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분 |
체중(kg) | 도 체 | ||||
---|---|---|---|---|---|---|
형질 |
6개월령 | 18개월령 | 도체율 (%) |
등지방두께 (㎝) |
등심면적 (㎠) |
육질1등급비율 (%) |
1992 1997 2001 개량량/연간 |
179 190 200 2.3 |
477 515 550 8.1 |
57.6 57.7 57.8 0.02 |
0.75 0.75 0.75 - |
75.8 76.1 76.4 0.07 |
15 30 60 5.0 |
이러한 정액보급사업의 결과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축시장에 출하되는 한우의 능력변화 추이이다.
표 2. 한우 능력변화 추이 (단위 : kg)
년도 | 수 소 | 암 소 | ||||
---|---|---|---|---|---|---|
6 | 12 | 18 | 6 | 12 | 18 | |
1974 1977 1980 1983 1986 1989 1992 1995 1998 2001 |
133.1 138.0 147.1 157.4 166.2 183.8 178.9 183.2 176.4 186.1 |
214.2 218.8 244.1 259.7 283.1 339.0 366.1 368.4 368.3 373.7 |
289.2 305.7 331.4 361.5 376.8 419.2 477.0 491.3 505.0 511.6 |
127.8 130.8 138.2 144.3 146.0 143.8 144.2 145.0 138.4 150.4 |
190.7 194.0 203.1 214.0 219.7 240.4 242.3 247.0 240.1 256.8 |
245.9 250.8 265.2 274.5 272.2 294.7 308.7 314.2 315.3 346.0 |
자료 : 가축개량관련자료(농림부, 축산연)
한우와 육우와의 교잡이용에 대한 연구는 1920년대에 권업모범장에서부터 한우 암소의 부족한 유량을 증진시키고, 쇠고기 증산을 위해서 유육 겸용종인 심멘탈종과의 교잡시험을 착수하였으나 심멘탈잡종은 기후풍토에 적응하고 발육은 조숙하여 육량은 많았으나 재래식 사육 방법으로는 발육이 부진하여 역용으로 사용하는데는 약했다. 그 후 한우 암소에 헤어포드종 및 앵거스종을 도입 교배하는 교잡시험과 한우와 샤로레종과의 교잡시험결과 생산 능력이 우수했던 잡종은 샤로레 잡종으로써 정부에서는 1974년부터 샤로레 교잡종 생산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소 생산 두수증가와 소 값의 폭락으로 시범사업을 중단하고 1978년도부터는 시책사업으로 경기도의 강화군내에서만 한우와 샤로레 교잡에 의한 한우 육용화 개량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 지구에서 생산된 잡종을 이용하여 한우와 샤로레혈액의 비율이 37.5, 62.5%로 된 합성종을 육성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
제주지방에서도 1957년 국립 제주목장(현 송당목장)에 브라만 등 5개 품종의 육우가 미국에서 도입되었는데 그 중 브라만 교배조합이 발육과 조사료 이용성 및 진드기, 질병 등에도 강하여 이들 잡종을 많이 사육하게 되었으나 제주도는 아열대성기후로 자연상태의 풀 자원이 우수하여 2000년대부터는 제주도를 저렴하게 한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암소 사육 기반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우산업은 WTO등 국제화 및 개방화에 대응하고자 한우 순수 유전자원을 보존하며 한우와 외국 육우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한우와 육우교잡개량 연구를 중단하고 한우 순종의 능력개량과 향상을 위한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1990년도부터는 고급육형 한우 종모우 선발과 검정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가 추진되어 한우개량기관간 역할을 정립하고, 과거의 산육능력 위주에서 산육과 육질을 고려한 우량한 보증종모우 선발체계로 전환하였고 1992년부터 2010년까지 한우개량목표를 설정하여 농림부 고시로 제시하였다.
국내여건에 적합한 통계분석모형개발로 1998년도부터 한우 유전능력 평가보고서를 매년 2회씩 발간하여 한우의 능력을 평가하고 있어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한우 관리 종합 프로그램의 개발 연구, 고급육 생산가능성의 판단을 위한 초음파 표준 화상의 정립, 다배란과 수정란 이식기법을 이용한 고급육 및 다유형 암소 축군의 조성연구, 한우 경제형질 관련 표지유전자 발굴과 Library구축 등 분자 유전학적 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번식능력 향상 및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서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우수한 종모우로부터 수정능력이 우수한 정액을 채취, 희석 및 동결하고 좋은 보존액을 사용하여 동결융해시 정자의 손상을 최소화하여야 할뿐만 아니라 스트로(straw)에 주입하는 적정 정자수를 파악하여 1회 채취시 가능한 한 많은 암소에 우량 정액을 공급하도록 하였고, 한우 수소의 정액 채취는 12개월령부터 가능하였으며, 최소 사정량은 3.51㎖, 정자농도는 485백만/㎖이었다.
우량종축의 이용 확대에 기여하고자 동결정액 스트로당 3,000~5,000만개까지 정자수를 감소시켜도 인공수정시 수태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우량 유전자원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스트로우내에 충진되는 유효정자수를 조정할 수 있는 정자의 정상성 검정방법과 종모우 정액의 수정능력 예측방법이란 특허기술들이 개발되어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서 국내 가축개량에 기여하고 있다.
내분비 및 호르몬 투여에 의한 번식효율증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1980년 중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는 암소에 호르몬제 GnRH를 투여하여 수태율을 13.9% 증진시킬 수 있었고, 한우에 성선자극호르몬인 PMSG를 투여하여 다태분만을 유도하였던 바 다태율은 평균 23.9%이었는데 산차가 많을수록 다태율이 높았다.
다배란 처리시 호르몬제의 종류 및 투여량에 관한 연구, 수정란의 동결보존에 관한 연구, 발정동기화, 수란우 선정 등에 대한 연구가 198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수행되어 왔다. 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하여 1983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우에서 젖소 송아지를 생산하였다. 소 수정란 이식 기술을 확립하고 우량종축의 확대생산을 위한 연구로서 초창기인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친 연구결과는 우량 암소에 다배란 처리를 하면 소의 평균난포 및 황체수는 각각 6.6 및 4.8개였으며 배란수와 채란수는 PMSG 처리시보다 FSH를 처리하는 경우가 좋았다.
최근에는 수정란의 미세조작 및 세포융합 등 이른바 생명공학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정란이식 기술과 관련하여 PEG(Polyethylene glycerol)법에 의한 다배란 처리기법의 개발로 동결가능 수정란의 생산율은 평균 6.6개로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BUN(Blood urea nitrogen) 검정기법을 이용한 수란우 선정에 의해 수정란 이식의 수태율도 50~60%로서 세계적 수준에 손색이 없다. 또한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배란과 수정란 이식기법(MOET, Multiple ovulation embryo transfer)에 의한 고능력 우량 한우 핵군조성 연구를 추진하여 개량사업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수정란의 미세분리 및 융합배양 기술을 확립하고 체외 수정란의 대량생산 연구 등을 통하여 현재는 첨단연구인 체세포 복제 수정란의 생산에 의해 축산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집중적인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금후 체세포복제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실용화될 날을 대비하여 한우의 우수한 유전자원인 정액, 수정란뿐만 아니라 체세포의 동결보존도 추진하고 있다.
한우에 대한 사양기술은 조선시대에는 사육형태 및 방법, 역용 이용기술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사료는 주로 야건초로 관리하고, 2~3개월간의 단기비육, 노령 암소 비육 및 농후사료 급여 효과 등 기본적인 시험이 수행되었다. 1960년대는 한우의 생산기술지도와 사양관리기술 개발시험이 활발히 수행되면서 배합사료의 열량과 단백질 수준에 따른 증체효과와 우량 송아지를 육성하기 위하여 보조사료인 인공유 등을 송아지에 급여한 결과 총 증체량에서 12% 더 증체 되었고 수익성도 유리하였다. 1970년대는 주로 쇠고기 생산량 증가 시험으로 비육기간을 18개월령에서 24개월령으로 연장하였을 때 일당 증체량은 차이가 없었으나 사료 및 영양소 요구량은 증가되어 가장 경제적인 비육기간이 생후 20개월령 이었다. 1980년대는 한우 육성비육에 있어서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하나로 혼합하여 사료를 급여한 시험구가 사료종류별로 따로 급여한 관행구에 비하여 일당 증체량은 13% 증가하였으나 도체율과 정육율은 차이가 없었다. 또한 비육촉진제(Zeranol, MPO)등을 투여하여 증체량을 10% 향상 및 kg증체당 배합사료 요구량은 5% 절약되는 효과를 얻었다. 1990년대는 고기의 품질고급화 연구가 진행되어 거세시기, 적정 비육개시 월령 및 조사료 종류에 따른 육질개선 연구 등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었다.
사료가치 증진과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1960년대는 조사료를 이용한 발육시험 및 농후사료 대체시험 등 조사료의 경제적인 가치를 연구하였으며 1970년대는 볏짚 담근먹이 이용 효과 시험시 옥수수 담근먹이 이용시보다 일당증체량이 낮고 DCP와 TDN 이용률도 떨어지는 경향이었다. 1980년대는 사료가공으로서 증기압착 처리한 곡류가 한우 육성시 미치는 효과, 1990년대는 배합사료내 알팔파 펠렛 급여효과 시험을 추진하였다.
육질개선을 위한 연구에 있어서 1960년대에는 산육능력시험과 병행하여 육질개선 시험이 수행되었는데 우선 육질개선을 위해서는 거세가 필수적인 것을 밝혔으며 1970년대는 고기의 연도를 측정하는 근섬유 세편지수와 전단력은 거세우, 암소 및 비거세우 순으로 나타나 거세우의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후반부터 농축산물 수입개방 압력으로 한우의 육질개선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되어 영양소 급여수준, 출하적기, 거세적기, 적정 비육기간, 비육개시월령, 사료급여형태, 보리 첨가 및 양질조사료 급여 효과 등 다양한 시험이 수행되었다.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거세를 실시한 후 육성기에 농후사료를 적정량 제한급여하며 조사료는 자유채식토록 하여 반추위 등 소화기관을 발달시킨 다음 비육을 시작하는 것이 불가식지방도 감소시키고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에 젖소가 도입된 시기는 1902년으로 당시 농상공부의 기사인 프랑스인 쇼트가 젖소 20두를 도입한 바가 있으나 대부분이 우역(牛疫)의 피해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우역(牛疫)이 근절되면서 일본인에 의하여 젖소가 수입되어 주로 도시 근교에서 일부 상류사회나 특권층을 대상으로한 착유 전업 낙농이 이루어졌다. 1935년부터 일본의 큰 유업회사들이 한국에 진출하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대소 목장이 173개에 이르렀다. 1951년도에는 외국으로부터 가축의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도입가축의 검역규칙이 제정 공포되기도 하였으나 능력을 개량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 할 수 있다. 1961년 이후부터는 다른 분야에 비하여 낙농업 부분이 급격히 발전을 하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는데, 1961년 당시 우리나라의 사육 두수는 1,332두 수준으로 호당 평균 사육 두수는 6두로 산유능력은 두당 연간 3,000~4,000kg 정도의 낮은 수준에 불과하였지만 1967년 국립종축장을 설립하여 우수한 젖소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입하여 개량과 생산에 힘을 기울여 매년 150~250두의 젖소를 각도에 배부하여 확대 재생산을 통한 농가보급에 노력하였다.
우수 유전자원 선발을 위한 젖소 육종을 위한 시험연구는 1950년대는 부분적으로 계통간의 능력 비교가 1957년에 있었으며 1959년도에는 능력검정시험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에서의 육종연구가 태동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1969년에 캐나다로부터 도입된 젖소에 대한 능력검정이 1970년도 초반에 진행되었으며, 1979년도에는 종모우의 후대검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젖소의 산유능력검정은 계통별로 추진하였다.
