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엄마는 4월23일에 고대구로 병원에서 인공관절 전치환술 하셨는데요..
수술은 깔끔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거동이 쉽지 않아 집에오기가 겁이나서
수술 2주만에 퇴원하면서 의원급 정형외과에 17일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재활운동같은 건 전혀 안했고 원장님이 매일저녁 회진올라오시긴 했지만
그냥 발목 까딱까딱 해보세요~하고는 가신것이 전부입니다..
집에 침대도 준비하고 해서 퇴원을 했는데 6월초순 부터 수술한 다리가 무릎 아래로
많이 붓고 뻘개지는 것입니다.. 여기 글을 보니 부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다 괜찮아진다고 하길래
일주일 정도를 그냥 있다가 외래를 가서 CT를 찍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심부정맥 혈전증이었구요 약조절(와파린)때문에 입원치료받아야 한다고 해서 12일 입원했다가
이번주 화요일에 퇴원했습니다. 이번 수술로 인해 저희엄마는 혈압약도 드시게 되어서
심혈관센터 외래를 보며 결과를 듣게 된것이었는데 그 교수님말씀이 정형외과수술시
이런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두면 큰일난다고 당장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 했는데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는 일인지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너무 운동을 안해서 그런건지,
너무 움직여서 그런건지 사실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엄마는 집에서 식사 챙겨드실 때, 간단한 설겆이 정도만 하시고 나머지 시간은 다 누워 계십니다.
의원급 정형외과에서 퇴원 후 제가 차로 모시고 나가서 3일에 한번정도 외식을 한것과
엄마 회사에 볼일이 있어 두어 번 다녀 온것 정도가 다 입니다. 하루에 몇시간 정도 서있어도 되는지,
그냥 서있는 것보다 움직이면서 서 있는 것이 좋은건지, 아직은 그냥 누워만 있고 식당같은 곳에 앉아서
있는 것은 무리가 가는 일인건지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수술한 다리가 많이 깁니다.
차렷을 할 수 없고 만약한다면 수술안한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야 편하답니다.
교수님께선 엑스레이상으론 5mm밖에 차이 안난다고는 하시는데 그냥 육안으로 봐도
서있을 때 왼다리가 각도가 더 눕혀져 있습니다.
수술한 다리의 무릎아래가 붓고, 뻘개지고 아직 걸음은 너무 많이 절뚝거리고,
눈으로 봐도 다리길이가 차이가나고.. 이런 엄마상태가 자연스러운 건지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저 나이가 많아서 조금 회복이 느린건지 .. (저희엄마는 만63세이십니다.)
차라리 그런거면 좋겠는데 옆 침상에 87세 할머니께서도
저희엄마보다 걸음은 더 잘 걸으시더라구요..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지금 이런 상태라면 하루에
얼마정도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요? 환우님들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심부정맥혈전증은 잘 모르겠는데 다리길이는 엑스레이로 재는거랑 실제는 좀 차이가 납니다. 엑스레이는 고관절부터 발끝까지 재는 거라서 실제 뼈의 길이를 재는거라서 차이가 별로 없어도 실제 육안으로 보는 다리길이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도 수술하고 3개월 정도는 차이가 났었는데 이는 오랜 시간 누워있으면서 자세로 인해 골반이 비틀어졌었습니다. 즉 양쪽 골반이 일직선 상에 있지 않고 높낮이 차이가 난거죠. 근데 시간이 좀 지나서 걸어다니니까 점차 교정이 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샤워할 때 보면 수술한 엉덩이(골반 전체)가 좀 더 아래로 내려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글올리시는 분들보면 한달도 안되어 자전거도 타시고 운전도 하시고 출근도 하시고 그러시는데 저희엄마는 걸음도 아~~~~주많이 절뚝거리십니다.. 에휴..걱정이 태산입니다.. 답글 감사하고요 계화님께서는 이제 다 회복 되셨나요?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지키시길 바랄께요~~참!! 저희엄마랑 종씨이시네요*^^* 반갑습니다~~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종씨라고 하시니 반갑네요^^ 제 생각에는 누워만 있지 말고 매일 정기적으로 운동 하시는게 나은 것 같아요. 저도 재활을 열심히 안해서 그런지 근육 회복이 좀 느리네요. 특히 한쪽만 수술했으면 밸런스가 안맞을수도 있으니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밸런스 맞추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종아리통증땜에 엄청난 고통을 겪은 1인입니다
수술한지 두달되었는데 종아리쪽 근육을 키우면 좋아진다해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통증은 좀 어떠신지요? 근데 종아리쪽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어떻게 하는 건지요?^^;;
종아리운동은 발목을 젖히는 운동을 누워서도 하고 일어서서도 하는데 서서하면 아무래도 운동이 더 되겠죠
수술 후에 혈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압박 스타킹을 신겨주 않으신가요??저는 수술받고 누워만 있으면 혈전 생긴다고 그거를 신겨주더군요... 그거 하면 좀 압박감 때문에 불편하지만 붓지도 않고 좋아요 다리길이는 어느 수술이던간에 좀 차이나는데 뒤뚱뒤뚱 걷다가 점차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는 수술전부터 압박스타킹 신었고 수술 후에도 신었었습니다..혈전생기지 말라고 팔뚝에 맞는 주사도 많이 맞고 해서 양쪽팔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었지요ㅠ.ㅠ고대병원 퇴원 후 의원급 정형외과에 입원했을 때는 스타킹을 안신었어요^^;; 요즘은 계속신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