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녙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녁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지난 한달간의 시간들을.... 기억해 봅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계속 이어왔던 일상들...
그길위에서... 살아남아.. 지금 이시간.. 이곳에.... 있을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번 남도 여행을 다녀오고... 또다시.. 힘을 얻어... 일상으로 복귀하면... 더 열심히 살수 있을겁니다..
그것이.. 이세상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운명적인 생존 방법일겁니다...
시간은.. 시나브로 흘러...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는.. 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이른 식사는 마쳤고.... 캐미불도 바꾸었습니다..
참한.. 붕어들과의 교감만이.... 남아 있는 때입니다..
밤 9시... 퇴근후.. "대물꾼"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멀리서.. 남도를 찾은 저를 위해... 함께 자리하며...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고마운 마음....
아직까지 입질이 없었는데.... "대물꾼"님이 오시면서... 마수걸이 7치~8치 붕어를 잡아내며... 입질이 시작됩니다
찌를 몸통까지 올리는... 시원한 입질~
예상을 뛰어넘는... 당찬 손맛은... 방심한 꾼을...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확실히... 해남의 가을낚시가... 벌써 시작된 느낌~
뗏장에서도, 부들에서도, 맹탕에서도..... 여기저기... 입질이 들어옵니다...
평균 사이즈는... 29~30cm가 주류~ "대물꾼"님은... 33cm급 월척까지... 손맛을 보았고..
저또한.. 턱걸이 몇수에... 9치급 마릿수 손맛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쉬어야 하는.. 자정 시간~ 내일을 기약하며.... 꿈나라로 날아가 봅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하고... 아침장에... 대박의 조과가 따라옵니다..
하지만... 뗏장속 살람망에는... 가스가 차오르고... 붕어들의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빨리 살려주고... 다시 낚시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알려져 있기에도... 산이수로의 주입질 시간대는... 초저녁 타임과... 아침장이라는게 정설입니다...
입증을 하려는듯... 쏟아지는 아침입질은... 파상적이었습니다...
수초와 근접한 포인트는 물론이고.... 맹탕에서도.... 입질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잠시만.. 한눈을 팔면... 찌를 끌고 다니는 붕어들~
오랜만에.. 재미난 낚시를 할수 있었고... 아침식사까지 거를 정도였습니다...ㅎ
오전 11시까지... 계속... 입질은 들어오지만... 식사도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다시 살람망을 비우고... 새로운 오후, 그리고 밤낚시를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해봅니다..
가을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대물꾼"님도... 많은 손맛을 보셨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보잘것없는.. 선배 하나때문에... 이곳까지 와서... 식사때문에.. 고생만 하면... 정말 더 미안했을겁니다..
진짜.. 2박3일 동안... 저는.. 황제 낚시만 했습니다...
차려 놓은 밥상에 앉아.... 숟가락만 들었을뿐...
진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간만에 오침을 취하고.... 편하게 쉬어 봅니다...
한달간 누적되어온.. 피로감을... 모두 해소하려는듯~ 시체가 되어 버린듯~
정말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뿔싸~~~ 일어나보니.. 그대로 두었던 찌들이... 여럿 없어지고... 수초에 박혀 있습니다..
얼마나.. 활성도가 좋으면... 오후 시간내내... 붕어들이 입질을 해 놓았을까~
결국.... 원줄 4개를 자르고.... 채비를 다시해야 했습니다...ㅜㅜ
물론.. 얼레찌 몇개도... 수장이 되었구요~~ㅜㅜ
마무리를 다하고 바람이 약한 틈을 타서 드론을 하늘 높이 띄어 봅니다
멀리 영암호의 본줄기가 보이고 연구수로, 미암수로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11월이 되면 찾아볼 그곳들~~ 벌써 기대감이 엄청납니다
90도 각도에서 내려다본 오늘의 산이수로 포인트입니다
적나라하게 보이는 수초분포와 어디쯤이 포인트가 되는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본류와 이어지는 수문쪽으로도 몇군데 눈에 들어오는 자리가 보입니다
멋진 뗏장밭과 부들이 어울어지는 마음에 드는 포인트들~
혹시나 저의 조행기를 보고 이곳을 찾는 조사님이 계시다면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담배꽁초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 놓은 이곳을 잘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또한 이곳을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허리급 이상 그리고 4짜급의 대물이 붙지 않았기에 시기가 되면 다시 올 계획입니다
그때 왔을때도 이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쪽하늘로... 해가 넘어가며...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이제는... 마지막 밤을.... 준비해야하는 시간~
식사도... 낚시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가을햇살
-오광수-
등 뒤에서 살짝 안는 이
누구신가요?
