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알라모]
저희는 도착한 담날 렌트를 해서 3일만 렌트카를 빌렸습니다...첫날은 피곤하다는 글이 많아서 안 빌렸고 출국 전날은 렌터카가 있으면 어디 멀리나가야 본전을 뽑는다는 생각에 가까운 와이키키 해변등지에서 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한국에서 알아본 결과 알라모가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고 현지에서 빌리는 거 보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확정서만 출력해서 가면 더 저렴했습니다...어떤분들이 알라모는 싸기는 하지만 현지에 가면 이것저것 추가비용을 요구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 것은 없고 GPS(네비게이션)렌탈 비용만 추가되었습니다...다른 렌트카도 네비게이션비용은 다 따로 받더군요...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면 편리하지만 저희는 담날 렌트한 관계로 와이키키 근방에 있는 알라모 사무실에 찾아갔는데요...호텔에서 한국직원한테 물어본 결과 렌터카 회사에 전화하면 호텔로 픽업하러 온다고 했지만 시간이 2-3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많이 기다린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나중에 차가지고 가보니 바로 근처였지만 하와이 첨가보는 사람이 찾아가기에는 좀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로비에서 택시 불러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한국인 기사로 불러줘서 주소 보여줬더니 냅따 데려다 주었습니다...택시타고 5분정도 거리였고 요금은 팁포함해서 10불 줬습니다...
한국에도 있는 해산물부페 토다이가 있는곳 바로 옆에 있었는데 사무실이 반지하에 있어서 눈에 확 띠진 않습니다만 반지하쪽을 보시면 금방 보입니다...
사무실 가셔서 확정서 출력한거 보여주면 크레디트 카드 달라고 하고 카드 주고 네비게이션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한국어 나오게 메뉴바꿔서 줍니다...그리고 3층으로 엘레베이터타고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알라모 주차장이 있고 직원이 차 세차해서 빼주면 타고 가면 됩니다...
길눈이 심하게 밝은분 아니면 네비게이션은 꼭 빌리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한국거 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허접하지만 그래도 일방통행이 너무 많고 신호가 한국하고는 좀 틀린점도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알라모에서 빌리신 분들 올린 글에는 지도에 숫자가 있어서 그것만 입력하면 간다고 하시던데 그 숫자표시된 지도는 있으나 달라고 하니 자기도 한장밖에 없다고 안주고 네비게이션을 아무리 봐도 번호만 누르면 주소가 나오는 기능은 제가 본 결과 없었습니다...가실 곳들은 한국에서 반드시 주소를 적어가셔야 편합니다...앞에 번지를 먼저 누르고 도로명을 넣으면 웬만한데는 다 갈 수있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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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미드사이즈로 예약을 했으나 그냥 그때 그때 있는 차로 대충 주는거 같습니다...닛산 센트라라는 차였는데 한국 아반떼HD정도의 크기였고 차크기에 비해서 묵직한게 탈만 했습니다...
근데 운전해서 나가니 이상하게 핸들이 무겁습니다...ㅠㅠ...이 차는 원래 이런가 싶었는데 주차할때 보니 파워핸들이 아닙니다...헉...
차를 보니 옵션은 하나도 없는 새차입니다...만키로 탄차인데 백미러도 수동...그 흔한 삑삑이도 없고 문도 한꺼번에 안잠기고...백미러도 안접힙니다...하여간 안습이었지만 그냥 타기로 합니다...귀찮아서리...주차할 때마다 낑낑대느라고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운전 졸라 못하는 동양애 취급 받습니다...ㅋㅋ
그래도 가고 싶은데 맘대로 갈 수 있어서 고마운 놈이었습니다...
운전하실때 주의 하실점은 일방통행입니다...가끔씩 진입해보니 역주행인 경우가 있어서 몇 번 죽을 뻔 했다는...
그리고 하와이는 사람들이 과속도 안하고 다 양보운전 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듯 싶었습니다...거기도 고속도로는 열라 과속하고 좀 늦게 출발하면 빵빵대고 다 그렇습디다...
하지만 많이 막힌다는 와이키키 주변 도로도 한국 강남에 비하면 정말 차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운전하기는 편합니다...출퇴근 시에 교통체증도 한국에 비하면 비교도 안됩니다...암튼 렌트카 이용하시는거 강추입니다...
