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좀 됐지만 그동안 활동이 없었던 회원입니다..
갑자기 불쑥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여러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요..
5일전쯤에...스쿠터를 팔았습니다..
지난 10월10일에 모 게시판에서 2003년식 메이저를 60만원에 판다는 글
을 보고 바로 전화를 해서 스쿠터를 구입했습니다. 가서 보니 상태는
아주 좋았구요, 적산거리계가 3500에서 작동하지 않고 있던 물건이었지만
전체적인 상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대로 인수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택트나 여타 다른 국산 스쿠터들과는 달리 메이저는 리미트가 없어서
(그만큼 잘 나간다는 뜻이겠지요)어느정도 긴 주행거리(1만이상?)를 겪
은후에는 최고속 하락 및 엄청난 진동이 수반된다고 들었으나 속도도
쭉쭉 잘 붙고 외관도 납득할만한 생활기스들 뿐이었습니다. 국산 50cc스
쿠터 가 뭐 매년 모델체인지를 하는것도 아니고 연식이나 주행거리는 어
차피 상태를 가늠하기위한 하나의 척도일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수한 다음날 커버도 사고 왁스칠도 깨끗하게 해놓았습니다. 제 주변사
람들도 정말 좋은 매물 싸게 잘 샀다고들 하더군요.
그러나 구입한지 5일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판매결심을 하고 바이크
마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2003년2월 메이저 60만원에 팝니다. 헬멧, 커버, 자물쇠까지 드립니
다."
그래서 성남에서 오신 분이 (제가 사는 곳은 부천입니다.)직접와서 매물
보시고 시승후에 저에게 절충을 요구하시는 것이었습니다.
2003년식 메이저 시세를 알아보고 오신건지
아닌지..아무튼 저는 "적산거리계 동작하지 않는 것도 있고 하니 그럼 3
만원 절충해드리지요"
하고는 57만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받고 스쿠터를 넘겨드렸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70만원이상에 팔아도 전혀 손색없는 스쿠터였습니다.
전주인분도 저에게 넘기시면서 상당히 아쉬워 하셨던 하자없는 메이저였
거든요.
그치만 제가 산 가격이 60만원이므로 양심적으로 샀던 가격에다가 커버
끼워드리고 적산계 수리비까지 절충해서 57만원에 드렸습니다.
매물을 넘기기전에 대림정비사업소 서서울지점 정비실과 통화를 해서 적
산계수리에 대해 여쭤봤는데 적산계는 보증수리 품목이 아니고 만약 큰
사고 이후에 작동을 하지않는거면 유상수리를 받아야 하지만
멀쩡하던게 갑자기 숫자가 올라가지않는거면 제품결함이므로 무상수리를
받을수 있으니 한번 가져와 보라는 답변을 듣고 그 말씀도 전해드렸습니
다. 매매계약서도 써드렸구, 계약서에 차대번호도 적어드렸습니다.
그런데..오늘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동네센터에 가서 조회를 해보니 차대가 2001년 5월식이라는 겁니다. 그리
고 적산계는 A/S가 안된다고 하시며 수리비 견적이 오만원 나왔으니 그
걸 저보고 부담하라고 하더군요. 어디에 가서 물어보신거냐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동네센터에서 물어보신듯 했습니다. 제가"서서울 정비사업
소 가보시라고 했잖아요?"했더니 거기 전화번호가 몇번이냐고 물어보시더
군요. 그때의 말투가 완전히 저를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는 말투에
의심쩍다는식의 어투여서 저도 화가 약간 나서는"직접 알아보세요"라고
답을 했더니 "뭐 이 개xx아?"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
터 약 3분간(욕만 먹기에는 정말 긴시간입니다.^^)죽여버린다는둥
갖은 폭언을 퍼붓길래 일단 전화를 끊구 꺼버렸습니다. 음성이 들어오더
군요. 반말로 넌 연식을 속였으니 고소하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에
게 메이저 넘기셨던 전주인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분도 상당히
황당해 하시더군요. 그분이 메이저 신차를 산건 분명 올해 2월 포천에 있
는 학교앞 센터였다고 확인도 해주셨습니다. 필요하면 보증도 서주시겠다
고, 자기 전화번호 알려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경기경찰청 민원실에도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차대년식이라는것
은 출고년식이 01년 5월이라 하더라도 판매가 이루어진 것이 2003년 2월
이라면 연식을 속이려는 고의성은 없는 경우가 되므로 범죄요건이 성립되
지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어디서 연식을 조회해보
신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지금 그게 2001년식 이라는것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에게 스쿠터를 구매해가신분에게 저에게 파셨던분 전화번
호를 알려드리면 간단히 끝날 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욕을 퍼
붓던 그 구매자께서 바이크마트 운영자Q&A
게시판에 글을 올리셨더군요.
양심없는 사람... :
얼마전에 바이크마트에서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2003년7월식이라고 하고.. 킬로수도 3400이라고 하더니.!!!
막상 구입하려고 갔더니 킬로수도 고장난 상태이구요!!!