축산기술연구분야에서는 홀스타인 젖소의 교잡종에 대한 산육 및 비유능력에 대한 육종연구를 일부 수행한 것뿐이었으며, 종축개량분야에서는 초기에 우량유우군 조성, 수정란 이식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젖소 후대검정과 후보종모우 선발을 위한 연구가 지방자치 단체와 공동으로 추진되었다. 1986년도에 번식형질에 대한 반복력과 환경효과 추정, 산유형질에 대한 유전력과 유전상관 추정, 유전과 환경효과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젖소 유전능력 평가 분야는 1990년대에는 젖소의 능력 개량을 촉진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개량계획 등의 수립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개량총괄기능의 법적 뒷받침을 수립하였다. 1993년 12월 30일 농림부 고시 제 93-59호로 가축의 개량목표를 축종에 따라 최초로 고시하였으며, 2000년 하반기에는 이들 개량목표를 개정하여 고시하도록 하였으며 이 때는 유우군 능력검정에 참여하는 축군의 능력을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유량, 유성분량 및 유성분도 동시에 제시하여 낙농가가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젖소 육종을 위한 능력검정이 실시된 시기는 1970년대이었으나 1993년에 국내 최초의 보증종모우 '명성'이 선발된 이래 1995년 3월 4일 농림부 고시 제 95-112호로 가축개량총괄기관 및 가축개량기관 지정을 고시하였으며, 젖소의 주요 형질에 대한 개량의 목표를 정하여 제시하기도 하였다. 1993년부터 2000년의 '신지도'와 '독도'까지 한국형 홀스타인 보증종모우 18두를 선발하였으며, 1997년부터는 젖소유전능력 평가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낙농 선진국과 같이 검정우군에 대하여 BLUP(Best linear unbiased prediction) Animal model에 의한 종축의 육종가를 추정하여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2000년도 축군의 표현형 산유량의 증가는 년간 105.9kg의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산유량의 육종가 증가는 13.3kg의 증가로서 외국, 특히 미국의 10% 수준의 년간 개량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여전히 젖소 개량과 관련된 기관간의 자료관리상의 미흡으로 국가단위 평가에 대한 신뢰도는 선진국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
젖소 번식연구는 1960년 이전에는 대부분 자연 종부를 실시하였고 1960년 초에 인공수정방법, 정액채취법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 후 동결 융해방법 등 정액성상 개선을 위한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는 동결정액에 대한 여러 가지 첨가제의 영향을 조사하여 소 정액 보존 시 난구액의 개량을 위한 새로운 보존액을 개발하였으며 냉동정액보급에 기여하였다. 1980년대는 인공수정 기술의 발달과 정액의 동결 및 희석액의 스트로당 총정자수를 조절하는 시험으로 종모우의 이용효율을 높이는 한편, 동결정액의 효율적인 융해방법을 구명하여 수태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융해온도를 구명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 인공수정기술은 정액제조에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한 In vitro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는데 그 중 수정능력 예측기술의 현장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하여 후보종모우별 정액 동결융해 후 정자생존율 및 세포막 정상성을 조사하여 특정 종모우의 선발이용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일선에서 양축가가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들로 동결정액의 품질 평가시 가축 인공수정소에서 유통과정에 발생되는 기존 방법의 단점인 스트로 폐기와 장비 구입비 및 검사 소요시간 등을 보완하고 동결정액의 품질 변화가 일어나는 3지점 동결정액 품질표시기를 제작하여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한, 농가에서는 수정적기를 놓치거나 지연배란 등으로 수태율이 낮은 양축농가에 직접 인공수정을 할 수 있는 자가인공수정기를 개발하였다.
초창기 젖소에 대한 영양 및 사양 연구는 국가적인 낙농기반 조성기로서 극히 제한적인 연구만이 이루어 졌는데, 1950년대는 단백질 대체자원으로서 요소에 대한 농후사료 및 사일리지 첨가 급여시험이 있었으며, 1960년대는 송아지의 조기이유를 위한 대용사료(Calf meal) 개발연구와 조사료이용에 관한 연구로서 청예 건초 및 사일리지 급여시험이 주로 실시되었다. 1970년 초에는 최초로 젖소 영양생리를 위한 시험연구가 이루어 졌는데, Ca와 P의 영양소 대사 및 급여수준에 따른 우유생산성 및 유지율을 조사한 것 이 외에도 착유우를 대상으로 옥수수사일레지, 답리작 이탈리안 사일리지, 섬바디 사일리지, 답리작 맥류 사일리지, 볏짚 사일리지, 그리고 고구마와 넝쿨 혼합 사일리지 등 주로 저장조사료에 대한 급여 효과시험이 주를 이루었다. 1983년부터 3년 동안 홀스타인 착유우 49두를 이용하여 호흡대사실에서 젖소 성빈우의 유지 영양소 요구량 결정시험과 젖 생산에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을 구명하기 위한 사양시험을 실시하였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홀스타인 육성우에 대한 영양소 요구량 결정 시험과 건유우에 대한 영양수준 시험도 수행하였다.
1990년대에는 젖소의 영양, 비유 및 반추생리에 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 졌으며 반추위와 소장 Cannula 장착 기술도입 후 반추위 생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었는데, 반추가축용 완전사료 개발에 있어서 첫 단계로 원료사료로 활용가능한 국내외 사료자원 34종에 대한 반추위내 단백질 분해율(UDP, RDP) 및 에너지가(ME)를 측정하여 에너지와 단백질 사료의 반추위 발효동기화를 시도하였으며, 섬유질사료의 효율적공급을 위하여 조사료 가치추정식의 확립과 원료사료별 유효 NDF 함량을 측정하였다. 1994년도에는 고능력 젖소 육성을 위한 육성기사료 에너지를 조절 급여한 시험, 착유우에 대한 조사료의 품질에 따른 농후사료 급여수준결정시험 및 산유초기 착유우에 부족하기 쉬운 에너지와 비타민 보충을 위한 면실과 보호지방 및 α-tocopherol 과 β-carotene을 혼합한 급여시험도 수행하였다. 또한, 줄자를 이용하여 간이로 체중을 측정할 수 있게 하는 다항 희귀분석식을 만들었으며, 낙농 최소비용사료급여를 위한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하였다. 또한, 젖소 고온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로써 중조 및 비타민 첨가시험을 수행한 결과 하절기 일일 산유량 증가와 체세포수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1984년부터 완전혼합사료(TMR) 이용에 대한 연구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래 최근까지 TMR사양체계의 확립과 보급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여 TMR사양효과를 입증하였고, 부존사료자원의 개발을 위해 농산가공부산물의 사료가치를 평가하고 이용수준을 제시하였다. 한편으로, 1993년에 최초 원유 차등가격제 실시(1993. 6)이후 최근에는 우유 품질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재래종을 사육하여 왔으며, 지방에 따라 지례돈, 강화돈, 사천돈, 정읍돈 등이 있었다. 그러나 외국의 개량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요크셔종과 버크셔종 등 개량종이 수입되어 사육되어 왔으나, 이때의 사육 품종은 거의 재래종이거나 잡종이었다. 1910년대에 개량종인 버크셔종을 수입하여 재래종의 개량을 건의한 것으로 보아 이 무렵부터 우리나라에 버크셔종이 수입되었으며 그 후 개량종돈을 일본에서 수입하여 권업모범장(수원)에서 육성하여 각 도축장에 배부하고 여기에서 다시 민간에 분양보급토록 하였으나, 그 규모가 작아서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돼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1926년에 영국 계통 버크셔종 10두가 일본 큐슈 지방에서 수입되었는데 이것이 사천돈의 기반이 되었다.
버크셔잡종의 장려 초기에는 사료 이용성이 나쁘고 육미가 기호에 적합치 않다는 이유로 평이 좋지 않았으나 점차 사양희망가가 증가하여 종축의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는 추세에 이르게 되었다. 그 후 1930년에는 일본 다찌가와(입천) 종돈장에서 100두를 수입하여 수원 농사시험장에서 순종번식 및 재래종과의 누진번식을 하였는데, 사양기술이 미숙한 농가에는 잡종을 사육하게 하였다. 이때 품종은 개량종 및 교잡종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60%는 재래종이었다.
8.15 광복 후 군정을 거쳐 정부수립과 더불어 수원의 농사기술원에서 종돈이 유지 보존되어 오던 것을 1947년 1월 농사기술원 성환 축산지원 (축산시험장 모체)이 설치되면서부터 적극적인 종돈의 품종유지 보존 및 종돈의 생산보급과 양돈에 관한 시험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1948년에는 경남 사천에 국립종축장 사천지원이 설립되어 종돈개량에 주력하기에 이르렀다. 정부가 수립되고 제반 기구가 부설됨에 따라 양돈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나, 뜻하지 않게 6.25동란을 거쳐야 했다. 종전과 동시에 돼지의 사육수는 급격히 증가하여 1960년도에는 140만두에 달하였으며, 약 6년 동안에 3배 정도가 증가하였다.
사육품종은 주로 재래종에 버크셔종을 교잡한 잡종이었으며, 1952년에 하이포(Heifer) 계획에 의해 미국 기독교 단체에서 기증한 Iowa지방의 자돈 180두(버크셔종 142 : ♀ 111, ♂ 31, 햄프셔종 18 : ♀ 13, ♂ 5, 듀록종 20 : ♀ 15, ♂ 5)가 축산기술원에 수입됨으로써 듀록과 햄프셔종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되게 되었다.
1955년에 미국의 Ohio지방으로부터 체스터화이트 5두(♀ 1, ♂ 4) 폴랜드 차이나 6두(♀ 1, ♂ 5)가 중앙축산기술원에 입식되어 확대 생산된 자돈이 각 지방에 배부되었다.
그러나 1963년 축산시험장이 종돈 42두(버크셔 : ♀ 8, ♂ 4, 핸드레이스 : ♀ 14, ♂ 4, 햄프샤 : 12)를 미국에서 수입하여 도입돈인 버크셔, 햄프샤 및 랜드레이스종에 대한 능력검정결과 랜드레이스종이 다른 품종보다 우수함이 증명되어 랜드레이스종이 국내에 널리 보급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돼지라 하면 검은색이 연상되었던 것이 점차 백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과거에 보유하고 있었던 돼지는 체폭이 넓으면서 체장이 짧고 키가 작은 지방형(Iard type)인데 반하여, 새로 수입된 버크셔종이나 햄프셔종은 키가 크고, 체장이 길며 늘씬한 생육형(Meat type) 돼지였다.
축산시험장에서 생산된 이와 같은 종돈은 주로 도종축장에 우선적으로 분양되었고 도종축장이 재생산하여 민간에 분양하였으며, 일반농가에서도 순종 사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그래서 이때에 이미 순수한 재래종 돼지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양돈의 경영규모도 대형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전업 및 기업양돈이 급증하게 되어 이 때부터는 관주도로서의 종돈 수입 공급이 어려워지게 이르렀다. 따라서 대기업에서 직접 종돈을 수입하게 되었고, 1973년도에는 1,588두, 1978년도에는 2,072두가 수입되었으며, 이후 매년 종돈 수입이 계속되었다.
표 3. 돼지의 연대별 능력개량
구 분 | 1960 | 1970 | 1980 | 1990 | 2000 |
---|---|---|---|---|---|
90kg 도달일령(일) 사료요구율 |
213 - |
190 3.7 |
173 3.4 |
146 2.5 |
141 2.28 |
그러나 1970년대 초반에 유류파동과 옥수수 품귀현상으로 고열량 사료급여가 어렵게 됨에 따라 돼지의 저영양수준 적응 품종을 선발하게 되었는바 랜드레이스와 라지화이트종은 고영양수준 사료에서 유리하였고 저영양수준에서는 버크셔종을 선정하였다.
따라서 랜드레이스, 버크셔 및 햄프샤 3품종간 6개 조합에 대한 산육능력 검정에서 H×(B×L)조합이 수출구격돈 생산을 위하여 가장 우수한 조합으로 선정하여 3원교잡종 생산체계에 대한 시책건의를 하였다. 그러나 돈육의 소비 형태가 생육형태(meat type)로 변함에 따라 육돈 생산시 지방함량이 적은 돼지를 선호함에 따라 듀록, 햄프샤, 랜드레이스 및 라지화이트종 4개 품종 24개 교배조합선발 시험을 실시하여 육돈생산을 위한 우량교배조합 선발시험을 통하여 D×LwL, H×LwL 및 D×HL으로 이루어진 3원교잡종이 가장 우수하였음이 입증되어 육돈 생산에는 3원교잡종 이용이 일반화되었는 바, 3원교잡종 생산시 모계로는 랜드레이스 및 라지화이트종, 부계로는 듀록이나 햄프샤종의 이용을 지도사업에 반영하여 현재의 비육돈 생산체계를 확립하였다.
1982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축산시험장은 선진 원종농장과 협력하여 랜드레이스종의 계통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6세대까지 실시한 결과 세대별 수퇘지 선발군의 일당증체량이 965~1,019g, 암퇘지 선발군은 일당증체량이 762~839g으로 선발에 대한 선발반응은 1세대에 비해 5세대에서 일당증체량은 27.3g 증가되었고, 3세대부터 개체간의 혈연관계를 갖게 되어 6세대에서는 혈연계수가 17.8%까지 이르렀다.
