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마케팅 뉴스클리핑]
1. 가차 없이 '가불구취'
"가치관과 불일치하면 구독 취소합니다"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콘텐츠 업계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가치관에 어긋나는 콘텐츠는 적극적으로 거부한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OTT 시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2. 긴 틱톡, 짧은 유튜브
틱톡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3분짜리 동영상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동영상 서비스의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동영상 길이를 늘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를 선보이며 틱톡이 퇴출당한 인도에서 빈자리를 공략하고 있다.
3. 카카오TV 유료 서비스 시동
카카오TV가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 방송 공개 후 7일이 지나면 유료 전환된다. 기존 서비스는 최신작품을 유료로 제공하고 과거 작품은 시차를 두고 무료 전환했다. 카카오TV는 반대로 7일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초반 시청유입에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4. 해외 진출 1만 곳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온라인 쇼핑몰이 1만 개가 넘었다. 카페2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국내 쇼핑몰이 1만 1,368개에 달했다. 이는 2019년보다 37% 이상 많아진 것이다. 지난 12월 신규 개설까지 포함하면 지난해만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5. 이베이코리아, 200여 곳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 강화
이베이코리아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패션 포털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온택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G마켓과 옥션이 대표적인 패션 포털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밝혔다.
6. '라방'에 빠진 이통사, 홈쇼핑 자리 넘본다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이동통신사가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11번가로 하루 두 차례씩 라이브 방송을 고정 운영, KT는 자사 OTT '시즌'에서 쇼핑라이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로 휴대폰 단말기 등 통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7. 라이브커머스 그립, 누적 거래액 240억 돌파
라이브커머스 그립이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 24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립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판매자가 소통하면서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앱이다. 지난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거래액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5일 간추린 뉴스]
■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를 기록했던 국내 코로나19 새 환자가 오늘은 천 명 아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이 둔화하고 있지만, 지역감염 위험 등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정부는 검증 절차를 신속하게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접종할 수 있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 북한이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 가비(Gavi)에 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은 공식적으론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이낙연 대표는 어제 KBS 뉴스9에 출연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갈라진 국민 마음을 모으기 위해 절박한 충정으로 사면을 거론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반발에 대해선 당사자 반성과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 전 시장 요청으로 지난 3일 만나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긴급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보건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 데서 비롯됐고, 코로나19 항체 보유자나 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우리나라 국적의 유조선이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선원 안전을 확인한 뒤 이란에 억류 해제를 요청했고, 청해부대 최영함은 부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했습니다.
■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불과 보름여 앞둔 상태지만, 미국 정가에선 대선불복 뿐 아니라 순조롭지 못한 정권이양작업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아동학대 가해자의 신상 공개 추진 등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입양 아동 사후 관리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청약 당첨을 위해서라면 위장 전입 및 위장 결혼도 서슴지 않는 등 각종 불법이 판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을 반년 치만 조사했는데, 2백 건 가까이가 적발됐습니다. 관련자 모두 경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가짜뉴스에 속아 약국을 찾는 노인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해외구매까지 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아무 효과도 없다고 밝혔고, 또 잘못 복용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국토교통부는 경비원 등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조항이 담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오늘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시·도는 오는 4월 괴롭힘 금지와 신고방법, 피해자 보호조치 등의 내용이 담긴 관리규약 준칙을 정해야 하며, 개별 공동주택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준칙을 바탕으로 자신의 단지 관리규약을 개정해야 합니다.
■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전국 10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위탁점 4곳인 안동점과 청주성안길점, 대구칠곡점과 해운대점은 각각 임시 휴업을 공지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관객 수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쌓여가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이른바 '투잡'을 뛰는 업주도 있고, 정부의 방역조치에 반발한 일부 헬스장 업주들은 불복을 선언하며 문을 열고 나섰습니다.
■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3차 지원금과는 별도로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모든 주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있거나 계획된 곳은 울산, 부산 기장군, 전남 해남군 등입니다.
■ 지난해 말 신용대출 창구를 아예 막았던 은행권이 일부 상품을 다시 팔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문직 대상 상품의 한도를 제한하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부 강화조치는 유지됩니다.
■ 오는 3월에 민간 위성개발 시대를 열 차세대 중형위성과 전천후 지상 관측이 가능한 아리랑 6호가 발사됩니다. 또 2013년 나로호 발사 이후 8년 만에 우리 땅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발사체인 누리호가 시험 발사됩니다. 오는 2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핵심인 1단 로켓의 조립이 지연되면서 8개월 늦춰졌습니다.
■ 와인이 국민 술 소주는 물론 맥주까지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서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와인 시장의 급성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홈술' 또는 '홈파티'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이 컸습니다. 특별한 날 마시는 비싼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낮은 도수로 일상에서 즐기는 술이 된 겁니다.
■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어제 2.5% 가까이 급등하며 2,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