설레이는 맘으로 뒤돌아 보니
산모퉁이 돌아온
가을햇살이
아슴 아슴 남아있는 그사람되어
단풍 조막손 내밀며
걷자 합니다
나릿물 떠내려온 잎하나
눈에 띄어
살가운 마음으로
살며시 건졌더니
멀리본 늦가을 산이
손안에서 고와라
오늘은... 이번 여행중.... 가장..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붉게... 곱게.... 물들어가는 석양과.... 청명한 하늘은.... 오늘밤... 야간사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줍니다...
휘엉청.... 떠오른 반달은... 선명하게 빛나고... 오랜만의.. 셔터소리는... 길게 울려 퍼집니다...
결과물에 만족하는.... 기분좋은 미소가.... 번지는 밤입니다..
어제밤과 같은... 호조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잠시.. 소변을 보고 있노라면.... 슬슬슬...... 끌고 가는.. 찌불들~~
벌써... 초저녁시간... 월척급들만... 여럿수를 만나고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난해.. 피크시즌에.... AI 창궐로... 이곳이.. 낚시금지가 되었고...
그만큼... 자원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는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낚시를 못하게 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난것이 확실하다면...
올해는... 좀더 많은.. 마릿수와... 더 커진 씨알의 붕어들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암튼... 올해의 해남권 수로들~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는...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 될것 같습니다..
AI가 확산되지 않고... 무탈하게 넘어가기만... 바랄뿐입니다...
시월에 생각나는 사람
-최원정-
풋감 떨어진 자리에
바람이 머물면
가지 위, 고추잠자리
댕강댕강 외줄타기 시작하고
햇살 앉은 벚나무 잎사귀
노을 빛으로 가을이 익어갈 때
그리운 사람,
그 이름조차도 차마
소리내어 불러볼 수 없는
적막의 고요가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지
오지 못할
그 사람 생각을 하면
맑고 깨끗한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듯 ...반짝이고 있습니다...
가끔씩.. 떨어지는... 별똥별의 궤적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너무도...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깨끗한 밤하늘~ 그리고 찬란한 별들~
그리고... 자꾸.. 마중나오는.... 탐스런 붕어들의 인사~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10월의 밤입니다...
자정을 넘기면서.... 살짝.. 입질이 뜸해지는 느낌~
내일.. 귀경길을 생각해서라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보일러를 틀고... 따뜻한 루프탑 텐트에서.... 너무.. 기분 좋은 밤을 맞이합니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을 하고... 아침장을 맞이해 보지만...
예상외로... 몇수 붕어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아침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일단... 이른시간부터.... 바람이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시월
-용혜원-
가을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
계절은 없습니다
가을은 고달픈 이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만들어 줍니다
가을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 열매 속에는
여름 햇살의
사랑 노래가 가득합니다
꽃 피는 봄과
찬란했던 여름
열매로 가득한 가을
모두가 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한 만큼
행복을 갖고 나누는
당당하고 멋진
자연의 이치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떠나기 위하여
가을 나무들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온몸을 물들입니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나무 잎새들의 마음이
감동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하며... 서울쪽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진다는 예보...
10월들어... 한파주의보가 떨어지는건... 수십년만에 있는... 기상상태라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대물꾼"님은.... 주말낚시를 위해.... 이동을 결정하셨습니다..
조금더.. 수심이 나오는 곳을 찾아.... 찌를 세울 계획이랍니다..
너무 감사했고.... 좋은.. 멋진 붕어.... 꼭 만나시길.. 기원해 봅니다
홀로 남은 수로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입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미.. 많은 손맛을 보았기에... 욕심이 없습니다..
그저... 재충전이 되는... 편안한 시간이 되어준다면.... 그만입니다..
11월의 낚시여행 준비를 위해.... 채비 점검을 해봅니다..
이번에.. 터뜨린.. 원줄도 갈고.... 찌맞춤도 해보고... 보유한 낚시대를 펼쳐 놓고.... 하나하나... 점검을 했습니다...
이제는... 10월의 낚시여행의 마무리를.... 해야하는 시간~
대표붕어 한마리만..... 인증샷을 찍고.... 살람망을 말려야겠습니다....
시월의 기도
-박현희-
힘없이 떨구는 낙엽을 바라보며
찬란했던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맨 처음 하늘이 열리고 생이 시작되어
유가 생성되기 이전 무의 상태로 돌아가
처음 내딛던 첫발 첫걸음을 생각하게 하소서
오고 가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만남과 이별
생성과 소멸의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뒤돌아 볼 겨를 없이 전신없이 달려온 고단함과
평온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각오로 힘찬 출발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꽃이피고 열매를 맺으며
잎이 떨어지는 아픔의 시간을 겪으면서
한층 성숙한 나로 거듭나게 하소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아쉬운 마음에... 이곳 전경을... 다시한번... 앵글에 담아 봅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좋은곳....