표 4. 우리나라에서 능력검정된 종돈의 품종별 평균성적
품 종 | 일당증체량(g) | 등지방두께(cm) | 사료요구율 | 90kg 도달일령 |
---|---|---|---|---|
대요크셔종 랜드레이스종 듀록종 햄프셔종 |
917 925 955 890 |
1.44 1.38 1.68 1.52 |
2.30 2.35 2.34 2.41 |
140 138 137 145 |
자료 : 종돈능력검정소의
더욱이 1983년도부터는 축산시험장의 직제개편에 따라 양돈연구사업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양돈과가 신설된 이후 돼지 능력개량을 하여 랜드레이스종에 대해 체장이 길면서도 체폭이 넓으며 체심이 깊은 살코기형 우량계통 조성연구를 추진하다가 1994년도에 통합된 축산기술연구소 중소가축과로 이전하여 현재 6~7세대에 이르고 있다.
중앙 축산기술원이 분리 설치된 이후 돼지의 번식연구는 1960년까지는 주로 정액의 채취에 관한 기초연구로 시작하여 그후 정액 보존기간 연장을 위한 보존액 개발에 주력하여 돼지 인공수정 기술보급에 노력하였으나 정액 보존기간이 짧고, 산자수가 적으며 수정기술의 미흡으로 수태율이 떨어지는 등으로 1980년대까지 일부 내단위 양돈장을 제외하고는 돼지 인공수정 기술보급이 극히 저조하였다.
1970년대에는 외국으로부터 돼지 냉동정액이 일부 종돈장에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돼지 냉동정액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로 돼지 정자는 저온 저항성이 극히 떨어지는 단점 해결을 위해 냉동방법, 동해방지제, 정자 첨체손상 방지 등의 연구를 시도하였으나, 뚜렷한 결과 도출을 못하여 돼지 냉동정액 생산은 아직도 미개척분야로 남겨진 상태로 있으며, 일부 종돈장에서는 외국 우수종돈의 냉동정액을 도입하여 종돈생산에 이용하고 있으나 수태율이나 산자수가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1975년도에는 돼지의 번식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영양수준에 따른 수퇘지의 조정기능 발달에 관한 연구결과는 종돈용 수퇘지 육성시 사료를 무제한 급여시는 정자 생산 및 수정기능에 불리한 것임을 구명하였고, 1980년대에는 번식돈 암퇘지의 육성돈 선발시까지 사육을 체중 60kg 정도까지는 사료를 무제한 급여하더라도 그 이후부터는 제한 사양에 운동을 충분히 실시하는 것이 발정 및 배란수 증가에 효과적인 사양법임을 구명하였다.
또한 후보돈의 성장과정중 성호르몬 수준변화의 구명으로 돼지 번식능력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후보용 암퇘지에 호르몬제(PMSG, Estradiol, PG 600등) 투여로 발정기간 단축 및 발정동기화를 실시하여 생력관리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였고 돼지분만의 인위적 조절을 위해 프로게스테론 및 PGF2α의 투여방법이 검토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돼지수정란 채란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채취돈 수정란의 장기보존을 위한 동결방법과 체외수정에 관하여 연구하였으며 현재도 계속 수행중에 있다.
1950년대 이전의 돼지관리는 단순히 집부근에서 방사하기도 하고, 돌이나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기르거나 흉부를 묶어서 기르기도 하였으며 사료는 농업생산물의 부산물이나 생활에서 오는 음식물의 찌거기와 풀 또는 인분을 이용하고, 주로 가정주부에 의해 관리 사육되었다.
1950년대에는 1~2두 규모로 사육하는 농가가 대부분이었으나 전업적 규모이 양돈업 경영자도 서서히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이때의 사양관리는 아직도 농가 부산물과 잔반을 이용하는 양돈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고 1950년대 전반기에 접어들면서 개별적으로 원료사료를 구입하여 자가배합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도 많아져서 농가부산물에 의한 소위 자가배합사료 시대였다. 그 이후 1955년대에 건야초 분말의 사료가치 시험에 이어 1957년대에는 육성돈에 아카시아잎 분말과 미분 대체시험에서 육성돈에게 30%까지 미분을 대체하여 급여할 수 있으나 급여시엔 세분하여야 하고 아카시아 잎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1960년대에는 농가에는 1~2두 규모로 사육하는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나 그래도 비교적 전업규모의 양돈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로서 사료자원으로는 주로농가 부산물과 외국곡물 도입에 따른 가공 부산물인 밀기울과 보릿겨였다. 농가에서는 이들 단미사료를 이용한 자가배합이 성행하였고, 한편으로는 공장생산 배합사료가 시판되기 시작하여 양돈농가들은 배합사료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배합사료의 절약을 위한 고구마, 칡잎 및 두과목초에 대한 사료가치 시험을 1960년도에 주로 연구하였으며, 생산성을 높이고자 돼지 조기이유 시험을 실시하여 생후 20일에 조기이유함으로써 번식간격을 30일 단축시켰으며 대용우 조제시 분유 20%, 당류는 설탕을 첨가하도록 하여 돼지의 조기 이유기술을 개발 보급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두사육 규모로 변하여감에 따라서 공장배합사료 시대에 이르게 되었는바 농산 부산물을 제외하고 양돈사료는 거의 공장생산 배합사료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농산 부산물을 시중 배합사료와 혼합 급여하여 이때부터 완전한 배합사료 시대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옥수수 파동으로 농후사료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다시 자급사료에 관심을 두어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되어 각 음식점, 대중음식점, 요정 등에서 나오는 잔반의 사료가치를 구명하였고 양돈사료로서의 고구마 전분박 사료가치에 대해서는 곡류 사료를 30~50%, 감자전분박은 30%까지 대체하였고 알팔파 건조분말은 육성돈사료에 10%까지 사용하여 육질의 향상을 기여하였으며 가축분의 재활용면에서 혼합한 사료를 당류 이용시 10%까지 대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료작물로서 1970년대에 각광을 받은 섬바디에 대한 사료가치 시험에서는 10%까지 급여할 수 있음을 밝혔다.
1970년도 후반에는 분말 형태로 생산되고 있는 양돈사료의 이용율을 향상시키고자 배합사료의 가공형태로서 펠렛의 가치를 구명하였으며, 1980년대에서는 1970년대의 수차에 걸쳐 거듭된 돈가 하락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돈의 안정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었다. 소규모 양돈 및 부업적 양돈이 급속히 감소하여 가는 반면, 전업 및 기업적 양돈이 성장 가능하여서, 전업 및 기업화를 촉진하였다.
배합사료의 원료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면서 배합사료 가격의 자율화에 따라 사료산업이 완전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자계산기를 이용한 최소비용 사료(Least cost ration)의 배합에 눈을 돌리기까지에 이르렀다.
한편, 사료용 단미사료의 수입증가에 따라 농후사료의 절약이라는 관점에서 양돈업에 저항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육규모가 커감에 따라 농산부산물 및 전반 등의 양돈사료로서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으며 배합사료는 젖먹이사료, 젖떼기사료, 육성돈사료, 비육돈사료, 종돈사료 및 포유돈사료 등으로 구분하여 시판하게 되었다.
비육돈의 사육방법은 포유기 사료와 육성돈사료 즉 고열량 고단백사료만을 과잉 급여하여 최대성장시켜 과도한 체지방 축적이 이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중 80kg 정도에서 조기 출하하는 풍토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1987년 이후에는 돼지고기의 부분육을 수출하기에 이르렀고 국제 경쟁을 위하여서는 출하체중을 105kg 전후까지 증대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기에 이르렀다.
105kg에서 출하하기 위하여서는 체지방량의 과잉축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육후기에는 제한급여를 실시하는 비육돈 사료체계가 검토되어 국제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농가부업형 양돈이 주를 이루면서 일정한 돈사시설 없이 헛간이나 집 주위에 돌담이나 나무가지로 울타리를 치고 지붕을 설치한 형태의 돼지우리(돼지간)를 이용하였고, 제주도 같은 지방에서는 화장실에 돌담 울타리 설치로 인분을 받아먹도록 설치한 돼지우리도 있었다.
1970년대 접어들면서 외국으로부터 개량종인 버크샤와 요크샤종이 도입되면서 돈사 형태도 점차 개량되어 돼지사육 전용돈사가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양돈규모가 농가부업형태에서 전업 양돈농가 형태로 전환하면서 급사기, 분만틀등의 양돈시설이 현대화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양돈 성력관리를 위해 급수시설인 자동급수기(니플)시설 자동화의 시초가 되기 시작하였다.
양돈시설도 시멘트 콘크리트 바닥에서 철망, 슬라브, 프라스틱망을 설치하여 돈분수리 효율성을 증가시켰고 돈방형태도 임신돈을 개별수용할 수 있는 Stall식 돈방설치로 좁은 면적에 많은 두수의 수용으로 관리에 집약화를 기하였으며, 고상식분만틀의 설치로 위생적인 자돈 분만시설이 등장하였으며, 자돈의 보온을 위한 자돈 보온상자와 바닥온수 보일러, 보온등을 이용한 돼지의 국소적인 보온대책을 강구하였으며 돈사형태의 집약관리에 따라 돈사내 환기시설인 환풍기, 배기시설이 사용되었다.
1980년대부터는 생력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사료급사기의 형태가 자동 급사기로 바뀌면서 동력을 이용한 사료 파이프라인 자동 급여장치의 보급이 점차 증가하였다. 또한 전업 및 기업규모의 양돈장에서는 생산비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분뇨처리의 자동화로 스크렙파, 반크리너, 콘베어벨트등이 설치되었으며 중소규모 양돈농가의 공해시설로서 톱밥발효돈사가 보급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양돈장의 규모가 전기업화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돼지의 분뇨는 공해문제를 야기하게 되었고, 이의 해결을 위해 분뇨처리에 관한 연구가 현재 집중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1926년부터 1930년까지 이루어진 가금육종연구는 기초단계에 지나지 않았는데 재래닭의 산란능력 및 발육조사, 재래닭 1대 잡종의 능력조사와 같은 조사연구 정도였으며,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좀 더 과학적인 연구가 수행되어 보다 진전된 면모를 보였는데 연구내용은 초산일령과 산란수와의 관계, 초산일령과 난중과의 관계, 초산 후 1차년도와 2차년도간의 산란능력과의 관계, 신체부위의 색소침착과 산란수와의 관계 조사 등이었다.
194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으로 시험연구사업이 휴면상태에 있다가 광복 후 1947년 농사개량원 축산부 산하에 성환종축장이 설립되어 시험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으나 이 당시에는 원종금의 생산보급만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앙축산기술원이 설립되었고, 1956년 중앙축산기술원이 축산시험장으로 개편되면서 가금전문연구기관으로 축산시험장 대전지장이 설치되어 가금의 육종 및 사양연구가 수행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으며, 이 시기에 원종금의 보존 및 번식능력 향상연구와 국산계 개량을 위해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백색레그혼종을 도입, 능력검정을 실시하였다.
1960년대에는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의 발족으로 본격적인 시험연구가 수행되어 닭의 우량교배조합 선발시험, 3원교배에 의한 우량교배조합 선발시험 등 잡종강세를 이용한 닭의 능력향상 연구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한국 지방잡종 수탉과 백색 레그혼종 암탉의 혈액장과 혈청단백질에 관한 연구 등이 이루어졌다.
1970년대에는 처음으로 닭의 경제형질에 대한 유전력과 유전상관에 관한 연구가 실시되어 산란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8주령에 1차 선발을 실시하고 초산일령에서 2차 선발한 후 300일령 산란수로 3차 선발을 실시하면 세대간격을 1년으로 단축시키면서 산란수의 세대당 개량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표 5. 산란계 및 육계 연대별 생산능력
구 분 | 1950 | 1960 | 1970 | 1980 | 1990 | 2000 |
---|---|---|---|---|---|---|
산란계 산란수(개) 난중(g) |
190 55.6 |
220 58.6 |
246 59.1 |
255 61.9 |
264 62.5 |
287 62.5 |
육 계 체중(kg) 출하일령(일) |
1.40 74 |
1.59 63 |
1.70 59 |
1.89 47 |
2.04 42 |
2.25 35 |
자료 : 대한양계협회(산란계 및 육용계 경제능력검정 성적, 1959~2000)
1970년대 후반에는 닭에 있어서 의도선발과 실현선발의 비교 등 유전학적인 측면에서의 개량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산란계와 육계에 있어서 주요형질의 경제적 중요도에 관한 연구 등 닭의 선발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또한 실용계 생산을 위한 닭의 우량교배조합 선발시험은 1970년대에도 꾸준히 이루어져 1974년에는 산란능력이 외국계에 뒤지지 않는 우량 국산계인 축시 742호가 개발되어 한동안 많이 보급되었으나, 1970년도 후반 외국으로부터 무차별 수입된 상업용 외국 종계에 밀려 보급이 중단되었다.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기술수준 향상으로 닭 개량 연구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된 시기였는데 주요연구 내용으로는 육용계의 선발방법에 관한 연구로서 육용계의 체중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체중만 선발할 것이 아니라 체중과 흉각도 및 흉골길이를 선발대상 형질로 고려하여 6주령에 선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또한 육용계 복강지방 축적의 유전적 변이, 복강지방 축적의 유전력 및 유전상관 추정 연구 및 복강지방 축적에 대한 결합능력 추정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1980년대 후반에는 계란 내에 함유되어 있는 콜레스테롤 양을 줄이기 위한 연구로 난황 콜레스테롤 함량에 대한 유전적 모수추정 연구를 실시하였다.
