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정 목적
제2의 현충일’로 불리는 순국선열의 날은 공휴일인 현충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날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위훈(공훈이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순국선열의 날이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독립을 끝내 보지 못하고 순국하신 독립투사들을 기억하는 날이라면, 현충일은 6·25 한국전쟁에서 희생하신 장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을 기리는 날이다.
2. 유래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날인 1905년 11월 17일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였다(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 광복 후 광복회등 민간단체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여 추모행사를 거행하여 왔으며,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3. 내용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를 지칭한다. 순국선열은 동일한 활동을 하였으나, 생존했던 애국지사와 더불어 한국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생생하게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현재화한다는 의미에서 광복절만큼이나 뜻깊은 날이다.
기념식은 국가보훈처의 주관 아래 독립유공자 및 유족, 3부(三府) 및 헌법기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기념식은 한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으나, 백범기념관이 건립된 뒤로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차이 ■
◇ 순국선열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 훈장, 건국 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를 지칭합니다.
대표적인 순국선열로는
유관순 열사와 민영환 열사, 윤봉길, 이봉창, 강우규, 나석주 의사
김좌진 장군과 안중근, 한용훈, 안창호, 신채호, 윤동주 선생님 등이 계십니다.
◇ 호국영령
"국가를 위해 나라는 지키다 돌아가신 사람들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말"로 6.25 전쟁에서 북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국군 장병"들을 지칭합니다.
넓은 의미로 순직한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도 호국영령에 해당합니다.
첫댓글 진박골님.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