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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후원자들의 방 스크랩 신생아의 감각발달단계
유복례 원장님 추천 0 조회 638 09.03.23 01: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신생아의 감각발달단계

신생아가 얼마나 많이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 느끼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그들에게는 언어가 없지만 울고, 소리치고, 반사운동을 하는 것으로 자극에 대한 그들 자신의 반응을 부모나 양육자에게 말해 준다. 근래에 와서 많은 연구자들이 획기적인 연구방법들을 고안하여 신생아들의 감각기능이 미성숙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신생아들은 여러 지각적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생아가 인간 목소리의 범위 내에 있는 소리를 가장 잘 듣는 것은 인간의 목소리에 쉽게 반응함으로써 주위의 인간에게서 생존에 필요한 원조를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생아들은 또 엄마와 아빠들이 내는 특정한 소리나 움직임으로 쉽게 달랠 수 있다.


시각발달

인간의 시각계통은 두 눈과 뇌의 몇 개의 부분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연결시키는 신경계로 이루어져 있다. 신생아의 시각능력은 매우 제한되어 있으나 양육자와 상호작용을 시작할 수 있는 정도의 기초적인 시각능력은 갖추고 있다. 비록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약 20㎝거리에 두 눈을 가장 잘 맞추는데 이 거리는 바로 젖을 먹을 때 아기의 눈과 엄마의 얼굴 사이의 거리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생아가 성인만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시각발달의 측정은 시각자극에 따라 눈꺼풀이나 목의 움직임, 눈동자의 고정 및 추적을 관찰하는 것과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 일어나는 혈액순환, 호흡의 변화, 심장박동, 신체의 움직임, 울음 등을 살펴봄으로써 가능하다.

신생아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큰 물체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각적 정확도는 아주 부정확한 편이다. 시각적 정확도라는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사물을 지각하는가를 의미하며, 신생아의 시각적 정확도는 아주 나빠서 법정맹인의 시력 정도이다.


1. 눈의 형성시기

어머니 배속에서 눈이 형성되는 시기는 다음과 같다.

임신 4주 : 눈의 형성이 확인됨.

임신 7주 : 눈꺼풀의 형성

임신 6개월 : 시각기관의 완성

임신 7~8개월 : 강한 빛에 대한 미숙한 회피 반응

임신 9~10개월 : 빛에 대한 강한 반응과 감지


2. 시각 발달단계

출생 직후 신생아는 눈의 구조나 시신경이 아직 미성숙하여 한 물체에 시선을 고정시키거나  초점을 맞추지 못하며, 시선을 집중시켜 지속적으로 쳐다보는 일이 힘들다. 그러나 신생아의 시각기능은 빠르게 발달한다. 또한 신생아의 추적 반응은 불충분하지만 생후 2~3일이 되면, 짧은 시간동안 가까운 거리는 추적할 수도 있다. 신생아의 눈의 추적운동 발달은 먼저 고정, 수평추적, 수직추적, 원형추적의 순서로 발달한다. 생후 2개월 반이 되면, 추적반응도 상당히 원활해지고 정확해진다. 그러나 이 추적반응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만 가능할 뿐,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가능하다.

시각을 발달시키는 첫 단계는 움직이는 물건에 따라 시선을 움직이는 것이며 다음에는 머리를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적응반응에는 눈과 목 주위의 근육으로부터의 감각과 내이로부터의 중력과 움직임에 관한 감각을 결합하는 것이 요구된다.

물체에 대한 신생아의 추적 반응은 다음과 같다: 생후 2시간이내 아기가 움직이는 붉은 공을 따라 눈을 움직일 수 있다.

생후 1일 - 눈에 빛을 비추면 동공이 수축하는 동공반사를 보인다. 신생아의 눈꺼풀은 부풀어 있는 경향이 있고, 시야는 출생 직후에 투여한 안약으로 인해 흐릿하다.

생후 2~3일 -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머리도 움직일 수 있다. 불충분하지만 눈앞의 것을 눈으로 쫓을 수 있다. 신생아는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어떤 아기들은 출생 직후에 움직이는 물체를 쫓아 머리를 돌릴 수 있으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몇 주가 지나야 가능하다. 빛의 강약에 따른 동공반사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신생아는 초기에 두 눈의 협응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시 경향이 있으며 사시경향은 졸릴 때나 피로할 때 더 현저하게 나타난다.

생후 5일 - 여러 색채나 모양 중 사람의 얼굴을 가장 오랫동안 응시하다.