특히 닭의 염색체분석 및 조작기술이 개발되어 암탉에 있어서 배수체성 난자의 유기 연구와 3배체성 닭 생산기술의 개발 등 유전공학적인 연구가 수행되어 체중이 보통 닭에 비하여 78%나 더 큰 3배체 닭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1990년대는 개량종과 차별화를 위한 재래닭 품종에 대한 유전자원으로서의 계통조성과 유전적 특성구명 및 육용화개량에 의한 신품종 작출이 가속화되어 실용화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또한 대리난각을 이용 수정란 배양기술을 이용한 형질전환 닭 생산연구로 21세기 생명공학시대에 대비한 연구가 추진중이다. 이와 병행하여 가금티프스 등 특정질병에 대한 항병성이나 오골계를 이용한 기능성계통의 육성연구 및 삼계탕용 닭 작출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1930년대 이전에는 특기할만한 연구결과는 없었고, 초생추에 대한 가루모이와 반죽모이 급여가 발육에 미치는 영향 등 기초연구가 실시되었다. 1930년대에는 단미사료와 배합사료 급여방법, 단백질사료 자원으로서의 곤충의 사료가치, 산란계의 베터리 사육 등의 시험이 실시되었고, 분유박, 감자박 분말의 사료가치 시험 등 새로운 사료자원의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194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초생추에 대한 항생제 급여시험이 실시되어 실용화되었으며, 모계육추 위주의 육추방법이 인공육추 방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 온상형 육추시험이 실시되었다. 1950년대에는 발효사료 급여시험, 호박, 고구마 등의 싸이레지 급여시험 등의 실시로 고구마 엔시레지는 곡류 및 강류를 40%까지 대체할 수 있고, 무잎과 고구마잎 엔시레지는 20~30%까지 닭에게 급여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양계사료의 단백질 사료원으로서 사용하던 어분의 대두박 대치시험이 수행되었다.
1960년대는 재래식 닭 사육관리 기술이 선진국형으로 변화되는 시기로서 점등 양계시험 및 산란기 조절시험 등이 처음으로 실시되었고, 1965년에는 유채박의 사료가치 시험과 잠분, 잠용박의 병아리 급여시험이 실시되었다. 1968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육계에 대한 우지 첨가연구가 실시되어 육계사료에 우지 첨가가 경제적임이 구명되었으며, 육계에 대한 대두박의 어분 대체시험에서 육계사료의 어분 배합율을 4%까지 내릴 수 있음과 또한 육추사료 교체시기는 5~6주라는 사실이 구명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배합사료 가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합성 아미노산의 배합사료 첨가시험이 실시되었고, 광물질 이용연구로 각종 인공급원이 산란계의 무기물대사에 미치는 영향과 양계사료에 대한 광물질 첨가제로서 패화석 분말의 이용연구가 실시되었다.
산란계에 대한 칼슘 공급제의 사료가치 비교시험 등을 실시하여 부존 무기물 자원의 이용체계를 수립하였으며, 1970년대 중반에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바디에 대한 가금분야 이용연구도 수행되었다. 1970년대 말에는 세계적인 곡류파동으로 인해 수입곡류를 절감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주요연구로는 닭의 저열량사료 적응품종 선발 시험결과 저열량에 적응하는 품종이 있음이 밝혀졌고, 육계에 대한 발효계분 급여시험 및 항생물질 제조부산물을 4%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미국지역의 연속적인 옥수수 풍작으로 빛을 보지 못하였다.
1980년대 초에는 한국 기후조건 하의 산란계와 육계에 대한 적정 영양소 요구량에 대한 연구가 주로 실시되었다. 산란계의 육성기 제한사양이 계란생산능력 및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 및 닭의 성장, 난관, 경골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로 육성기 제한사양이 필요성을 부각하였으며, 제한사양 방법은 양적 제한이 효과적인 것으로 구명되었다. 또한 육계의 사육단계별 배합사료 영양수준 결정시험, 육용종계의 단백질 및 에너지 요구량 등의 시험이 실시되어 사료의 이용효율을 증진케 하였다.
한편 닭의 사료이용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른 방편으로 닭에 대한 모래급여가 소화작용 및 사료효율에 미치는 영향, 닭에 대한 모래급여 방법 등의 시험이 실시되었고, 한국산 Zeolite 염기치환 용량이 육계의 증체, 사료효율 및 영양소 이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도 실시되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수입 알팔파의 급여연구로 육계사료에 대한 알팔파 분말의 사료가치시험, 산란계에 대한 알팔파 분말의 사료가치 시험, 알팔파 분말급여가 닭의 번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이 실시되어 알팔파의 이용 연구가 실시된지 5~6년 후부터 미국 및 캐나다로부터 알팔파 건초가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우리나라 양축 농가에 보급되었다.
1980년대 후반기에는 기별사양과 계절별 사료개발 등 닭의 사료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주로 실시되었다. 개방계사에서 닭을 사양할 경우 계절에 따른 산란기별 에너지, 단백질 수준에 따라 닭의 생산성과 사료 이용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산란계의 육성기 및 산란기 영양소 공급체계에 대하여 연구, 사료의 에너지 및 단백질 수준이 하절기 갈색 산란계의 생산성에 미치는 연구 등을 실시하였다. 한편 산란계와 육계의 단백질사료 절감을 위해서 산란계 및 육계에 대한 아미노산 요구량 및 아미노산 공급수준별 최저 사료단백질 수준구명 연구 등이 실시되었다. 또한 닭의 사료이용효율 제고를 위하여 닭 사료를 선택채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단백질, 에너지 및 광물질사료를 분리 급여한 결과, 오전사료와 오후사료의 배합비율에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1990년대에는 오메가 및 저콜레스테롤 계란생산 등 기능성 양계산물의 생산이용, 산란생리를 응용한 산란계의 오전 오후 사료급여의 실용화, 복강지방침착을 저감시키는 육계의 지방공급체계, 육계의 SDS발생 저감기술, 수출용 대형육계 생산기술, 육용종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사양관리기술 투입연구, 양계용 유산균제 개발이용 등 유용생균제 탐색개발 및 첨가급여에 의한 생산성 증대효과와 환경개선효과 등에 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닭의 시설환경 연구는 1960년대 중반까지는 전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965년에 처음으로 사료수준을 같이한 케이지 양계 적부시험으로 단사, 5수용 및 25수용 케이지에서 산란계를 사육한 결과 우리나라 기후조건에서 단사 케이지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어 국내 케이지 형태 양계의 초석이 되었다.
1970년대에는 축사구조가 육계발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실시되어 간이축사에서 육계를 사육하여도 영구축사와 같은 증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다수 영세농가는 시설비가 저렴한 간이계사를 이용하여 육계를 사육하게 되었다.
1980년대에는 영구계사와 비닐하우스 간이계사가 육계의 생산성 및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닭 사양관리 시설의 자동화시대를 맞아 닭의 고밀도 사육에 대비한 산란계 케이지 사육밀도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어 유색 산란계의 케이지 사육시 적정 사육면적은 340~460㎠인 것이 밝혀졌다.
케이지사육 산란계의 유수식 급수기 사용시 노동력, 사료허실 및 전염병의 수평감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케이지 급수기형태에 관한 연구가 실시되어 니플형 급수기가 산란계 케이지용 급수기로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지금은 대부분의 산란계 농장에서 케이지형 급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양계시설 구도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양계시설 개선 연구를 실시하여 유색 산란계의 수당 사육밀도는 424㎠이고, 급이기 길이는 12.1cm, 케이지 규격은 가로 24.2cm×세로 35cm×높이 39cm이며, 이와 같은 케이지에 2수를 수용하는 것이 산란능력이 양호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앞으로 양계시설 자동화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실시되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가축 영양생리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미흡하지만 실험실 또는 생물학적 실험을 시도한 것은 1960년대 초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즉, 1962년 가축사료의 일반성분 분석과 아울러 한우 수소 6두를 공시하여 전분 채취법에 의해 건야초 등 6종의 사료에 대해 소화율을 측정하였는데 이것이 축산시험장은 물론 우리나라 가소화영양성분 연구의 시초가 되었으며 이후 약 5년간 주요 원료사료 및 국내산 부존사료 자원을 수집하여 소화율 및 가소화성분 조사업무를 추진하였다. 그리고 1967년에는 전분채취법에 의해서는 가소화성분 조사를 신속히 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반추위에 누관 장착된 면양을 이용하여 in vitro(인공반추위) 방법을 시도하여 소화율을 신속히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1969년 영양생리과가 신설되면서부터 본격적이고 실제적인 영양생리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사육중인 가축의 품종, 사료자원 및 농경조건이 외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사료도입에 의한 외화를 절약하기 위하여 가축 사양표준 제정과 영양소 이용효율 개선의 두 분야에 중점을 두어 영양생리연구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가축 사양표준제정에 관한 연구는 1969년도에 사양시험을 통해 한우의 유지에 필요한 DCP 및 TDN 요구량을 결정코자 시도하였으나 이 당시만 하더라도 공시축의 확보 문제와 분석능력이 미흡하였기에 정확한 요구량을 제시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당시 가축호흡대사실을 활용하면서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을 결정하고 있는 일본 축산시험장을 모델로 하여 1971년부터 호흡대사 장치를 설치코자하는 작업에 들어가 1974년 10월 기계설치를 완료하였으나 공조시설 보완과 문제점에 대한 조정작업을 완전히 끝내고 1978년 10월에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었다. 이렇게 장시간이 소요된 것은 기술과 자재를 거의 일본에 의존하였던 반면 당시 국내에서는 관련 전문가가 없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호흡대사실이 가동되면서부터 1980년 육우 품종별 비육시 단백질 및 에너지 요구량을 구명할 수 있었고, 1981년에는 한우 성빈우의 유지시 요구량 결정연구에서 기초대사에 필요한 질소와 에너지량은 각각 대사체중당 224.69mg과 53.941kcal이라고 보고하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결과와 중소가축의 영양소요구량 결정시험에서 얻어진 자료를 종합정리하여 한국 표준가축사료급여기준을 1983년도에 발간하게 되었다. 1988년도에는 에너지 요구량 결정방법으로 캘리포니아 정미에너지 체계를 시도한 적도 있었으나 공시두수가 많아야 하는 등 경제적 여건으로 더 이상 추진할 수 없었는바 이는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1992년에는 그 동안 축산시험장과 고령지시험장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한국표준가축사료급여기준 중에서 우선 한우편을 개정하게 되었는데 이에는 암소 육성과 거세우 육성비육이 추가되었고 유지에너지 요구량이 대사체중당 72kcal로 상향조정되었으며 급여 조사료 조합의 종류도 13종에서 43종으로 확대하여 양축가가 조사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양소이용효율 증진에 관한 연구는 1970년대부터 착수되어 되었는데 당시에는 가축의 품종이나 사료의 종류에 따른 소화율 또는 대사율의 차이에 관심을 갖는 연구가 주종을 이루었다. 특히 1970년에 한우, 면양, 재래산양, 토끼, 돼지 및 닭을 공시하여 축종간 영양소이용효율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농후사료의 경우 축종간 소화율에 차이가 있었다. 조사료는 반추가축이면 어느 축종을 공시하여도 유사한 값을 얻게된다는 원론적인 결과를 발표한 이후 육계에 대한 단백질사료절감을 위한 합성아미노산 대체연구, 산란계에 대한 각종 칼슘, 인 공급제의
표 6. 거세우의 품종별 영양소요구량 비교 (단위 : 체중 300kg, 일당증체량 0.8kg)
영양소 | 축산연 | NRC (1996) |
일본 (2000) | |
---|---|---|---|---|
1983(수소) | 1992 | |||
CP(kg) TDN(kg) NEm(Mcal) NEg(Mcal) |
0.79 4.80 4.76 3.36 |
0.64 3.84 5.19 3.30 |
0.45(MP) - 5.55 4.44 |
0.74 4.63 - - |
자료 : 농촌진흥청(한국표준가축사료급여기준, 1983, 1992)
이용효율 연구, 연령이 사료의 에너지가 및 영양소이용효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 1980년대에는 소의 품종에 따른 에너지 이용효율 차이를 구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는데 종합해 보면 한우, 젖소 및 육우의 에너지 이용효율은 사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한우는 젖소나 육우에 비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결코 낮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 후에도 가축품종에 따른 에너지 손실기전을 구명하려고 하였으나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되어진다. 19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는 반추가축의 반추위내에서 미생물에 의한 단백질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반추미생물에 의한 단백질 합성효율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연구도 주력하고 있다. 1990년도부터 최근까지는 품질향상을 위해 육질, 육색, 지방품질 등을 개선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영양학적인 조절연구가 수행 중에 있다.
