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를
그릴때 표현하려는 대상물을 어느 한 구석이라도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고 정밀하게 그리는 기법.
가는 붓을 사용하여 상세하게 그리고 채색하여 화려한 인상을 준다.
주로 정밀한 묘사를 필요로 하는 화조화나 영모화에 많이 사용되며
사실적인 외형모사에 치중하여 그린다.
공필화는 남종화(수묵화)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북종화 계열에 속하는 그림이다.
북종화는 직업 화가들에 의하여 외면적 형상에 치중하여 그린
기교적이고 장식적인 그림을 말한다.
즉, 치밀하게 공을 들여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서
공치화(工緻畵)라고도 하며, 공필화 라고 한다.
소위 중국그림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중국에서 시작되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었으며
이러한 화풍은 조선 초기 및 중기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국내서 유명한 작품으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있다.
* 공필화 그리기....
운모지에 먹초를 뜨고 먹으로 분염한 다음 채색을 올렸습니다.
채색할때 민화와 공필화의 큰 차이점은 민화는 먹분염을 하지않고
초을 뜬다음 채색이 올라가는 반면,
공필화는 먹분염을 먼저 하고(때에 따라서 연하게 또는 연하게 여러번
올려 깊이감을 충분히 올려준다) 채색이 올라갑니다.
꽃에는 먹분염을 하지 않습니다. 주로 잎에 해주며 색을 올릴때도 각각의
색을 올려 중첩된 색으로 색을 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초록잎을 칠할때 민화는 초록색을 바로 칠하지만 공필화 에서는
화청을 깔고 그 위에 등황이나 황을 올려 초록빛을 냅니다.
물론 모든 부분을 다 이렇게 꼭 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림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리 한답니다.
그림이란 꼭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ㅎ
물감은 중국물감인 마리에스 물감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한국화 물감이나 봉채, 편채등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공필화_남천죽(南天竹) : 네이버 블로그
중국 공필화에 여성 나체 그림도 많이 있습니다먄
저번에 뒷모습 나체사진을 올렸다가
된통 당해서 모두 뺏습니다. 아깝네요
그린건데 사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