뭐 웬만한 곳은 다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요금 낸 곳은 하나우마베이에서 1불 낸게 전부였습니다...알라모아나도 차 가지고 가서 월마트나 그런데 세워두고 걸어서 돌아다니시다가 다시 차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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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반납할 때 기름을 가득채워서 반납하는 걸로 해서 기름을 넣으러 갔습니다...카드 먼저 넣고 화면에 나오는대로 따라하면 됩니다...카드넣고 기름중에 래귤러 선택하고 총뽑아서 기름넣고 덜컥하고 멈추면 만땅입니다...근데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멈춰도 좀 더 넣어야 기름이 가득차는데 구차나서 2-3칸쯤 모자르게 걍 갔다줬는데 별말없이 넘어 갑니다...ㅋㅋ
제가 묵던 와이키키 리조트에는 다행이 발렛파킹이 없어서 하루에 18불의 주차비를 냈습니다...첨 주차할때 티켓뽑아서 들어간 후에 1충 카운터에 갔다주면 체크아웃 할때까지 쓸 수 있도록 뭔가를 해줍니다...그 티켓으로 맘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나중에 체크아웃할때 요금을 지불하면 되는데 오늘 저녁 7시에 들어왔음 내일저녁 7시까지가 하루 요금이 계산되는게 아니라 무조건 그날 0시부터 24시까지로 계산해서 하루치 요금이 부과됩니다...그래서 실제 시간은 3일 이었는데 일수가 4일 이라서 4일치 요금을 계산했습니다...ㅠㅠ
[관광지]
뭐 관광지야 워낙에 많은 분들이 글도 올려주시고 사진도 올려주셔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하나우마베이, 지오반니 새우트럭, 동쪽 해안도로 드라이브, 돌파인애플 농장, 비숍박물관, 진주만 등등에 들렀습니다...
월마트 가서 쇼핑도 하고 Ross라는 아울렛도 가고 와이켈레 상설할인매장가서 옷도 사고 알라모아나 센터도 구경하고 암튼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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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술집]
아침은 호텔서 먹었으니 점심 저녁은 사 먹어야 합니다...
미국은 고기의 천국인지 어디가나 고기가 나옵니다...거기서도 한국식 갈비는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의 LA갈비인데 그걸 양념해서 바베큐로 구워서 밥하고 반찬하고 같이 주는데 겁내 맛있습니다...와이프는 그 고기에 꼿혀서 밤에도 그거 사다가 호텔방에서 맥주 마시곤 했습니다...ㅎㅎ
저녁은 와이키키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공연도 보고 맥주도 먹고 했습니다...워낙에 그런 레스토랑이 많아서 매일밤 술먹고 놀았더니 피로가 가실줄을 모릅니다...ㅎㅎ
한번은 와이키키에 있는 일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시켜서 맥주 먹었더니 그것도 별미더군요...
저희는 와이키키근처에 있는 인터내셔날 마켓 플레이스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사다가 저녁늦게 맥주안주로 먹곤했었는데 그중에서 한국 갈비집이 양도 푸짐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또 생각납니다...ㅎㅎ
보통 도시락같이 고기에 밥주고 반찬도 몇가지 골라서 담을 수 있게 줍니다...가격은 10불 정도? 그거 1개사면 둘이 배부르게 먹습니다...
절대 사람 수대로 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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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스타오브호놀룰루]
자유여행을 간 관계로 옵션투어는 없었는데 결혼해서 하와이에 살고있는 회사후배 남편이 현지 여행사에 다닌다고 해서 공짜로 예약을 해줘서 타보게 된 크루즈...옵션 가격이 110불 정도 하던데 마지막날 한번 쯤은 해봐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묵는 호텔앞 있던 퍼시픽 비치 호텔 앞에 버스가 와서 델꾸가고 델따줍니다...
배에 타면 칵테일과 식사를 주고 선셋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나머지 시간은 하와이 전통공연을 하고 다들 한데 어울려서 춤추고 놉니다...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해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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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따끈따끈~한 하와이 여행 후기였습니다...
저희는 렌트를 해서 다녀서 트롤리를 이용할 일이 적었는데, 와이프가 이것도 랜드사에 싸바싸바~해서 트롤리 전일권을 1인당 2장씩을 받았습니다...마지막날 렌트카 반납하고 시내구경하느라 트롤리권을 사용했는데 뭐 체크를 한다거나 그런게 없이 그냥 보여주니깐 타라고 하더군요...
티켓에는 날짜랑 그런거 체크하게 되어있고 날짜 제한이 있는것도 아닌거 같은데...전일권 한장에 25불이니 4장이니 100불이네요...ㅎㅎㅎ필요하신 분 있음 혹시 이거 쓸 수 있는거면 드릴께요...ㅎㅎ
암튼 아직도 여행의 여파가 남아 하와이가 아른거리네요...
하와이 가시는 분들한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글을 마칠까 합니다...
첫댓글 재미나게 후기 쓰신글 잘 읽고 갑니다.크루즈는 저녁에만 탈수 있나요?
와이키키 퍼시픽 호텔 앞에서 오후 4시반에 버스타시면요...저녁8시쯤에 끝나서 다시 델따주는데 8시반쯤에 도착해요^^
후기 좋네요. 많은 도움이. ^^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재밌어요^^ 10월 초에 갈 예정인데 트롤리권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비행기나 그쪽 신종플루 분위기 어떤가요?
후기감사해요^^ 전11월 출국인데..트롤리권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저도 알라모에서 렌트예정인데 도움이 많이 돼네여...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걱정이 좀 됐었거든여. 빅아일랜드에서 렌트는 신청했는데 오하후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했거든여.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렌터카회사에서 어떻게 트롤리권 얻으셨나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