1960년대의 사료가치평가와 사료물질 향상을 위한 업무는 주로 탈지강, 맥강, 쇄미와 같은 국내산 원료사료와 곡류 부산물의 일반성분 분석, 한우와 면양을 공시한 전분채취법에 의한 소화율 및 in vitro 소화율을 평가하는 정도였다. 이렇게 사료품질관리 업무가 당시 취약하였던 까닭은 당시 국내 축산업의 과학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었고 따라서 사료산업의 발달도 미진하였기 때문인데 국내에서 사료 생산업무가 본격화된 것은 1970년대에 이르러 전체 산업구조가 발달되기 시작하고 사료산업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축산시험장에서도 사료가치평가와 사료품질 향상업무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주력하게 되었다.
1970~1974년에는 Ca, P, K, Na, Mg 등의 다량광물질 뿐만 아니라 곡류, 강피류에 대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B1, B2와 A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부터 국내산 원료사료, 농산부산물과 자급 조사료는 물론 도입원료사료의 도입국, 가공형태별로 가소화성분 평가 및 화학적 분석업무가 시작된 이후부터 면양, 돼지, 닭을 이용한 가소화성분이 평가되었다. 1979년부터는 한우를 공시하여 본격적으로 소에 대한 가소화 평가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조사료의 경우 일반성분 분석방법에 의해서는 정확한 사료가치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결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1981년에는 세포구성물질 분석방법을 확립하여 식물세포를 세포내용물과 세포벽구성물질로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표 7. 한국표준사료성분표에 표시된 명 성분별 사료수
구 분 | 조성분, 영양가 | 무기질 | 아미노산 | 비타민 | 세포벽 구성물질 | |
---|---|---|---|---|---|---|
반추가축 | 돼지, 닭 | |||||
1. 곡 류 |
130 | 310 | 100 | 71 | 40 | 1 |
2. 당피류 |
45 | 35 | 21 | 24 | 7 | |
3. 유박류 |
41 | 40 | 25 | 33 | 12 | |
4. 가공부산물류 |
67 | 66 | 49 | 33 | 15 | 4 |
5. 중물질사료류 |
26 | 51 | 33 | 25 | 11 | |
6. 과채류 및 괘경류 |
17 | 17 | 12 | 1 | 4 | 1 |
7. 농산부산물류 |
80 | 40 | 1 | 28 | ||
8. 청예작물류 |
90 | 60 | 26 | 8 | 59 | |
9. 사일리지류 |
77 | 14 | 5 | |||
10. 목초류 |
148 | 99 | 28 | 27 | 118 | |
11. 야초류 |
158 | 106 | 12 | 10 | 64 | |
12. 해초류 및 수초류 |
11 | 10 | 2 | |||
13. 수엽류 |
50 | 38 | 13 | 2 | 29 | |
14. 기 타 |
12 | 10 | 11 | |||
계 | 942 | 339 | 617 | 280 | 136 | 309 |
한편 축산시험장에서 그 동안 분석한 결과를 사료업계, 양축가 및 관련 연구기관에서 참고토록하기 위하여 1981년에 1차로 한국표준사료성분표를 발간하였으며 이후 1988년에는 사료자원의 종류와 분석 반복수를 확대시키고 분석항목수(세포벽구성물질, TME)를 추가하는 등 기존의 미비점을 보완 개정하여 2차로 한국표준사료성분표가 발표되었고 이 성분표는 현재 각계 관련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유해요소인 아프라톡신, 카드뮴, 납 등에 대한 분석방법을 확립시킨 바 있다. 사료가치평가 방법은 1980년대 후반부터 급진적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닭의 경우 기존 외관상 대사에너지(AME)가에서 진정대사에너지(TME)로 평가방법을 개선코자 하였으며, 반추가축사료의 에너지가 평가방법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사료를 반추위액에서 24시간 배양후 생성된 가스량으로 에너지가를 측정하는 가스테스트 방법도 제시한 바 있다.
1990년대부터는 젖소사료의 단백질 평가방법을 반추위내 분해율과 소장내 이용율을 고려한 평가방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반추위와 십이지장에 누관 설치된 젖소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각종 원료사료의 단백질 품질을 평가하였으며 돼지의 회장에도 누관을 설치하여 유효아미노산 함량이 측정되었다.
사료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는 주로 국내 자급조사료 기반의 확충 및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졌는데 1970년대 이전까지는 부존자원의 발효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1970년대에는 청예작물의 생육단계별 사일리지 제조시기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었다.
197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도 양축농가의 주요 조사료원인 볏짚의 활용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초기의 단순절단 제조시 영양가치의 증진효과를 비교하는 수준에서 요소와 당밀을 첨가한 볏짚 사일리지 제조, 가성소다처리방법, 가성소다 처리 후 펠렛제조 방법 등의 여러 방법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암모니아가스처리 방법이 제시되었고 경제성이 입증됨에 따라 양축농가에서 선호하는 처리방법이 되고 있다. 이와같이 과거 사료가치 증진을 위한 시험은 양축가에 직접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연구가 되어 왔으나 저질 조사료의 사료가치 증진에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농후사료의 품질향상 등과 같은 연구업무가 추진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향후 영양생리연구가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첫째 그동안 외국의 첨단연구를 모방답습하는 수준에 머물러왔던 연구형태를 과감히 탈피하여 연구기법의 독창성을 확보하여야 하고, 둘째 국내 양축가 및 축산업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응용 가능성 있는 상품의 개발에 주력하여야 하며, 셋째 국내 축산물 품질의 고급화 및 안전성 추세에 부합하기 위하여 GMO 등 사료 안전성에 관한 기초연구가 요구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데 첫째 가축 사료의 생물학적 이용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법을 확립하여야 하고 나아가서 경제성, 신속성 및 정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in vitro법 같은 독창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가축의 사양조건에 따른 혈중대사물질 또는 호르몬 분비변화와 같은 기초연구는 현재 영양상태 또는 체조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사료급여 지침을 설정할 수 있는 응용력이 풍부한 신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양축가가 겪고 있는 인력난과 조사료난을 해결하면서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완전사료와 축산물 고급화에 발맞추어 체조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사료의 개발 등과 같은 연구도 영양생리 기초연구의 사전 수행 없이는 불가능할 과제에 속할 것이다. 셋째 사료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하여 사료중에 함유될 수도 있는 중금속, 항생제, 호르몬제, 농약 및 아플라톡신 등과 같은 유해물질과 GMO여부를 검출할 수 있는 안전성 확보에 관한 정성 및 정량분석 연구를 강화하여야 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과제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양축가에게는 소득을, 축산업계에는 생산성을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보장하면서 축산이 국내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육가공 역사는 매우 짧다. 1960년까지 불교 계율로 육식이 금지되어 곡류위주의 주식이 정착되어 왔으며, 소득수준이 낮아 식육의 이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낮았다. 국내 육가공업의 효시로는 1945년 조양식품(오리온식품의 모체)이였으며, 이후 1960년에 크라운, 진주햄, 서울, 강남, 건국식품등이 출현하였다. 이때의 축산물 가공이용연구는 1950년대초 서구문물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소개되기 시작한 육제품은 본래 서구인의 식성에 맞도록 되어있었고, 제조법 또한 국내에 별반 알려지지 않아 육제품에 관한 연구로 시작되었다.
육제품 연구가 시작된 1950년대에는 그 동안 일부 계층만이 소비해 오던 육제품이 점차 일반대중에게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육제품에 대한 연구가 더욱 절실하였다. 초창기(1950년대)의 육제품에 관한 시험은 우리나라 식성에 맞는 제품을 제조코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마늘을 조미료로 첨가하고, 훈연재는 참나무 대신에 당시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던 옥수수속으로 대체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고, 육제품의 일반 대중화를 촉진코자 속성햄 및 소시지 제조시험이 수행되었으며, 제품제조방법 및 원료배합비를 종래의 것과 달리하여 제품의 기호성, 보존성 및 결착성을 증진시키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코자 돈지 염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제품제조 원가절감에 기여하였다. 일반대중의 육제품 소비가 본격화되고 소규모 육가공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한 1960년대의 육제품에 대한 연구는 생육소비에 익숙해져 있는 일반대중에게 보다 값싼 제품을 공급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어육 및 소맥분을 원료육의 10% 정도 첨가하여도 제품 품질에 큰 영향이 없었다. 가장 좋은 첨가비율은 돈육, 어육, 소맥분이 각각 70:16:14 이었으며 전량 축육만의 제품보다 23% 정도의 원가가 절감되었다.
국민 소득수준의 향상과 식생활 고급화 추세에 따라 육제품 소비가 급증한 1970년대에는 제품의 보존성 향상, 제품의 다양화 및 저렴한 가격의 제품생산에 목표를 두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제품의 다양화를 위하여 간장조림육, 훈연육, Luncheon Meat, Corned Meat 및 건염햄을 제조하여 기호성과 저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돼지고기 이용성 증대와 저장력 향상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탕과 식염수준 그리고 건염방법을 달리하여 돼지편육제조 방법을 확립하였고, 이때 당시 고가인 돈육에 비하여 비교적 값이 싼 토기고기의 이용성을 증진하고자 토끼고기 건조육제조 및 소시지제조 시험을 수행하였다.
제일제당, 롯데햄등 대기업이 육제품제조에 참여하여 육제품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1980년대는 참여업체들이 우수한 기자제를 도입하고 제조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육제품에 대한 연구기능이 이들 업체로 이전되어 당 시험장의 연구방향이 제품보다는 원료육의 품질이나 도체등급기준 설정 등과 같은 보다 더 시급한 과제로 전환된 관계로 제품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특징이다.
1981년에는 돼지 1두에서 생산되는 정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코자 Boneless Butt, Boneless Picnic, Bone in Picnic, Loin Ham, Bacon, Boneless Ham, Bone in Ham과 같은 부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여 돼지 1두 생산 정육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또한 1차 생산품의 단순 출하에 의한 농가 소득향상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농가에서 간단히 제조할 수 있는 농가제조수준 육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개량순대, 훈연 바베큐 등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코자 노력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에 들어서는 소비자들의 고품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저장성의 연장을 위하여 육제품 제조시 이용되는 합성 및 수입항산화제를 국내 농산 부산물로부터 추출, 정제 이용기술 개발에 목표를 두어 참깨, 참깨박 및 미강에서 리그난 물질과 오리자놀물질을 추출정제하여 육가공제품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육류의 품질을 균일화하고 유통효율을 높여 균일한 품질의 육류를 공급함으로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산자로 하여금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인 거래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등급제이다.
이미 미국 및 일본은 1920년대와 1960년대에 육류등급제를 도입 육류의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1960년대에 비로소 등급에 대한 기초적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1964년 국내 돼지의 도체등급제정과 수출돈에 대한 도체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전국 각 지방의 출하 돼지 총 929두에 대하여 도체율 및 등지방층 두께를 조사하고 미국과 일본의 도체등급기준을 간접 적용하는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1965~1974년 사이에는 가축거래가 주로 생체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어 대규모 도체조사에 어려움이 많아 체계적인 연구가 전혀 수행되지 못하였으나, 1974년 축산물 도매시장이 개설되어 종래의 생체거래에서 도체거래로 거래관행이 바뀜에 따라 1976년부터 돼지 도체등급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척되기 시작하였다. 이로부터 5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돼지 도체 등급제(안)을 작성하였으며, 1990년 5월에 돼지도체 등급제도 4개의 등급으로 설정하여 1992년 6월 제정 승인되었다. 1992년 7월 시범 실시를 거쳐 이후 1992년 등지방층을 상향조정하고, 수퇘지를 1개등급 하향조정 및 1개등급 신설하여 5개등급으로 등급제도를 보완하였으며, 1994, 1997, 1998년에는 수출 규격돈의 출하를 장려하기 위하여 도체중량과 등지방층 두께를 상향조정하였다. 그리고 1999년에는 수퇘지도체에 대하여 2개등급을 하향조정 하도록 함으로서 국내돼지 거세율을 80%이상으로 높였다.