생후 1주일 - 신생아들은 다가오는 물건에 대해 방어할 뿐 아니라 다가오는 물건이 자기에게 부딪힐 것 같은 방향으로 다가오는지 빗나간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식별해 낼 수 있다.

생후 10일 - 신생아들은 출생 직후 몇 시간 후부터는 물체가 움직일 때 그 물체를 따라 눈도 움직일 수가 있게 되며, 생후 10일 이후에는 좌우, 상하, 둥글게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2주 - 아기들은 비교적 큰 물체가 자신과 충돌할 것처럼 접근할 때 머리를 뒤로 젖히고 팔을 들고 울게 된다. 신생아의 눈은 약 20㎝ 전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이 위치에 있는 것만을 똑똑히 볼 수 있다. 신생아의 신경조직은 빛의 파장에 따른 차이를 식별하고 약하나마 색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명암의 구별이 가능하다.

1개월 - 시각 자극에 따라 눈을 돌리고 움직이며 물체를 따라가는 추적운동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을 눈으로 좇을 수 있게 된다. 빛이나 색채,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여 주위환경의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다. 신생아의 시각은 비록 어머니의 얼굴과 중요한 물건은 알아보지만 잘 조직화되지는 않았다. 시선은 흐릿하고 모양이나 색깔대비를 완전히 구별할 수는 없다. 접촉이나 움직임을 통하여 위험을 감지할 수가 있으나, 시각을 통해서는 감지할 수 없다.

7~8주 - 두 눈의 협응작용이 잘 이루어져 눈의 사시현상은 사라진다. 생후 15일이 되면서 아직 형태 식별은 어려우나 색채 식별이 가능하여 흰색, 황색, 녹색, 청색, 적색의 순서로 반응을 보인다. 여아가 남아보다 더 색채를 잘 식별하는데, 이것은 여아의 시각능력이 보다 발달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2-3개월 - 수직 방향에의 추적이 가능해진다. 출생 후 2개월 반이 되면 어떤 방향으로든 추적이 가능하다.

4-8개월 - 색 변별이 가능하다. 신생아 및 초기 영아의 눈은 각막이 비대칭이기 때문에 생후 1년 동안 난시성의 경향이 있다. 수정체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했으나 이 시기에 이르러 성인수준의 조절이 가능해진다. 성인과 같은 원활한 시각적 추적을 보인다. 시각의 정확도가 정상에 이른다. 대칭과 비대칭을 구분한다.

11개월 - 출생 직후부터 망막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이 시기에 이르러 성인과 같은 망막을 갖게 된다.


청각발달

신생아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태내기에서부터 큰 소리에 대해 놀라는 반응을 나타내므로 신생아의 청각은 태어나기 전부터 기능하기 시작한다고 본다. 태내기 동안 엄마의 혈액이 흐르는 소리나 자궁을 통해 들려오는 외부소리를 듣고 기억한다. 출생 직후에는 귓속에 양수 등의 점액질이 차 있기 때문에 청각기관은 양호하나 성인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정도에는 반응을 하지 못하고 큰 소리에만 반응한다. 실험에 의하면, 조용하고 낮은 소리는 성인이 더 잘 듣는다 하더라도, 보통의 높이와 크기의 사람 소리는 신생아도 성인만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출생 후 수일 내에 양수가 제거되고, 양수가 제거되면 청각은 예민해진다.

신생아의 청각체계는 출생 시에 완전한 해부학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거의 성인 크기의 고막과 잘 발달된 외우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낮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이 속의 몇 가지 구조들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삭이는 정도의 낮은 소리는 들을 수 없다. 그 결과 신생아들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소리는 성인이 들을 수 있는 소리보다 더 큰 10~20데시벨 정도의 소리이다. 그러나 출생 후 며칠이 지나면 내이를 채우고 있던 양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20~30데시벨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생아들은 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구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가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의 청각이 성인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약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신생아는 소리의 강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지속적인 낮은 강도의 소리는 신생아의 활동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고, 급격한 높은 강도의 소리는 운동을 유발하며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한다. 어머니가 옆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거나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면 잠이 들거나 깨어 있더라도 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신생아는 다른 소리보다 사람의 말소리에 더 반응적이다.


1. 청각발달단계

신생아의 청각적 정확도는 시각적 정확도보다 더욱 양호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얼굴을 변별할 수 있는 것보다는 두 사람의 목소리의 차이를 더 잘 변별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기에 이미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성인만큼 민감하지는 못하다. 생후 1년 동안 영아의 청각은 더 예민해지고 서로 다른 높낮이의 소리를 더 잘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임신 9개월 - 태아는 소리에 반응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태어난 신생아도 큰소리에 대해 충분히 반응을 할 수 있다.

