]를 들머리로, [통진이청]을 거쳐
[월곶생활문화센터] 마당에서 이어지는 [군하숲길]을 잠깐 걷다 보면 어느새 숲길은
'통일'을 테마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테마공원,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김포국제조각공원은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세계적 조각가 14인과 국내 저명 조각가 16인의 작품 30점을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문수산 자락 여기저기 자연 속에 설치한 자연 친화적 예술공간이며, 1998년에 조성하였다.
*** [김포국제조각공원]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13번길 38 전화 031 996 7343
전문 해설사의 무료 안내 및 해설 가능.(방문 1주전 김포문화재단 전시기획팀으로 신청)
아침 9시반, 염창역 버스정류장에서 3000번 버스로 [군하리, 한우마을]까지 이동
군하리 한우마을, 옛 고향 시골마을에 온 것 같아 마음이 푸근하다.
반세기 이상 못 만난 소꿉친구도 이젠 할머니가 되었겠지.
둥근잎 유홍초
느티나무 거목 아래 기와지붕이 보이는 곳이 [통진향교]
통진향교는 1127년(인종 5)에 현유(賢儒-공자와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창건되었다고 하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는 않고, 1965년과 1966년에 각각 명륜당 및 부속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앞쪽에 진입공간인 [풍화루]가 있으며, 전학후묘 형식으로 명륜당과 동재, 그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있다.
[풍화루]
보호수인 느티나무, 수령 450~500여년의 거목이 여러 그루 있다.
명륜당과 동재
내삼문
대성전과 동무, 서무.
대성전 내삼문에서 내려다 본 명륜당과 동재
카톡으로 받은 사진 한 장, 고마워요!
선정역사길을 따라 [통진이청]으로 향한다.
걷다가 만난 백일홍, 꽃송이가 탐스러워 한 장.
[통진이청] 문이 잠겨 있어 스마트폰만 틈새로 디밀어 한 장.
조선시대 통진부의 이청(吏廳)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2칸. 『통진읍지』기록에 의하면 통진에 있는 대부분의 관아를
기사년(1869년)에 부사 백낙선이 중수했다고 하며, 3·1운동 당시에는 주재소로 쓰였다는 기록도 남아있단다.
[통진 지도 중 통진부 부분] 잠겨 있는 문앞에 게시된 안내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월곶 생활문화센터]
반가운 만남, 새들도 우릴 환영하며 축하 공연.
'김포국제조각공원' 안내책자 배부.
첫 참가자(두 분) 인사 및 박수로 환영.
가족회원으로의 등업 회원 인사 및 축하 박수.
일정 설명.
통진 현감 및 부사 선정비.
[군하숲길]은 월곶생활문화센터와 김포국제조각공원을 이어주는 350m 숲길로 느티나무 거목과 수국꽃길이 우릴 즐겁게 한다.
* 문수산 등산코스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을 거쳐 문수산 정상까지 왕복 6.9km로 4시간 소요.
* 조각공원 코스는 숲길따라 이리저리 30점의 조각을 둘러보고 원점회귀, 소요시간은 2시간 소요.
이 길은 강화길(경기옛길) 구간이기도 하다. 다만 경기옛길 구간을 따라 걸으면 조각작품은 아주 일부만 볼 수 있다.
'조각품을 눈으로도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봐도 좋다'는 안내 문구가 맘에 든다.
[19] 첫 번째로 만난 조각 작품. 박헌열 작가의 [천사와 나무]
여자 형상의 천사 두 명과 남자 형상의 천사 한명, 한발로 겨우 버티고 선 천사들, 무얼 의미할까???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 발가벗은 천사 세명을 저렇게 높은 곳에 올려 세웠을까. 차다찬 겨울이 또 오는데 ~~~.
[20] [그림자 인물] 독일 작가 스테판 발켄홀(1967~ )
[21] 류경원 작가의 [인간의 굴레]
[22] 김영원 작가의 [길]
*** 세종대왕 동상(광화문) 그리고 올림픽공원 조각작품 [길](남자 나신 4명이 걷는 길) 또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이다.
허공에 발을 딛고 거꾸로 걷는 두 사람(실버색 인간과 브론즈색 인간) 사이에
실버색과 브론즈색 반반으로 합쳐진 한 사람은 땅을 딛고 걷고 있네.
[23] 강진식 작가의 [무제]
[24] 실비 플뢰리(스위스) 작가의 [무제], 상표는 'GUCCI', 사이즈는 모르겠고 ~~~, 다른 한 짝은 언제쯤 돌아 오려나.
[25] [두 얼굴], 일리야 카바코프(1933~ 러시아)의 작품, 화강석 상단에 온화한 얼굴 그리고 측면에는 다소 일그러진 얼굴.
[26] 전수천 작가의 [자연과의 대화]
[숲속 갤러리 / 아트홀]
벽천폭포가 있는 [야외무대광장]으로 내려간다.
[야외무대 광장]에서 휴식, 간식도 나누고 ~~~.
벽천폭포, 폭포는 여름에만 운영하나 보다.
[청소년수련원]을 지나는데 ~~~.
운동장엔 꼬마들의 잔치 한마당
[1] [숲의 전설] 일본 스스무 신구(1938 ~ ) 양분된 날개, '바람의 조각가'로 불리는 작가의 작품인데 미풍에는 돌지를 않네.
[2] 우재길 작가의 [워크 2001, 자연속에서], 12개의 빛기둥, '평화로운 통일을 위한 화합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는데 ~~~.
[3] 다니엘 뷔렌(1938~ 프랑스)의 [숲을 지나서] 15개의 문, 오르막에는 흰색과 오렌지색 줄무늬 33개씩, 내리막(뒤편)에는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 33개의 줄무늬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한단다.
이후의 조각공원 산책 기록은 제2편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작품사진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
추억이된 멋진 사진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