소 도체등급 연구는 1978년부터 1983년까지 도매시장 출하우 836두에 대한 도체특성조사를 실시하여 소도체 등급 기준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였고 서울, 부산 및 대구도매시장 출하우두에 대한 정산서를 수집하여 품종, 성, 체중별로, 출하 및 거래동향, 도체단가, 도체단가를 조사하였다.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우리 연구소에서 생산된 시험우의 육생산성과 도체측정(등지방층의 29항목)을 실시하여 등급결정요인 선발에 착수하였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1985년에 육량 6개 등급과 성숙도, 육색, 지방색, 품종을 요인으로 한 육질평가기준을 작성하였다. 돼지도체등급제도와 마찬가지로 1992년 7월부터 시범실시를 거쳐 현재 등급제도가 시행되고있다. 1997년에는 육질등급을 세분화하여 1+등급을 신설하고, 육량지수식을 개정하여 현실화하였다.
한편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및 쇠고기에 대한 부위별 선호도가 다른 점을 감안 부위별 차등가격제 실시를 위해 1985년에 소, 돼지고기 부분육 거래규격설정 연구에 착수하였다.
돼지고기의 부위별 거래규격은 부위별 육질특성과 서울지역 도체해체 방법을 참고하여 부분육을 안심, 등심, 어깨등심, 삼겹살, 앞다리, 뒷다리, 갈비의 7개부위로 나누는 것을 기준으로 쇠고기의 거래규격은 서울지역에서 통용되는 부위명칭을 기준으로 용도별로 로스구이용(안심, 등심, 채끝), 불고기용(목심, 우둔, 설도, 앞다리), 국거리용(양지, 사태), 갈비로 분류하여 시장의 기능에 따라 각각 다른 등가계수를 적용토록 하였다.
1994년에는 축육의 분할정형기준을 설정하여 부분육 유통 체계화를 도모함으로서서 육류 유통구조 개선 및 부위별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서울 외 3개 지역의 쇠고기 및 돼지고기 소분할 부분육 명칭과 분리방법을 조사한 결과를 기초로 하여 각 부분육의 육특성, 요리용도 들을 고려하여 쇠고기는 대분할 10 규격, 소분할 35개 규격을 결정하여 각 부위별 분할정형기준을 확립하였으며 돼지고기는 대분할 7개 규격, 소분할 12개 규격을 설정하고 이의 분할 정형방법을 통일하였다.
이상의 경위로 연구 완성된 소, 돼지 도체등급안 및 거래규격안은 내용을 수차례 수정보완한 후 정부의 시책으로 채택하여 부위별 차등가격제는 1991년부터 시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고, 식육의 부위별, 등급별 및 쇠고기 종류별 구분판매는 1995년 12월에 제정공포되어 1996, 1998, 1999년에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1994년부터 1996년에는 효과적인 국가 육류수급 조절을 위하여 쇠고기, 돼지고기 총소요량에 대한 국내공급량 추정은 도축체중 대비 거래정육율로 추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또한 성별, 출하체중별 및 고급육생산을 위한 거세축 사육비율 증가에 따라 거세축의 육 생산량을 거래정육율로 확정하기 위하여 한우 240두, 돼지 300두를 도축하여 소·돼지 성별 출하체중별 거래정육율을 조사분석하여 국가 육류 수급량 추정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젖소가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1902년이며, 당시 농상공부 기사로 근무하던 프랑스인 쇼트(Short)씨가 현재의 신촌역부근에 모범적인 축사와 시설을 갖추고 젖소 20두를 도입하여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한국 낙농업의 시작이며, 우유가 상품화 된 것은 1937년 7월 경성우유동업조합이 살균유를 생산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계속된 소규모의 시유 생산은 8.15 광복과 6.25 동란 등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거의 중단상태였으며 그 기간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접할 수 있었던 유제품은 미국부대에서 흘러나온 버터와 원조산물로 들어온 전지분유 정도가 고작이었다. 1960년대 초반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으로부터 젖소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낙농이 시작되었다.
살균유 생산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국내 유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1962년 가당연유가 생산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축산진흥시책에 따른 낙농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대형 유가공장들이 설립되고 이에 따라 유제품 품목도 더욱 다양화되어 일반적으로 상용되는 품목은 거의 모두 시중에 활발히 생산, 판매되었다. 그러나 품목별로 볼 때는 종류가 극히 단순하였고 품질면에서도 별 특성이 없는 기본적인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1980년대에 들어서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추어 품질의 고급화와 제품의 다양화를 기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각종 과일 첨가제품과 죽 요구르트, 유당분해 우유, 저지방유 같은 응용제품들이 개발되었으며 치이즈 종류도 자연치이즈 위주로 더욱 다양화되었다.
축산시험장에서는 유제품 개발의 여명기라 할 수 있는 1950년대에 생크림과 살균크림으로 버터제조시험을 실시하여 각각의 성상 및 보존성을 구명하였고 탈지유와 설탕을 주재료로 그리고 여기에 젖산과 향료를 첨가한 가공유음료인 산유 등을 개발 보급하였다. 1960년대에는 자연 치이즈의 일종인 cottage 치이즈의 제조방법을 확립하고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대중식품으로서 파프 제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어서 액상 파프를 분말화 함으로서 저장성이 높고 이용이 간편하도록 하여 인스턴트 식품화 하였다.
1970년대에는 체다 치이즈를 원료로 하여 국민의 기호에 맞는 가공치이즈를 개발하여 1980년대에 시판되기 시작한 국내 가공 치이즈의 제조를 선도하였으며, 치이즈 제조시 부산물인 whey를 음료화시키는 연구를 수행하여 whey 청량음료를 개발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농축산물에 대한 선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개방 압력이 거세었던 시기로서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유제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농가에서 생산 가능한 유제품 생산기술개발을 통해 유음료, 간이치즈, 농후발효유 등에 대한 제조공정을 확립하여 소규모 제조시설을 갖추고 자가 생산한 원유를 가공처리 하여 인근에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축적에 주력하였다.
1990년대 후반기에는 발효제품에 이용되는 스타터균주의 개발을 위해 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하여 형질전환 젖산균 개발기술을 확립하였고, 농가에서 초유이용 실태분석과 국내산 초유의 특성 구명과 이용성 증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초유의 자원화를 유도하였으며, 우유로부터의 생리활성기능을 탐색하여 저엘러지 펩타이드, 혈압저하 펩타이드의 제조방법을 확립하여 우유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제품개발연구를 수행하였다.
원유 생산량이 적었고 생산된 원유도 대부분 살균유로 시판되었던 1960년대에는 원유를 농가에서 냉각시설 없이 장시간 보존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에 따라 원유에 보존제를 첨가하여 보존 가능시간을 연장시키는 시험이 주로 수행되었으며 살균유에 보존제로 비타민K 및 과산화수소수 첨가시험을 하여 시유의 저장성 증진연구를 수행하였다.
1970년대부터는 각종 유제품이 본격적으로 시판됨에 따라 유제품, 특히, 그 중에서도 변질되기 쉬운 지방성분을 많이 함유한 유제품에 대하여 효율적인 보존방법을 시험하였는데, 전지분유의 포장방법으로서 can+질소 충진포장을 제시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지방의 산화를 방지하여 지방성 유제품의 보존성을 높이고자 전지분유와 크림 분말에 각종 항산화제를 첨가하여 보존성을 약 3배 연장시키는 방법도 시도되었다.
또한 우유 자체 살균효소의 활성화로 세균증식을 억제시켜 원유의 저장성을 높이고자 생유에 H2O2와 NaSCN을 극미량 첨가하여 약 2~3일 정도 보존가능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행 규정상 유 및 유제품에는 보존제의 첨가는 엄격히 규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소비양상이 점점 자연식, 천연식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원유의 품질향상을 통한 유제품의 품질향상을 꾀하고자 1990년대에는 원유의 품질이 유제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여 시유에 이용되는 원유의 품질한계를 구명하였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 및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체계확립을 위해 농가단계에서의 HACCP확립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 원유의 품질향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원유의 세균수 기준 1등급 출현율이 93%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품질향상을 가져왔다.
1960년대는 식품의 질보다는 양의 문제가 더 심각했던 시기로서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곡류나 야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우유나 유제품은 생산, 소비량도 그리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견 특수 영양식처럼 취급되어 품질의 좋고 나쁨이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적인 식생활이 해결된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 부터는 모든 식품에서 품질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특히 우유는 1972년 대장균 파동을 거치면서 그 품질문제가 심각한 사회적인 논란거리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축산시험장에서는 196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제품개발에 치중하였다면 1970년대 후에는 유 및 유제품의 품질향상에 더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원유 저장시 분유의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H2O2의 첨가수준을 0.04%이하로 결정지었으며 유제품에 혼입된 이종단백질(주로 식물성 단백질)의 전기영동 검출시험을 실시하여 우유에 첨가한 두유량이 5% 정도의 소량일 때도 검출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요구르트, 치이즈 등의 발효제품에 이용되는 유산균에 Tryptone, Yeast extract, Cheese extract 등을 첨가하거나 Cell buffer, Cell free extract 등의 조효소액을 첨가하여 발효시간을 1/2로 단축하거나 복합균주의 이용방법, 유산균체를 냉동저장하는 방법 등을 구명하여 발효유제품의 다양화와 품질향상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는 미생물수에 따른 원유등급제를 작성하고 빙점이 높은 부정가수유를 방지하기 위하여 유지율별 차등액을 상향조정하여 시책에 반영하여 1970년대 후반부터 유지율에 따른 원유차등 가격제를 실시하게되었다.
1980년대는 유제품 소비량이 매년 급격히 증가되었고 소비자들의 기호도 점점 고급화되어 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유제품에 대한 수입개방 압력이 거세어져 우리나라 유제품의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불가피하였다. 이에 따라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에 대해서는 항생물질 주입 후 유출시간, 보존조건별 유질, 미생물 성상, 미량성분, 원유품질별 시유품질 등이 조사되었고 유제품에 대해서는 시판제품 거의 전품목에 대하여 그 이화학적 성상을 조사하여 품질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였다.
1990년대는 원유의 품질향상 연구를 바탕으로 1993년 6월부터는 원유중 미생물수에 의한 세균수등급이 실시되면서 원유의 품질은 급속히 향상되었으며, 1990년대중반에는 원유 미생물수준에 따른 살균처리방법별 시유품질 특성을 구명하여 시유 제조시의 적정 원유미생물수준을 결정한 바 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는 유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의 품질저해요인을 도출하고 제어기술을 확립하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였다.
고대 우리나라 축산시설 환경은 오늘날 시각으로 보면 기록이 없으나 일찍부터 안정된 농경사회로 발전되면서 유축농업시대를 오랫동안 지켜왔으며, 시설 및 기구에 관련된 것으로 유추 비교 해보면 '삼국유사'에 '따비·빙고(빙고(氷庫)·수레 등을 제조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미 가축을 이용한 농구(農具)등을 제작하였음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멀리 진나라 때 시작됐다고 하는 사람의 의사에 따르게 하기 위해 소에 코뚜레를 하여 축력을 이용한 작업의 용이함과 인력의 피로감소·심경(深耕)의 가능 등은 능률의 증진·노동 이용의 합리화 등 생산력 향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가축 분야에 대한 연구로 1960~1970년대에 한우는 주로 벽면이 막히고 묶어서 기르는 시설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1980년대부터 개방식에서 무리 사육을 하는 형태로 바뀌어져 정착되었다. 젖소에서는 시험초기 농가의 낙농경영 실태조사, 낙농분뇨처리 실태조사, 젖소 운동장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방법, 유우사 형태 및 관리방식이 노동력 절감에 미치는 영향 등 주로 농가실태조사를 통한 문제점 발굴 및 개선연구에 주력하였다.
중소가축분야로 국내 양돈은 1960년대 이전 농가부업으로 주를 이루면서 일정한 돈사시설 없이 헛간이나 집 주위 돌담, 나뭇가지 울타리 아래서 이루어졌다. 또 제주도에서는 화장실 밑에 돌담 울타리를 설치해 인분을 받아먹도록 한 돼지우리도 있는 시설환경이었으며, 영국 천주교 재단에서 제주도 한림에 이시돌 양돈센터가 생겨 돈사라는 용어를 사육하였다. 그 후 1970년대에는 양돈규모가 농가부업형태에서 전업양돈농가 형태로 서서히 전환되면서 돈사형태도 제일종축과 자연농원이 외국의 문헌과 자료를 토대로 설계도에 의한 돈사시설이 신축되어 전 돈군을 군사 시키면서 돈사의 구조가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 점차 개량되어 돼지사육 전용돈사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철판을 이용한 부단급이기 등장과 분만틀 등 생력관리를 위해 사양기구의 자동화도 진행되었고, 많은 오수 발생과 피해 문제로 인해 외국에서 닛플이 수입되어 자동급수로 전환되었다. 또한, 생력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동력을 이용한 사료 파이프라인 자동급사장치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돈방바닥은 철망, 프라스틱망 등을 설치해 돈분 수거 효율성을 증가시켰고, 돈방형태도 임신돈을 개별 수용할 수 있는 스톨(Stall)식으로 설치하여 좁은 면적에 많은 두수를 수용해 관리집약화를 기했다. 고상식 분만틀의 설치로 인한 위생적인 자돈 분만시설, 자돈의 보온을 위한 보온상자 및 바닥 보일러 보온의 이용을 통한 돼지의 국소적인 보온대책도 마련되었으며, 돈사형태의 집약관리에 따라 돈사내 환기시설, 배기시설도 도입되었다.