출생 후 10분 - 10분밖에 안 된 아기의 오른쪽 귀에 찰칵거리는 소리를 들려주고 또 왼쪽 귀에 소리를 들려준 결과 오른쪽에서 소리가 날 때는 오른쪽으로 눈을 돌렸고 또 소리가 왼쪽에서 날 때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생후 4시간 반 - 장난감 젖꼭지를 빨다가 자극적인 소리가 나면 빨기를 멈춘다. 그러나 다시 빨다가 같은 소리가 나면 멈추지 않고, 음색이 다른 소리가 나면 다시 멈추는 현상을 보인다. 신생아의 청력은 출생 후 수일 내에 예민해져서 일반적으로 4주가 되면 어머니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

2~3주  - 남자의 목소리보다 여자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고, 엄마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가 출생 직후부터 청각기능이 있으며 또한 소리의 강도나 소리의 성질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1개월- 생후 1개월 된 아기는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딸랑이와 종소리 및 사람의 음성에 대해서 반응하며 고개를 돌리고 웃기도 한다. 이러한 소리에 대한 단순한 반응은 언어발달의 첫 번째 초석이 된다. 어머니의 목소리와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한다.

2~3개월 - 어머니가 하는 말에 반응하게 되며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서 방긋하고 웃는 수도 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났는데 목소리나 다른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청력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귀가 들리는지 어떤지를 가정에서 알아보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탬버린이나 북 같은 큰소리가 나는 것을 아기가 보지 못하게 하고 옆에서 두들겨 보는 것이다. 움찔하거나 눈을 번쩍하지 않는다면 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연령의 아기의 청력을 가정에서 검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종합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6개월 - 연령에 따라 향상하는 또 하나의 기본적인 청각 기술은 소리의 위치를 확인하는 능력이다. 신생아는 소리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리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초보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영아들이 이 시기에 소리의 위치를 판단하는데 아주 익숙하다.

2세 - 청각이 성인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후각발달

후각은 동물들의 생활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것은 못된다. 가끔 후각이 인간에게 위험(연기, 가스, 상한음식 등)을 경고해 주기는 하지만, 인간생활을 보다 더 유쾌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이외의 역할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신생아에게 있어 후각은 5개 감각 중 가장 빨리 발달하는 감각이다. 후각의 중추는 뇌의 발생과정에서 다른 감각 중추보다 초기에 분화하는 점으로 보아 일찍 발달한다고 볼 수 있다.

신생아의 후각은 대단히 발달되어 있지만 아직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만큼 완전하게 발달되어 있지 못하다. 그러나 자극적인 냄새, 즉 암모니아, 초산, 석유등의 냄새에 대해서는 몸을 움직이거나 재채기를 하고 우는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신생아의 후각은 잘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쾌한 냄새를 맡으면 고개를 돌리는 반면, 단 냄새가 나면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맥박과 호흡은 느려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신생아는 출생 후, 수일 이내에 다른 여성의 젖 냄새보다 어머니의 젖 냄새를 더 선호하며, 출생 후 6일경에 이미 체취로써 어머니와 다른 여성을 구별할 수 있어 후각은 아기가 어머니를 인식해 가는 한 수단이 되므로 초기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각발달단계

생후 1일 - 젖 냄새와 다른 냄새를 구별한다.

생후 6일 - 엄마의 체취와 다른 여성의 체취를 구별할 수 있다. 아기는 젖 냄새와 엄마냄새가 날 때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1주일 - 자기 어머니의 냄새와 낯선 어머니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1개월 - 출생 시 상당히 잘 조직화된 감각이 후각이다. 이것은 생후 첫 1개월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력, 운동 및 접촉감각과 같이 이 감각도 동물로부터 진화된 초기부터 나타난 것이다.


미각발달

신생아의 감각 중에서 가장 잘 발달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신생아의 미각은 상당히 예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맛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에 대해서 각기 다르게 반응한다. 즉, 신생아는 4가지 기본 맛 모두에 차별적으로 반응한다.


1. 미각발달단계

달고, 시큼하고, 짜고, 쓴 것과 같은 기본적인 맛에 대한 감각수용기는 주로 혀와 입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용기는 출생 훨씬 이전에 발달한다. 신생아가 맛을 구분할 수 있음은 얼굴표정과 빠는 속도를 통해서 확인된다. 달콤한 자극에는 얼굴표정이 이완되어 있고 종종 즐거움의 미소를 보이나 쓴맛에 대해서는 입을 크게 벌리며 싫은 표정을 짓는다.

