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길따라 멋따라] 완연한 가을…이번 추석에 다녀오기 좋은 '농촌여행 5선'

[광나루]

[길따라 멋따라] 완연한 가을…이번 추석에 다녀오기 좋은 '농촌여행 5선'

연합뉴스  2018/09/21  

영남알프스 전경(웰촌)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에 가기 좋은 농촌 지역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가을 농촌여행코스 5선'을 내놨다.

이번 농촌여행코스는 완연한 가을을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지역별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어 이번 추석 연휴에 돌아봐도 좋은 곳들이다.

억새꽃 축제, 단풍 구경, 해변공원 트레킹, 드라마 촬영장 호숫가 산책 등 선선한 가을 날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코스와 석류 청 만들기, 야생차 체험, 섬진강 자전거길 탐방 등 가을철 농촌의 즐길 거리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선정한 계절·테마별 10월 가을 농촌여행 5개 코스를 소개한다.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성연재)

◇ 정선 덕우리(강원) 

레일바이크를 타고 정선의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시속 7.2㎞의 속도로 15∼20㎞ 코스를 달린다. 송천강변을 따라 달리며 정선의 자연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정선 오일장도 빼놓을 수 없고, 최근 TV 프로그램에 노출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덕우리 체험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정선 레일바이크(웰촌) 

화암동굴을 비롯해 가을이면 억새가 만발하는 민둥산도 빠뜨리지 말자.

◇ 농촌체험휴양마을 찬샘마을(대전)

이국적인 풍차가 어울리는 아름다운 생태공원인 추동 습지공원의 인기가 높다.

최근 드라마 배경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청호와 대청호 주변의 전형적인 시골 찬샘마을도 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농사, 생태, 공예, 음식문화체험을 하기 좋은 곳이다.

세천 막걸리는 50년 이상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는 대청호 유역의 생막걸리로 양조장 투어가 가능하다.

대청호 접한 찬샘마을(웰촌)

◇ 농가 민박 생태농원 소향, 농촌교육농장 고흥엔(전남)

천년고찰 능가사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기세등등한 마복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기농으로 매실과 유자를 재배하는 생태농원 '소향'과 생산부터 판매, 체험까지 실행하는 농촌교육농장 '고흥엔'도 빼놓지 말자.

◇ 농촌체험휴양마을 오섬권역마을(전남)

농촌체험이 가능한 고흥엔 전경(웰촌)

전남 구례지역에는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노고단이 있다.

또 국보 4점, 보물 8점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화엄사, 별을 향한 추억과 호기심을 체험할 수 있는 곡성 섬진강 천문대, 섬진강 변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 오섬권역마을 등 매력 넘치는 곳이 많다.

◇ 억새와 파도가 부서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소호마을(울산)

동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울산 여행의 백미다.

해발 7m의 작은 무인도 슬도는 대왕암공원에서 걷는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소호마을은 해발 550m 이상의 산속에 있어 공기 좋고 물 맑은 마을로, 잣나무숲과 잎갈나무숲이 아름답다.

또 가을이면 곳곳의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영남알프스도 빼놓을 수 없다.

polp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