닭의 시설환경 연구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사료수준을 같이한 케이지양계 적부시험을 하여 우리나라 기후조건하에서는 단사케이지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어 케이지양계를 발전케 하였다. 그리고, 축사구조가 육계 발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어 간이축사에서 육계를 사육하여도 영구축사와 같은 증체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영세육계사육 농가에서 시설비가 저렴한 간이축사를 건축하여 육계를 사육하였다. 한편 1980년대에는 영구계사와 비닐하우스 간이계사가 육계의 생산성 및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및 닭 사양관리 시설의 자동화시대를 맞아 닭의 고밀도 사육에 대비한 산란계 케이지 사육밀도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또한 케이지 급수기 형태에 관한 연구에서는 니플형 급수기가 산란계 케이지용 급수기로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축산 시설이용 및 환경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해도 가축사양분야의 일부에 편입되어 각 축종별로 독립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연구내용도 기초적이고 단편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기간동안 수행된 연구들은 대부분 농가에서 시급한 해결을 요청하는 응용연구들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등장한 톱밥돈사에 대한 연구들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톱밥발효 축사가 육성돈의 발육에 미치는 영향, 톱밥발효 돈사 이용시 호흡기계 질병 발생억제, 톱밥발효돈사에 대한 기생충 구제 등의 연구를 통하여 그 당시 톱밥 돈사의 보급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사육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경영형태도 전·기업화되면서 사양관리의 자동화가 시급하였고, 또한 1991년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축산분뇨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연구가 절실해졌다. 축분의 다량처리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국내에서 축산환경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미흡하지만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시설환경과가 신설되면서 연구목표는 경제적인 한국형 축사모델과 합리적인 축사환경 조절기준 정립 및 환경조화형 축산분뇨처리 기술실현에 두었고, 중점추진과제는 축사시설환경개선을 비롯해 가축분뇨처리 및 자원화 연구, 부재료를 이용한 가축분뇨 퇴비화 연구 등 축산시설환경 분야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축사시설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개선형 가변형 축사모델을 설정, 축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축사표준설계도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설계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93년에 톱밥을 이용한 분뇨처리 이용 기준을 설정 깔짚우사 형태로 발전되었고 흙바닥을 이용한 무방류 시스템구조를 정립함으로써 처리비용을 60%까지 절감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육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우사내 송풍휀 설치 효과를 구명하여 한우 및 젖소농가에서 전국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축사형태 및 관리방식 개선에 대한 연구 결과로는 유우사 지붕의 형태를 투광재이용 방식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방식으로 개선시켰다. 착유방식 역시 후리스톨 우사에서 헤링본식 착유를 할 수 있는 선진시설을 도입시킴으로써 노동력을 40%이상 절감하였다. 또한, 영상입력 처리에 의한 젖소의 체위별 인식 알고리즘 및 체중 계산 알고리즘을 개발 젖소간이체중 자동측정시스템을 개발하였다. 특히 착유생리에 적합하고 착유작업에 따른 노동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착유자동화 시스템 개발 위하여 영상처리에 의한 전처리, 본착유, 후처리가 가능한 착유로봇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청정자돈 생산을 위하여 조기이유자돈용 액상사료자동급이기의 개발, 이동식 돈사를 개발 및 개방식돈사, 무창돈사에 대한 환경변화 조사, 무창분만돈사에서 혹서기 혹한기 환기상태 등을 조사 이용하였다. 또한 기존의 톱밥돈사에 대하여 톱밥두께를 100cm에서 60cm로 줄이도록 함으로써 재료비를 40% 절감시켰다.
그리고 산란계에 대한 급수형태 개선, 계분제거 장치는 스크레퍼방식에서 벨트형으로 개선, 산란계를 케이지에 사육할 때 적정 사육밀도를 구명함으로써 무창계사의 이용성도 향상시켰다. 그리고 육계사 적정환기 체계 및 산란 무창계사의 환기체계에 대한 연구도 집중적으로 수행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축산업의 시설형태도 외국시설 도입 설치와 국내개발 시설의 설치 등 급속하게 바뀜에 따라 현장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국내여건에 맞는 한국적 축산시설환경의 정착 연구 필요성도 더욱 크게 부각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는 가장 크게 가축분뇨처리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 것은 양돈분야로 전업·기업규모 양돈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스크렙파, 반크리너, 콘베어벨트 등의 분뇨처리 자동화 설비를 설치했으며, 중소규모 양돈농가는 공해방지 시설로 톱밥발효 돈사에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가축분뇨를 무방류 처리하여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톱밥발효돈사를 개발하였고, 뇨·오수 정화를 위한 톱밥 토양여과시설을 개발, BOD정화율을 99%(3,731→12ppm)까지 개선하였다.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연구초기에는 우리나라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분뇨처리 실태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농가적용 분뇨처리 시설형태 파악 및 개선안을 제시하고, 축종별 가축분뇨처리시설 모델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가축분뇨분야에 대한 주요 연구는 가축분뇨처리 운영실태조사를 비롯해 완숙퇴비 발효 돈사 개발연구, 축산폐수 정화조 선택 및 관리 방안연구, 소규모 농가형 축분처리 시설개발, 톱밥토양 여과시설을 이용한 돈사슬러지 고액분리액 정화시험, 톱밥발효상 발효부분 완숙퇴비화 및 완숙퇴비 발효상에서의 돼지사육시험, 젖소 운동장에서의 가축분뇨처리 방법개발, 전업 농가형 톱밥토양 여과시설규모 설정시험, 전업양축 농가를 위한 한국형 축산폐수처리 시스템 개발 등이 있고, 주로 가축분뇨에 대한 환경오염 억제 연구에 크게 중점을 두어 수행하였다.
또한 분뇨에 대한 자원화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수분조절재용으로 지금까지 주로 사용하던 톱밥대신 발효건조 계분과 가공왕겨, 화산토(송이)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 톱밥 소요량을 50%이상 대체하는 기술을 보급하고 산업폐기물인 규산질다공체를 이용한 가축분뇨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가축사육시 이용하는 깔짚재료에 대한 이용효과를 전 축종에 걸쳐 시험하였으며 또한 축분 퇴비화를 위한 조립이동형 축분발효기 및 혼합기를 개발함으로써 소규모 농가에서도 손쉽게 축분을 발효처리 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산란계 및 비육돈 농가에서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가축분뇨 자원화 연구는 축산폐수의 방류기준 강화와 액비 사용량제한 강화 등의 시류에 맞추어 가축분뇨 처리의 환경오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자원화 기술개발에 주력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한우, 젖소, 돼지, 닭 의 분뇨 배설량 및 성분을 조사 환경부고시 제 99-109호(한우 14.6kg/두, 젖소 45.6kg/두, 돼지 8.6kg/두)를 개정하였으며, 환경친화형 축산의 실현을 위하여 경지면적, 재배작목, 및 가축분뇨 배설량을 고려한 지역별 적정가축 사육두수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악취제어 미생물을 선발하기 위하여 228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25종을 동정하였으며 퇴비부숙촉진 미생물을 선발을 위해 126종의 미생물 중에서 11종을 동정하여 악취저감 미생물을 개발 산업화하였다. 그러나 가축으로부터 발생하는 분뇨를 환경친화적이고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축사시설 사양관리기구 분뇨처리 등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초지 및 사료작물 연구는 수원에 권업모범장이 설치된 후 1906년 개량목초가 처음 도입되었고, 1910년도 초에 도입목초의 수량검정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그 후 1927년에는 두과 목초의 비교시험이 이루어지는 등 1950년대 이전에는 간헐적으로 도입목초에 대한 비교시험이 수행된 것으로 사료된다.
초지조성에 관한 연구는 1950년대 후반 농사원 축산시험장 사료과에서 시작되었는데 초창기에는 도입목초의 초종선발 및 적응성 검정시험 등 초지농업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산야초에 대한 연구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초에 걸쳐 많이 수행되었다. 특히 고령지에서는 새(안고초) 및 억새류를 연구하여 이들의 청예 및 건초이용 방법을 농가 보급하여 야초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였고, 제주시험장에서는 야초지의 개량 및 이용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1970년대 초에 수집한 산야초 중 섬바디는 이른 봄 재생이 빠르고 양질 다수성 야초로 밝혀져 사료화를 위한 재배이용 및 가축 급여방법 등 연구를 확대 실시하였으나 농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였다.
1960년에 접어들어 정부의 초지개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초지연구 활성화에 따라 먼저 초지조성 방법시험이 착수되었으며, 완전경운법이 장려되었다. 또한 지역적응 혼파조합의 선발, 임간초지 조성방법 등에 관한 시험연구사업이 수행되었다. 혼파초지나 야초지에 대한 시비 연구를 착수한 것은 1960년대로서 이때부터 초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야초지 개량을 위한 시비에 의해 야초지 식생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것이 식생 연구의 초기단계로 보인다.
1970년대에는 목초의 파종시기 시험을 실시하였고, 혼파초지의 예취회수, 예취높이, 예취간격 등 예취관리 시험이 많이 이루어 졌다. 또 겉뿌림 방법이 개발되면서 초지조성방법이 과거의 완전경운법에서 불경운법으로 전환하게 되어 조성비용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초지조성 대상면적도 임야를 포함하므로 훨씬 넓어졌는데 이는 초지 연구사업의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초지에 대한 시비 연구는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활발히 추진되었는데 특히 1973년도에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독일 초지연구사업(KGGRP)이 착수되면서 우리나라 초지연구를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970년대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겉뿌림 초지조성시의 정착율 향상을 위한 시비법 개선과 초지적지 구명시험이 이루어졌고 아울러 공중질소의 고정효과가 있는 두과목초의 질소시비량에 대한 반응도 검토되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 인력난이 대두되면서 초지조성을 위한 기존식생 제거방법이 인력에서 약제로 전환되었으며, 또한 지역 특성에 알맞는 혼파조합 선발을 위해 지역별 표고별 목초 혼파조합 선발시험이 수행되었다. 특히 이 시기에 초지의 하고경감 대책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초지의 계절생산성 문제, 신규초지의 월동율 향상, 초지의 관수효과 등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였다. 특히 1980년대 후반기에는 인건비 상승과 농촌노동력의 감소 등 시대적인 여건변화에 따라 초지의 관리이용방법도 예취에서 방목으로 전환되어 방목에 관한 시험연구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방목적응 혼파조합, 적정 방목시기와 계절별 적정 방목강도 등이 구명되었다.
1990년대 들어 초지에 대한 시비시험은 더욱 세분화되어 이른 봄철의 시비관리, 3요소의 잔류효과 및 3요소 시비량 절감을 위한 연구가 다각적으로 수행된 바 토양에서 이동이 적고 계속적인 시용에 의해 토양에 누적되는 인산질 비료의 시용량을 25% 절감시킨 바 있으며, 연이어 질소와 칼리질 비료도 25% 절감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 환경오염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가축분의 종류별 초지 시용효과 시험에서는 가축생분(우분, 돈분, 계분)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가축분 시용으로 토양중 유기물 및 유효인산 함량이 크게 증가되어 자원화를 위한 영농활용자료로 이용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기까지 초지잡초(외래잡초 포함)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제초제 선발과 처리방법 및 생태적 방제에 대한 시험이 수행되었다. 그 외 초지에서 질소이용 및 용탈시험도 수행되었으며, 초지 생력 관리방법 연구, 초지 조성방법의 생력화, 효율적인 초지 갱신을 위한 생태학적 갱신방법에 관한 연구, 집약방목지의 가축생산성 제고를 위한 시험들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최근에 들어 친환경 초지방목 및 유기 조사료 생산 연구가 착수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앞으로는 방목지의 반영구적 안정 식생 유지를 위한 생태학적 관리 이용 연구에 촛점을 맞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사료작물 육종연구에서는 1910년도 초에 몇 가지 도입 목초 선발시험에서 Timothy, Orchadgrass 및 Red top 등이 우수하였다는 보고가 있는데 기록상으로는 이것이 사료작물 육종시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27년에는 Alfalfa와 Red clover 비교시험이 있었고, 그 후 1950년대 초에는 Alfalfa 채종시험을 실시하였으나 좋은 성과는 얻지 못하였다. 1955년도에는 FAO와 기타 경로를 통하여 10작물 48품종에 달하는 종자를 도입하였는데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도 이때 도입되어 사료용으로서의 품종선발 및 재배법 시험이 이루어진 바 있다.