킬로수 계기판은 그래도 A/S가능하다고 해서 구입해왔습니다..
와서 수리가게를 가니...참...황당하더군요...
2003년이 아닌 2001년 5월식!!!!!!! A/S도 가능하지 않구요~!!!
그래서 전활했더니 책임 회피하더니 핸드폰 마저 꺼놨구요...
이거 어떻게 할길이 없나요..!?
정말정말 억울합니다...
운영자님...꼭!!!답변을 부탁합니다......
[RE] 양심없는 사람... :
답변내용 :
바이크마트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을 속인 행위는 사기거래에 해당됩니다. 간혹 제조년식과 등록연식을
착각하거나 잘 몰라서 올리는 경우가 있으나 A/S 운운까지 하였다면 명백한
사기거래로 봐야합니다. 하자 있는차를 매매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거짓정보를 제공하여 판매하였다면 명백한 사기입니다.
서류와 연락처등을 통해서 판매자의 신상이나 판매자 정보를 알고 계신다면
사기거래에 의한 환불 요구와 환불하지 않을경우
고소에 의한 매매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등 법적조치에 들어가겠다는
내용과 몇월몇일까지 연락주고 계약취소해달라는 시한을 정하여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그러고도 회피하고 연락이 안될경우, 거래당시부터 지금에 이르는 내용을
상세히 적은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시키십시오.
보통 내용증명만으로도 환불해주지만,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 경우
경찰에서 조사받게 되면 대부분 환불해줍니다. 사기거래는 형사처벌까지 될
수 있으므로 환불 않을 수 없지요...
내용증명과 고소장접수 를 잊지마세요
6개월이 지나기 전에 하셔야 합니다. 되도록 빨리하시면 좋구요
오토바이는 수리센터나 서비스센타등을 방문하여 상태에 대해 보여줘
원래 이랬다는 객관적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예를 들어
어느 센타에 구입후 이튿날 찾아갔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있는 증인이라든지
매장직원등 차근차근 침착하게 대응 하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저는 분명2003년 2월 메이저라고 글을 썼으며 "A/S가 가능하다"라고 단정
적인 말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3만원을 절충해드린것도 혹시라도 대림정비사업소에서 A/S가 안될경우를
생각해 절충을 해드린거였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산지 5일된 스쿠터를 커버 끼워주면서 3만원이나 깎아드
릴 이유가 없지요.
바이크마트 운영자님께도 지금 메일을 드렸습니다.
저는 좋은 가격에 좋은 매물을 구입했지만 사정이 생겨 양심적인 가격에
재매도를 하려했던 평범한 라이더일뿐입니다. 다른 여러분들처럼 바이크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을 제일 경멸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그런 누명을 쓰고 있군요.더구나 저에게 죽여버린다고
말한건 살해협박에 해당된다더군요.
증거는 일단 녹취해두었습니다.
아무튼 전주인분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잠시후 전주인분이 전화를 하셔서
"이제 다 끝났다 더 이상 전화오지 않을거다 걱정마라"라고 해주셨는데
조금전 문자가 와서 수리비가 5만원이 나왔으니 저보고 반반 부담하라는
군요.싫다고, 저는 제가 할 도리 다했다고..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말씀드렸더니 "그럼 몇일뒤에 연락할테니 그때 봅시다, 개인적인
전화연락은 아마 안갈겁니다" 라고 문자가 왔군요.
저 위에 운영자님이 답변하신 절차를 밟을 생각인가 봅니다.
저는 바이크마트 게시판에서 저분이 올리신 글에 맞대응할 생각은 없습니
다.게시판에서 싸움나는거 싫거든요..
사람들이 저 글만 보고 저를 천하에 사기꾼이라고 매도해도 상관없습니
다.전 제 양심에 떳떳한 거래를 했을뿐이니까요.
그렇지만 궁금합니다, 제가 뭘 잘못한건지...정말 그렇게 욕먹을만큼 나
쁜짓을 한건지..
여러분들께 묻고 싶네요...
제가..그렇게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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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아게시판/Q&A
저보고 사기꾼이라네요..
a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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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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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포천사는데.. 글구 어디 센터말하시는지 알겟다..ㅋㅋㅋ
음 가끈가다 상식이 수준 이하인 사람이 있습니다 화만 나면 욕부터 나오는 덜자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거래는 신용이 생명이라고 들었습니다~~ 님이 잘못하신건 없는거 같네요~~ 착한사람이 무시 당하는 세상입니다... 참 문제 많죠...
킁..저도 일단 화나면 욕부터 나오긴 하지만..그래도 지킬건 지키는데..-_-그 님은 참 어이가 없네요.. 아마 저였으면 갈데까지 갔을듯..ㅋㅋ잘 참으셨어요^^
혼자 내비두세요~~전화와서 욕하면 받고만 계세요..듣지는 말구요...지 폰값나가지 님 폰값 나가는건 아니니...지혼자 열받고 설치다 알아서 찌그러 질겁니다..
상대방의 일방적인 언어폭력도 고소할수있는 좋은 원인이 될수있으니 듣고만있고 같이 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