아~ 가기 싫구나~
부쩍.. 차가워지는 바람을 느끼며...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하지만... 난 아직도 만나적 없는... 너를 기다리고 있어~
또.... 올께~
이번 10월의 여행은... 모처럼... 많은 붕어를...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꾼이라면.. 1차 목표가.... 붕어를 만나는것이.... 당연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서도... 따뜻한 정을.... 또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없이 전해오는... 응원의 메세지와.... 먼길 떠난 선배를 위한....후배의 따뜻한 마음이...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가을의 중심...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도... 함께 할수 있는.... 방어력도 생긴.... 시기가 되었습니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나보다는 너를, 우리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조행기를 쓰고 있는 이시간....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입니다...
한편의 조행기가.... 우리님들에게... 따뜻한 용기가.. 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늘... 응원해주시는 우리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늘....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P.S 좋은시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10월의 기도
-이해인-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상처를 주지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의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 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주시어 나보다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10월에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 주소서
첫댓글 와 ~~~~ 멋진 화보 감사합니다.
역시 최고입니다 👍 😍 😎 다음달에도 기대됨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멋진 조행기입니다^^
멋진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이번주 해남출조 예정인데 벌써 설레이네요~~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정말 멋집니다.황홀한 조행기네요 짝짝짝짝짝
한편의소설을 읽는거같앗습니다
잘읽고갑니다
역시 씨씨님의 조행기는 멋찐 그자체 입니다
마움이 항상 설래이죠
소설을 읽는것같기에 빠져듭니다
멋찐 사진속 그림은 예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환상적인 조행기 감사합니다.
계속 깨끗한 포인트가 유지 되기를 바라며 제발 똥꾼들은 가지 마세요.
멋진조행기 잘읽었습니다!
한편의소설을읽는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행기가 아니라
한편의 작품을 보는듯한 조행기에
늘 감탄합니다
조심히 돌아가시길
즐감하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멋진곳에서 멋지게 촬영한 출조 조행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멋진붕어 상면 하심을 축하드려요
언제나 그렇지만 너무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유~~
그 누가
씨씨님 조행기를 능가할수 있을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네요.
항상 그렇지만 즐감하고 갑니다^^
아... 정말 멋집니다.~~
저도 또 남도가 그리워집니다....
즐거운 조행기
멋져요
너무 수거하셨습니다
낚시도 이렇게 멋진 예술이 될수 있군요~^^!
너무 잘 봤습니다^^~!!
멋진 글, 음악, 사진...
그리고 멋진 붕어도...
감동입니다~~^^
낚시카페의 흔한 조행기라하면 먼저 먹자판과 술판이 보이곤 했었죠...
이건 뭐 조행기인지 동출의 재미를 낚연의 친구들과 오랫만에
먹자판(?) 술자리를 벌리는 자리 같은 느낌으로 찍은 사진이
낚시조행기칸을 가득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근데 씨씨님의 붕어만을 위한 조행기를 이제는 이제나저제나 달마다
기다리는 마음으로 카페를 방문하시는 회원분들도 있을것 입니다.
또한 한계절의 변화를 단 며칠속에서 느껴지셨을것 같습니다..
먼길 서울에서 내려 가실때의 고속도로좌우의 풍경과
며칠후 올라오실때의 풍경은 아마 많이 바뀌었을것 입니다.
누렇든 들판이 어느듯 쓸쓸함만 가득한 가을걷이를 끝낸 휭한 자락만이요....
왼손에는 붕순이를 오른손에는 묵직한 니콘의 셔트를 지긋이 누르며 들리는 기계음......
가만히 웃으면서 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얼마나 저순간이 행복했을까...
대리만족의 순간 이었습니다...
또한 먼길 남도까지 와주셨다고 따듯하게 반겨주셨다는
"대물님" 도 참 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벌써 11월 찬 한기를 느끼면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씨씨님을
가만히 그려봅니다..
이번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올께 ... 가장 여운이 남습니다
잘보고 대리만족까지 !!
감사합니다
이틀을 보앗네요..천천히 내리면서
좋은 글에 멋진 풍경에 좋은 사람과 나도 하룻밤 지세고 싶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함께했던 시간이 벌써 추억이 되었네요
먼길 마다않고 달려오신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그 날 그 시간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네요
생업에 지쳐 주말마다 물가를 찾아 헤매이는 저로서
님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는것 자체가 힐링이랍니다
남도 오셔서 좋은추억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씨씨님의 조행기는 ...? 한편의 수필과 같은....한편의 여행기 같은....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 필름이 파노라마 처럼 서서히 전개되는....아티스트 작품!
*암튼 어마무시한 조행기 참 감사합니다, 몸건강 하세요~^^
몇마디 글로는 다할수없는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운 조행기 잘보고 잘읽고
대리 힐링 하고 갑니다
감사드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한장의 사진 만으로도 훌륭한 화보 조행기!!!!!
시처럼 음악처럼 풍경처럼 아름다운 씨씨 님의 마음이 그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