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어이 없이 무너지고 병원을 찾으며 난리가 나고 난 후 무릎은 차츰 빠르게 회복이 이루어져
좀은 부담이야 있어도 견딜만해서 출근을 이어가다 토요일과 일요일 휴무를 맞이하며 한고비를 넘긴다
금요일 오후 4시쯤 부산의 병원으로 가기위해 일터인 울산에서 출발을 했다
운전하는 내내 살다보니 이런수도 생기는갑다 하는 생각과 어쩌면 엉덩이로 맞는 주사로 쉽게
무릎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고 급작스런 이상현상의 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올런지도
걱정아닌 걱정이되어 1시간 20분정도 싱숭생숭 하며 차를 몰았다
다행히 의사는 검사결과가 다른 특이현상이 없어 보인다며 다행이라고 역시 엉덩이 주사 2방으로 가보자고 하며
약도 처방을 해 주었다 나중에 원무과에 계산을 할라치니 600원만 내면 된다고 . . . .???
약간 당황스러웠다 정형외과 진료에 주사와 약 처방까지 600원 이라니 ( 이건 머 거저다 )
중요한것은 금액이 아니라 엉덩이 주사로도 무릎에 찬 물이 사라지고 염증이 가라 앉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통증도 완화 시킨다면 정확한 이유야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 될테지만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단순한 소염진통제라고 하였다 그 간단한 주사로 오래된 퇴행성 관절염을 완화시킨다는건 확실히 놀라운 일이다
아해는 그저 의사를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며 치료방법을 따라 갈 생각뿐이다
무릎이 아파오면서 관심을 가졌던 줄기세포라든가 콘쥬란 치료도 그랬고 연골주사에 매달리며
조금씩 차도를 보여오다가 생긴 갑작스런 트러블에 의한 쇼크가 단순 소염진통의 방법으로도
무릎이 어떻게 통증을 완화할수 있는지는 나중에 의사선생님의 설명이 있겠지만 훨씬 간단한 치료이고
부담이 없는것이 너무 좋다 ㅎㅎㅎ
지난 일주일의 모든 걱정과 염려들을 다 털어버리고 오늘 새벽에는 안해와 근처 농수산물 시장에 계절과일을
구매하러 갔다 와서 일주만에 노란공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맨날 공을 안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줄
알고 살았던 우매했던 시간들 아마 지금 매일 운동을 못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사람도 있을거라
아프고 나니 그것 역시 다 부질없는 욕심으로 남아진다
누구든지 아해와 같은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가 있을까 우리는 한치 앞도 정확하게 내다보지는 못한다
우리나이쯤 되고나면 조심하는게 상책이되는 노인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퇴화되어지기 마련이다
아해는 좀 빨리 왔을 뿐이고 누구도 관절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정말 중요한것은 이제와서 보니 자기관리이다 아직도 축구를 하고 하루에 5~7게임이나 소화 하는 분들
90세 100세에도 그럴수 있을까는 미지수이다 요즘 우리세대에게 유행하는 말이 우찌하든 아껴야 한다라는 말이다
우리는 꼭 어떤일을 겪고 나서야 정확한 인지를 하고 후회를 할 때가 많지만 우리몸은 그런한 대상으로 방치해서는
않된다는것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다
원래 오늘오후에는 부산지역정기모임이 있는 날이지만 코로나, 벌초, 폭염등 이런 저런 핑계들로하여 다음달로 건너뛴다
서울창동지역 17주년 모임이 9월17일 토요일에 있어 열심히 조율중에 있다 이러다가 60명 제한인원에 걸리면 어쩌나하는
염려도 수반되면서 . . . 안되면 번외인원으로 참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부산이란곳에 오래 살다보면 서울이 그리울때도 있어 여행삼아 홀가분하게 한 번 다녀올 생각이 간절하다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만나며 서로 귀해질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기 때문이다
첫댓글 엉덩이 주사는 소염진통제 입니다.저도 허리가 안좋아서 허리 물리치료후 엉덩이주사 맞은지 5년도 더 됩니다. 나이들면 퇴행성 이라고 잘 낫지 않죠.아껴쓰고 잘 관리할뿐입니다.앞으로 나빠질일만 있지 좋아 지지는 않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오늘은 주사를 한대만 맞아보자고 하네요 얼마나 다행인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마트도, 시장도 혼자보다 같이하면 더 씬나요,,,점점 좋아지는 의료기술 영화속에서만 나오는 치료법들이 현실이 되어있으니 좋은세상입니다,,행복한 휴일 되세요
곧 다가올 미래의 치료를 위해
조신하게 기다려볼겁니다
개미와베짱이 라는 전래동화 책에서 보면
개미가 부지런히 일을 해서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맛난거 먹으며 지낼때
맨날 기타치며 놀던 베짱이는 먹을꺼리가 없어서 개미집에 구걸 하러 왓다는 ..
근데 요즘은 이 얘기가 좀 달라졋다네
부지런히 일만 하던 개미는 골병이 들어서 걷지도 못하고
맨날 놀던 베짱이는 관절이 튼튼해서 잘 지낸다는 ..ㅎㅎ
한번 나빠진 관절이 원래 되로 돌아가진 않는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지금 부터 라도 아껴쓰고 관리 잘 하기 ...
좀 나아 진건 통증이 줄어들엇단 건데
이때다 .. 하고 또 무리하게 공 치고 그러면 다시 도루묵 이야 ..
무슨 말이지 . 옵빠 알지 ?
절대 절대 .. 공에 욕심 부리지 않기
내 몸은 내가 관리 잘 하기 ..
아푸면 나만 서러운거야 `` 알앗지 `~
우와 고미님 말에 절대공감
조심해야쥐 ㅎㅎ
속을 들킨 기분은 모지?
우야든동 내만 꼴꼴해져서는 안된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