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시는 이사중 박시원
(http://www.kbreport.com/statBuzz/detail?seq=4134, http://www.kbreport.com/statBuzz/detail?seq=5242 이 두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NC와 kt의 경기가 있었던 5/9 수원kt위즈파크🏟
DH 2차전 1:8로 끌려가는 6회 NC의 마운드에
1군 데뷔전을 갖는 한 선수가 섰습니다.
선발 김진호(2이닝 3실점)와 불펜 최금강(2이닝 4실점), 문경찬(1이닝 1실점)이 모두 점수를 내 준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핫한 kt 강타선을 상대로
6,7회 멀티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온 선순데요.
이 선수는 사실..
고등학생 시절, 투병 이력이 있습니다.
프로 진출을 꿈꾸며 야구를 하던 2학년 때 한참 경기를 하던 중 문득 어지럼증을 느꼈대요.
본인은 ‘아 내가 더위를 먹었나보다ㅇㅇ’ 가볍게 생각을 했는데, 이 증상이 여러 날 지속되자 감독님의 권유로 정밀 검사를 받았대요. 그리고 그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고 처음엔 아버지께서 아무말도 안 해줬대요.
그냥 서울 가자고.. 서울 가서 다시 검사해보자고.
서울 가자는 말에 ‘아 내가 심각한 병일수도 있겠다.’
생각을 그제서야 했다고 합니다.
여담인데 서울에 가서 검사를 받고 수술 날짜를 잡는데 생일이 안 지나서 소아과 처리를 할 뻔했대요.
그걸 듣고 아버지가 막 우셨다고.. 고2면 다 컸다곤 하지만 소아라고 그러니까 어리게 느껴지잖아요ㅠㅠ
(근데 일주일 뒤가 생일이라 생일 다음날에 수술을 잘 마쳤다고 합니다😭)
결국 2학년때 모든 걸 내려놓고 두 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1년 반을 보냈습니다.
당연히 야구는 그만둘 생각으로 치료를 마치고 학교에 복학했는데 소방관인 누나가 다시 야구를 해보라고, 같이 운동하자고 권유를 했대요.
그래서 천천히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다음 해부터 다시 글러브와 공을 잡았습니다.
2년 만에 복귀한 마운드에서 145km의 공을 뿌렸고
지역 팀이었던(마산 용마고 출신) NC 다이노스의 초청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3학년때 평자점 3점대의 괜찮은 성적을 내기도 했어요! 동갑 친구들보다 2년이 늦었지만 2019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도 했습니다.👏🏻
근데~ (본인피셜) 병력때문에 구단들이 자기를 안 뽑아 줄 거라고 생각해서 드래프트장에 가지도 않았대요ㅠ
프로 진출에 실패해도 대학 갈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나는 원없이 야구를 했다. 그렇게 생각했대요.
그런데 기적처럼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으면서 고향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시 스카우트 팀장은 190cm에 가까운 피지컬과 병마를 이겨낸 멘탈, 연고지 선수라는 점과, 병역면제자라는 점에서 지명을 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어요.
✨지명 후 2년 간 2군에서만 담금질의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오늘!!
꿈의 1군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저는 야알못이라 뭔 말인지 잘 모르겠는디ㅠㅠ)
해설진이 투구폼과 공이 특이하다고 칭찬하더라구요!
그립이 변형이라 커터가 아닌데도 내추럴 컷패스트볼처럼 살짝 휘어 들어간다고..
(뭔말인지 이해 못함..
아머턴 우여곡절 끝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멀티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고 들어간
이 친구의 이름은!!!
🦕🦖 노시훈 입니다 ☺️☺️
👆🏻 이 인터뷰는 노시훈 선수가 마산용마고 3학년 시절 드래프트를 앞두고 했던 인터뷰 내용이에요🙄
단순히 병마를 이긴 선수가 아니라 멋진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성장해 나가는지
앞으로 1군에서 보면 마니 반가워 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리겠슴다!!!
문제시 말해주세여!
그럼 안뇽~
첫댓글 ㅠㅠ 대견하긔
와 대단하긔
왜암쿠라잉 ㅠㅠㅠ 사연다이노스 어디 안가긔ㅜㅠㅠ 오늘 덥헤 2차전 투수진 중에 데뷔한 신인이 젤 잘했넴 ㅠㅠㅠ 건강하게 자주 보자긔 💙
ㅠㅠ대단하시긔 건강하게 야구하시긔!!!
멘탈 대단하긔!! 잘 되면 좋겠긩
대단하긔!! 이제 건강하게 좋아하는 야구 맘껏 했음 좋겠긔~~!! 그리고 소율이 언제 저렇게 컸긔?? ㅠㅠ 두팬은 깜짝 놀라고 갑니다 ㅠㅠ
오 승헌이 절친이라니! 용마고에 좋은 선수들이 참 많긔ㅋㅋㅋㅋㅋ우리 승헌이는 지금 정신을 못차리고 있지만..ㅎㅎㅎ 절친 둘 다 잘 성장해서 크보 씹어먹는 투수가 되자긔! 화이팅!
대단하긔!!!!
노시훈 선수 대단하긔. 앞으로 더 자주봐요 ㅠㅠㅠ 소율이 왜이리 귀엽긔 ㅋㅋ 이거보고 영상 찾아보니 아빠 배꼽 웃기다고 말하는데 너무 귀엽긔.
사연다이노스 ㅜㅜ 대단하긔 1군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긔!!
노시훈선수 응원할게요!
ㅠㅠ사연다이노스 어제 2차전 중 젤 씩씩하게 잘던졌긔 자주 보자긔!
소방관이라는 누나분 넘멋지냄.... 포기하지말고 다시 해보라고 말해주는거 ㅠㅠㅠㅠㅠ
사연다이노스ㅠㅠㅠㅠㅠㅠ 대견하고요ㅠㅠㅠ 어제 제일 잘 던진 투수쟈나 엉엉 ㅠㅠㅠ 앞으로 자주 보자긔 시훈아ㅠㅠㅠ
와, 대단하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