1960년대는 도입 사료작물 수량 검정시험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1962~1964년까지는 사료작물 연구를 작물시험장에서 수행하다가 1965년 1월 다시 축산시험장으로 이관되는 등 연구의 일관성이 다소 결여되기도 한 바 있다. 그후 1969년도에는 축산시험장이 성환에서 수원으로 이전하여 시험포장 여건상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입 사료작물 신품종 선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였다.
1970년대에 한독초지연구사업이 실시되면서 범세계적으로 21초종 355품종의 개량목초종자를 도입하여 수원, 고령지, 제주에서 적응성을 검정한 후 지역별 29개 우량품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화본과 목초 10초종 52품종, 두과목초 4초종 17품종, 옥수수 및 수수류 17품종, 호밀 및 귀리 13품종과 청예유채 2품종 등 도합 19작물 101품종을 선발하였다. 사료작물 신품종 개발에 있어서는 1971년에 오차드그라스의 내하고성 품종 육성을 목적으로 품종간 교배를 시작한 것이 목초 교잡육종의 시발이었다. 1976년에는 합성품종 육성을 시작하고 1986년에 내한, 내하고성이 비교적 강하고 방목 및 채초겸용인 합성 2호를 개발 장려품종으로 등록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사료작물 신품종 육성연구에 형질전환 기법을 이용한 내재해성 사료작물 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내한성 품종육성, 사료작물 능력검정 및 유전자원 수집·보존·평가로 구분하여 수행하였는데, 형질전환 기법을 이용한 유용유전자 도입으로 내재해성 사료작물 개발에서 사료작물 캘러스 유도조건 및 형질전환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안전재배 지역 확대 및 내한 다수성 품종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화산 101호'를 개발 품종보호 등록을 하였으며, 그후 개발된 '화산 102 및 103호'도 품종보호 등록 출원 중에 있다. 또 이미 개발된 '화산 101호'의 안전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2001년에는 화산 101호 4,000kg을 채종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사료작물 재배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53~1959년 사이로 이 때 도입종인 황색마치종 옥수수에 대한 지역별 파종기, 퇴비시용 방법 시험을 실시한바 있다.
그 후 1960년대에는 청예 수수,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 및 수단그라스를 도입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여 새로운 품종을 선발하였으며, 1970년대부터 는 새로운 품종의 파종기, 재식밀도, 시비법 및 수확이용법 등의 재배방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청예 수수류는 옥수수의 흑조위축병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옥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사료작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 청예 맥류인 호밀에 대한 파종적기, 파종량 등 재배연구도 병행하여 실시한 바 있고, 청예 귀리는 봄가을 2회 재배가 가능하여 단경기 사료작물로 농가의 호평을 받게 되었다.
1980년대 초에는 작물시험장에서 개발한 다수성 신품종인 옥수수 수원 19호 등에 대한 파종기, 재식밀도, 시비량, 수확적기 시험 등을 실시하여 농가지도 지침을 마련하였으며, 수원 19호는 그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축산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보리와 호밀의 건물 축적형태 연구에서 단위면적당 가소화건물수량이 최대에 달하는 시기는 호밀은 유숙기, 보리는 황숙기인 것으로 판명되어 이때가 사일리지 제조적기라는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한편 사료작물 작부체계 연구에서는 귀리-수수-청예유채 조합과 호밀-수수-귀리 조합의 수량이 많아 과거의 작부체계 연구결과에 비하여는 획기적인 증수를 기할 수 있었다. 또 전작 옥수수-호밀 작부체계의 기계화 재배 및 수확에 의한 생력화 연구를 수행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도 들어 밭에서 호밀과 귀리 파종시 베치 도입효과와 옥수수포장의 외래잡초인 어저귀 방제효과를 구명한 바 있으며, 돈분뇨(액비)의 자원화에 관한 시험으로 옥수수, 수수×수단그라스, 호밀 등 사료작물에 대한 이용효율, 지하수나 유거수 중의 질산태 질소함량 조사 등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한편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에 대한 연구는 1940년대 이전의 답리작 재배는 자운영 및 헤어리 벳치 등 주로 녹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1950년대에 귀리, 완두, 레드클로버 등의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이 당시의 생초수량은 26톤/ha 수준에 불과하였다.
그 후 1960년대 후반 답리작 사료작물 적종선발 시험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추파시 생초수량 36.3톤, 건초 6.85톤/ha로 호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들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벼입모중 파종연구에 의하여 파종기 지연의 염려가 없게 되었고, 작업의 기계화로 간편화, 노력절감 및 품질향상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1994년 초지조성과와 사료작물과가 초지사료과로 통합되면서 28명이던 연구원이 11명으로 감축되면서 조사료분야의 연구는 대폭 축소되었다. 이 시기부터 논을 조사료 생산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답리작 사료작물의 재배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는 새로운 작목개발에 주력하여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답리작 재배를 위한 지역별 적정 작목 및 보리의 사료화 이용을 위한 품종선발, 대단위 재배이용기술, 가축급여효과 등을 대형공동연구과제로 작물시험장, 영·호남 농업시험장과 연계하여 실시 중에 있다.
건초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건초조제 시험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것은 1970년대인데, 시험결과 조제적기는 출수기, 조제방법은 예취 후 뒤집기를 2회 해주었을 때가 유리하였으며 간이건조가 포장건조에 비해 우수하였다. 최근에는 포장에서 건조속도를 높이기 위한 물리적·화학적 처리시험도 병행하였는데(1997), Mower conditioner이용으로 건조기간은 반으로 단축되었다.
사일리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54년 청예호밀, 칡, 레드클로버, 귀리 및 완두 등에 대한 수분조절시험이 처음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후 1960년대에는 산야초에 대하여 보릿겨, 밀기울, 요소 등 첨가제 시험을 실시한 바 있으며, 뒤이어 고구마와 볏짚의 혼합 발효사료 제조, 러시안 컴프리 사일리지 제조시험 등이 이루어졌다.
1970년대 중반부터 옥수수의 숙기별 양분수량 및 사일리지 품질시험을 실시하였던 바, 황숙기에 수확하는 것이 건물수량과 TDN 수량이 가장 많고 사일리지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1980년대부터 사일리지 시험이 본격적으로 수행되었는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사일리지 조제시험에서 출수기에 예건 후 절단하는 것이 좋았으며, 청예 수수류의 사일리지 제조를 위한 예취적기는 개화기-유숙기 이었다. 이외 작물시험장에서 개발한 새로운 옥수수 품종(수원19호, 황옥, 제천옥, 광성옥 등)에 대한 사일리지 품질 및 소화율 시험도 수행하였다.
한편 사일리지 저장기간중의 사일로 형태별 건물손실량 조사(1983)에서 트렌치와 탑형 싸일로 모두 진압강도가 낮으면 손실율이 높아 진압강도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옥수수와 호밀 사일리지 개봉후 노출에 의한 계절별 손실량 및 품질변화(1985) 조사에서는 개봉 후 고온에 노출되면 산도가 낮아지고 단백질이 분해되며 수용성 탄수화물 함량이 저하되는 반면 초산 및 낙산함량이 크게 증가하므로 사일리지의 품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 조사료 조제 가공 이용에 있어서는 생산비 절감에 맞추어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보리:호밀:귀리 등에 대한 원형곤포 사일리지 조제 방법은 물론, 부존 조사료원으로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볏짚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생볏짚 원형베일 사일리지 조제기술을 확립하였고, 당분함량이 낮은 생볏짚에 적합한 미생물 첨가제를 개발한 바 있으며, 각종 재료에 맞는 사일리지 첨가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여 수행중에 있다.
쇠고기의 교역여건 변화는 관세율은 2002년 40.8%에서 2004년도의 40.0%로 낮추고 그 이후는 DDA 협상결과에 따르기로 하였으며, 쇠고기의 구분판매제도가 WTO의 판정에 의하여 2001년 9월부터 폐지되었다. 중국의 경우 동식물 검역협정(SPS)상의 질병 발생지역 규정이 국가단위에서 지역단위로 변경되어도 자국내 수요증가로 한국의 수출 가능성은 미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가의 하락과 관세율 하락 및 환율 하향 안정세 등으로 한우고기의 국제 가격 경쟁력은 계속 약화되는 여건이다.
쇠고기 수급은 2004년까지 국내 생산분이 계속 감소하고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총수요는 2000년 402천톤에서 2001년 375천톤, 2002년은 404천톤으로 증가하고 국민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8.5kg, 2001년 7.9kg 그리고 2002년에는 8.5kg으로 큰 변동은 없으나 쇠고기 자급율은 2000년 53%에서 2001년 43% 그리고 2002년에는 3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 가격은 1995년 실질가격으로 수소 500kg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2001년 298만원, 2002년 300~350만원, 이후 2005년에는 3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년말 사육두수는 2000년 1,590천두에서 2001년 1,406천두 그리고 2002년에는 1,330천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제품 교역여건의 변화는 유제품의 현행 관세율이 높아 DDA 협상에서 불리하고, 시유(市乳) 위주 소비형태로 협상 영향이 적을 전망이지만 멸균유의 수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유제품의 국제 가격 경쟁력은 쇠고기와 동일하게 계속 악화될 여건이다.
원유 수급상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0년의 총수요는 2,798천톤 이었으나 2001년에는 3,016천톤 그리고 2002년에는 3,180천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민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59.2kg, 2001년에는 60.0kg 그리고 2002년에는 62.8kg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급율은 2000년의 76.9%에서 2001년에는 77.5% 그리고 2002년에도 77.5%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젖소 사육두수는 2000년 544천두에서 2001년 548천두 그리고 2002년에는 554천두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돈육 교역여건의 변화는 관세율이 2002년 27.4%에서 2004년에는 25.0%로 낮아지고 그 이후로는 DDA 협상 결과에 따르는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는 구제역이 재발함에 따라 청정국의 지위를 확보한 이후에 다시 추진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SPS상의 질병 발생지역 규정이 국가단위에서 지역단위로 변경되면 한국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소비자 가격이 한국은 kg당 8,400원인데 비하여 중국은 1,360원으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편 돈육의 수급현황을 살펴보면 총수요량은 2000년 780천톤에서 2001년 810톤 그리고 2002년에는 840천톤으로 증가함에 따라서 국민 1인당 소비량도 같은 기간 16.5kg에서 17.1kg 그리고 17.6kg으로 증가하게 된다. 사육두수도 같은 기간 815만두에서 852만두 그리고 873만두로 증가하지만 2002년에 발생한 돼지 구제역의 여파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비육돈의 가격 전망은 수출이 되지 않을 경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1%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의 교역 여건 변화를 보면 닭고기 수입량이 2001년에 85천톤이지만 계속 증가할 전망인데 이 중 미국산은 61.1%, 태국산은 32.6% 그리고 중국산은 5.5%이지만 중국산 가금육의 수입은 가격 경쟁력이나 지리적 유리성으로 인하여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육계의 사육마리수는 2000년 4,700만수에서 2001년 5,100만수 그리고 2002년에는 5,280수로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같은 기간 닭고기의 총수요량은 327천톤에서 360천톤 그리고 380천톤으로 증가함에 따라서 국민 1인당 소비량도 같은 기간 6.9kg, 7.6kg 그리고 7.9kg으로 증가하게 되겠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닭고기의 소비량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의 가격은 1995년도 실질가격으로 1kg당 2001년에 1,273원, 2002년에는 1,172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하락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의 사육수수는 2000년에 5,054만수, 2001년에는 4,979만수 그리고 2002년에는 5,220만수로 예상되어 같은 기간 계란 생산량은 497천톤에서 475천톤 그리고 490천톤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선진 외국에 비하여 계란의 소비량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의 국민 1인당 소비량은 10.2kg, 10.0kg 그리고 10.2kg으로 정체 현상을 보일 것이다.
계란의 산지가격은 특란 10개당 2001년 779원에서 2002년에 77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하락세가 전망된다. 한편 수입 가공품의 시장 점유율은 2001년도에 2천톤 수준으로 전체의 0.3%에 머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는 2 품목에 대한 중량별 등급제 및 품질 등급제를 실시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져 약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축산물도 일반 농산물과 같이 소비자들은 구매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가공식품, 조리식품, 소량 위주로 자주 구입하되 소형 슈퍼마켓보다는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하게 되어 품목수와 동일 품목내 종류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소비의 고급화 및 안전성을 추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브랜드 식품, 기능성, 품질인증 식품 그리고 친환경적인 축산물을 찾게 되어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선호는 가격보다는 선별포장, 맛 그리고 안전성의 순서로 소비형태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축산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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