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8·28대책 기대감과 가을 이사철이 겹치며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매매가 상승지역이 늘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값이 모두 0.02%씩 올랐다.
서울은 △송파(0.12%) △동대문(0.12%) △양천(0.07%) △강남(0.06%) △강북(0.02%) △중랑(0.02%) △도봉(0.01%) △노원(0.01%) △종로(0.01%)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송파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잠실엘스, 레이크팰리스 등은 이주에 5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동대문 답십리동우성그린, 장안동 장안1차 현대홈타운 역시 한 주간 500∼15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은 영향이다.
반면 △용산(-0.08%) △서초(-0.03%) 등 일부 지역은 좀처럼 거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용산은 용산역세권개발지구 지정해제 탓에 한강로1가 대우월드마크용산, 효창동 효창한신 등이 한 주간 1000∼5000만원 정도 가격이 빠졌다. 서초 반포동 푸르지오, 방배동 삼호1차 등도 50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 시세가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강남 개포주공4단지가 175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개포지구 중 사업진행이 가장 늦었지만 내달 조합설립 총회가 결정되며 시세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 △분당(0.02%) △중동(0.02%) △평촌(0.01%)의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은 △안양(0.06%) △이천(0.05%) △인천(0.04%) △고양(0.04%) △수원(0.04%) △김포(0.04%) △파주(0.03%) △의정부(0.03%) △광명(0.02%) △동두천(0.02%) △남양주(0.01%) △구리(0.01%)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격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갈아타며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가격은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서울의 전셋값은 56주 연속 올랐다. 구별로 △구로(0.42%) △도봉(0.41%) △노원(0.37%) △송파(0.35%) △성동(0.34%) △마포(0.31%) △광진(0.30%) △동작(0.30%) 순으로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수도권은 매물 품귀 현상에 따라 면적에 상관없이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0.20%) △의왕(0.15%) △고양(0.12%) △수원(0.11%) △과천(0.10%) △안양(0.09%) △파주(0.09%) △광명(0.09%) △남양주(0.09%) △성남(0.0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구로 롯데, 주공1차 단지, 신도림동 동아2차, 디큐브시티 등이 한 주간 전셋값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방학동 우성1차, 창동 상계주공19단지 등도 이주 전셋값이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5%) △분당(0.12%) △중동(0.11%) △일산(0.09%) △산본(0.07%)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계양구 용종동 초정마을 쌍용, 부평구 산곡동 한화1단지 등이 주간 500∼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셋값 부담에 수요자들이 매매로 갈아타 중소형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기대된다"며 "공유형 모기지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고 연말까지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저리 대출과 취득세˙양도소득세 면제 등이 이어져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법안통과가 확정되면 시장 회복은 더 탄력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댓글 ㅇㅇ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