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미국생활의 문제점

[다솜]

옛날부터 해외여행을 여러곳 많이 다녔고 미국도 여러번 왔다.
일본은 여행코스로 몇번 갔지만 아들이 13년 살다보니 더 갈 기회가 있었다.
하와이는 이번이 세번째다.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하기 잼있다.
일본은 홀쭉하고 검정이나 곤색바지에 흰 셔츠가 일색이다.
여자들은 흰색이나 곤색 회색이다.
하와이는 관광지라 더 그렇지만 색깔이 화려하다.

뚱뚱한 사람
비만이 아주아주 심한사람
날씬한 사람은 드물다.
체형도 엉덩이가 유난히 색다르다.
디룩디룩
몽실몽실
탱글탱글
울뚝불뚝
덕지덕지
씰룩씰룩
울퉁붍퉁
뽈록뽈록
뿔룩뿔룩
옷도 비키니 같은걸 입고
레깅스에 브래지어만 하고
자신있게 활보한다.
알라모아나 쇼핑몰에 온 모습도 다양하다.
짧은 반바지에 브래지어 같은걸 하던지
가슴골 보이는 티셔츠를 입고 푹 파진 끈다리 원피스를 입어도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곳은 백인보다 동양인이나 흑인이 많아보인다.
자유분방 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매너가 보인다.

음식이 살찔수밖에 없다.
심하게 짜고달다.
유명한 피자집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는데 10만원이다.
파스타가 짜서 물을 섞어 먹고 피자는 짜고 달아서 한조각만 먹었다.
푸드점에서 시킨것도 짜서 물을 섞어 먹었다.
일본식당은 그런대로 입에 맞았다.
그러니 콜라를 마시는데 무한리필이라 더 마시게 된다.
미국이 선진국인데 음식을 왜 건강식으로 못 바꿀까.
손쉽게 먹을수 있는 밀가루와 고기가 주식이다보니 살이 찔수밖에...
손녀랑 아들도 뚱뚱한데 여기 살면서 더 늘어갈것 같아 걱정된다.
오던날은 와이키키 해변
오늘은 알라모아나 해변
관광지라 구경할게 많아서 영어를 못해도 심심치 않다.

또한가지는 쓰레기 처리다.
음식물은 카터기로 갈아지지만 외부에서는 이것저것 한꺼번에 섞어서 버린다.
분리수거를 안한다니 환경에 문제가 된다.
1회용과 비닐 사용이 어마어마한데 아무리 넓은 땅이지만 걱정스럽다.
물어보니 태워서 매립한다는데 이걸 어째야 하나

이곳에 신기한건 휴지통인데 뚜껑에 쎈서가 있어서 근처에 손을 대면 저절로 열리고 버리고나면 저절로 닫힌다.
식용유도 스프레이로 뿌려쓴다.
한국갈때 짐이 생기게 됐다~

일본에선 욕조에 온도계가 있어서 끝나도록 욕조물이 식지않고
변기위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손을 씻은물로 변기에 사용된다.
각 나라마다 신기하고 편리한 아이디어가 있다.

[초이범]

미국인들도 건강에 대해 고민 많이 하지요
상류층은 살찐 사람들이 많자 않아요
운돈도 열심히 하고

[다솜]

옛날엔 배나온 사람이 부자라 했는데 지금은 몸관리 잘한 날씬한 사람이 부자죠.

[호순이]

ㅎㅎ 시차 적응 끝~역시 건강 하시다는 증거
쓰레기 처리 기계 굿 아이디어 우린 좀 비위생적 이라서
좋은건 배우면서 발전 하는거죠 뭐~
저도 여행 다니면 피해주지 않는 곳 앉아 사람 구경 하는걸 즐겨요
재미 있기도 하고 조금은 그들의 생활면면이 느껴지더군요
두달 정도면 다솜님 사교적 이시니 옆집 쏼롸 하고 인사 나누고 집도 구경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ㅎㅎ

[다솜]

ㅎㅎ영어가 된다면 아주 좋은기회지만 핸폰의 번역기도 앱을 깔아왔는데 글쎄요'~

[호순이]

인삿말+ 환한 미소 면 만사 오케이
한 두마니만 알아 들으면 이해되고 가끔 번역기 사용
오히려 정확한 문장 석어 길게 말하다 보면 정확한 발음 아니면 더 못 알아들어요
짧게 단어 사용 하는게 더 소통 유리해요 우리 나이엔 단순 소통은 경험 쌓으면 점점 좋아지니 주 특기신 열정으로
도전해 보시길~~ㅎ 우리가 외국인 한국 말 못한다고 흉보지 않듯이 그들도 만찬가지예요

[다솜]

ㅎㅎ오케이

[봄시내(노창하)]

며칠전에 하와이에 간 다솜은 벌써 현지인이네 ㅎㅎㅎ

[다솜]

그렇게 빨리 물들었나요?
ㅎㅎ
오늘 해변가 갈땐 수영복 바지를 입고 갔는데 보셨구만요~ㅎㅎ

[호테]

여행자의 눈에는 낭만이 보이고
현지인의 눈에는 현실이 보인다는데
낭만과 현실의 접경 어느 언저리에 다솜이가 서있는가.
암튼 많이 보고 느끼고 무탈하게 귀국하기 바란다.

[다솜]

일반적인 여행 갔을땐 정말 편하고 즐거운 낭만이 담겨졌지만 이번 여행은 아들삶을 잠시나마 보살피려 왔기에 미국 삶에 대한 걱정이 담겨있지.

[범부(문기욱)]

아무리 자연과 환경이 좋다 해도
관리하지 못하면 재앙을 맞게 되지요
살이 엉덩이나 가슴이나 허벅지에 덜렁덜렁 붙은 미국인들을 보면
천민처럼 보여요. 실제 무식한 사람도 많고요 ㅎ
음식이 단 것, 짠 것 일색이면 성인병 환자도 많겠지요
못 살 동네네요 ㅎ
계신 동안 건강 관리 잘 하세요 ㅎ

[다솜]

날씨 사계절 따뜻하고 휴양지로서 공기 좋고 경치 좋고 평온한건 있어요.
식사를 조심할 필요가 있죠.
일식이나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은 괜잖아요.
줄서서 기다리는 유명한 우동집과 염소탕을 먹어봤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