출생 직후 - 단맛을 가진 사카린 용액은 적극적으로 즐겨 빨고, 짠 소금물이나 신맛을 가진 것은 빨지 않으며, 키니네 용액과 같이 매우 쓴 것은 결정적으로 싫어하며 토해 내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단맛에 대한 선호는 태내기에서부터 이미 관찰될 수 있다.

2주- 신생아의 미각은 개인차가 크게 나타나며, 맛의 차이에 대한 반응은 출생 후 2주일이 지난 후에야 나타나는데 성인과 같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신생아는 단맛은 입맛을 다시며 긴 시간 동안 빨아먹으나, 짠맛이나 신맛에는 얼굴을 찡그리며 삼키지 않는다.


촉각발달

신생아가 가지고 태어난 반사항목들을 생각해 볼 때, 신생아는 최소한의 어느 정도 촉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뺨에 대한 접촉은 입으로 찾고 빠는 반사들을 유발시키고 발바닥에 대한 접촉은 바빈스키반사를 유발한다. 아기들은 특별히 입, 얼굴, 손, 발바닥, 배의 접촉에 민감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에 대한 접촉에는 덜 민감하다. 아마도 촉각은 출생 후 초기 몇 년 동안 더욱 섬세하게 조절되어 유아는 자극의 형태와 위치에 있어 더욱 민감한 차이를 간파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되는 듯하다.


1. 통각

신생아들의 통각반응은 다른 감각들에 비해 다소 둔한 편이어서, 출생 직후의 신생아들에게는 통각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생후 약 3~4일이 경과되면서부터 급속하게 발달해간다. 따라서 생후 수일 이내에 남아에게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체부위에 따라서 그 통각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출생 후 며칠 동안은 바늘로 신체의 어느 부분을 한 번 정도 찌르는 것으로는 뚜렷하게 아프다는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며, 상당히 세게 찔러서 때로는 피하출혈이 있을 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아픔을 느낀다.

이러한 통각에 대한 감수성은 여아가 남아보다 더 민감하며 신체부위의 통각반응은 몸통이나 하체보다 입술, 속눈썹, 이마 등의 머리 부분에 더욱 민감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신생아의 아픔에 대한 반응은 아픈 곳으로부터 몸을 피하려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수일이 지나면 피부의 자극에 대하여 민감해져서 아픈 것에만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자극에 대해서도 반응을 보인다.


2. 온도감각

신생아는 온도감각에 대해 특히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즉, 목욕을 시킬 때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울고 또 온도가 낮으면 싫어한다. 또 우유의 온도가 너무 차거나 뜨거우면 호흡과 맥박이 일정치 않으면서 우는 신체반응을 나타낸다. 신생아의 입, 이마, 무릎 등에 여러 가지 온도자극을 주어서 실험을 해 보면 온도에 대한 감각이 아주 뚜렷이 나타난다.

신생아는 온도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실내온도가 내려가면 신체운동을 더 활발히 한다. 특히 냉수와 온수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아기가 출생 직후 울지 않을 때 1분 간격으로 냉탕과 온탕에 넣어서 첫 호흡을 시킬 수도 있다.


3. 피부접촉자극

피부접촉자극은 신생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기를 안아주거나, 등을 토닥거려 주거나, 배를 가볍게 어루만져주거나, 팔?다리 등을 잡아 주는 것과 같은 피부접촉자극은 아기를 조용하게 안정시킨다. 특히 엄마가 안아서 젖을 주게 되면 아기는 태중에서 듣던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게 되므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출생초기에 엄마가 아기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은 아기의 정상적인 발달에 대단히 중요하다.

신생아는 이미 자신의 신체감각을 약간 해석하고 이미 조직된 반사운동을 가지고 반응한다. 접촉에 대한 감각은 자궁 속에서 수개월동안 상당히 사용되어 왔다. 만약 신생아의 볼을 살짝 만지면, 아기는 볼을 만진 손의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려고 한다. 아기를 바로 눕히고 아기 얼굴에 헝겊을 올려놓으면 머리와 팔을 움직여 그것을 치우려고 노력한다. 젖은 기저귀로부터 오는 감각은 신생아를 불편하게 만드는 반면, 어머니의 손 접촉은 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아기는 어느 곳을 만졌는지는 구분할 수 없다. 이 연령에서는 접촉감각이 정서적 만족의 근원으로서 아주 중요하며, 신생아와 어머니 사이의 접촉은 두뇌발달과 모자관계의 발달을 위하여 기본적인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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