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3년 4월 8일 토요일
날씨:흐림 기온:3/14도C
어디를:경기옛길 10길소사원길 (순 방향걷기)16km
원규장군 묘소입구-옥관자정-통복천-동부공원-대동법시행기념비-안성천
동행:아내와 함께
트레킹시간:5시간 45분<휴식시간 46분 포함>
바른 정치의 이상이 담긴 대동법의 길!소사원길은 칠원을 거쳐 경기도의 남쪽 끝까지 이어집니다.
새마을운동 모범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던 칠원에서는 물맛이 훌륭하다하여 인조임금이 벼슬을
내렸다는 옥관자정을 볼 수 있습니다.
평택의 자랑인 배꽃이 만발하는 들판을 지나면 대동법시행기념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동법시행기념비에서 옛 소사원 자리와 미륵불을 지나면 소사벌을 거쳐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인 안성천교에 이르게 됩니다.
트레킹 기록과 괴적 안성천까지 90%가
노량진역에서 6시 42분 출발해 병점역에 7시 42분 착,환승해 서정리역 8시 4분 착,7-7번 8시 19분 출,
8시 40분에 하차해 탑 건물 맞은편 공사장으로 든다.
아직도 진척없는 공사장
기존에 걷던 길에 공사로 인해 호스가 놓인 쪽으로 올라와 내려선다.
고목나무에 핀 백도화 주렁주렁 많이 피어나지 않았는데도 연륜의 멋이 풍긴다.
송탄 나들목 옆 길에 남아있는 벚꽃
조팝꽃도 화려하게 피어나고
옥관자정가는 길에 첫 이화를 만난다.
새로 단장하여 그 이름값에 걸 맞는 모양새를 갖췄군여..
칠원리에는 인조 때 물맛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왕이 ‘옥관자’라는 벼슬을 주었다는
우물이 칠원동에 남아있는 옥관자정이다
꽃사과도 피어나고
화려한 봄꽃이 지천인 통복천
지금 통복천의 봄 풍경입니다.
아파트 옆 도심속의 배밭, 도시화가 되어가며 점점 줄어드는 과수원
순백의 하얀 꽃잎에 검은점이 예쁜 암술과 수술
이화 (梨花)배꽃. 4월이면 새하얀 꽃이 핀다. 꽃말은 위로, 위안, 온화한 애정이다.
몇년 전부터 너희들을 보려고 하였는데,,, 이제서야 왔구나
맑고 푸른 하늘에 이화가 만발하였구나.
새 하얀 배꽃이 지천이구나
어느 야산 자락의 밭이나 모두 활짝 핀 배꽃, 흰 눈이 왔구나
배꽃에 인공수정을 해주시는 사장님, 올해는 꽃이 일찍 피었다며 수정이 잘 안된다고 우려를 하신다.
올 가을엔 풍성한 과실이 주렁주렁 최고의 풍년을 기원 합니다. 수출되는 평택 배 화이~~~~~팅 입니다.
마지막 배밭을 지나며..기다림의 시간이 가져다 준 이화의 절정...
너희들을 만나려고 검색에 검색을 하며 말이다.
자작나무 잎새도 푸르러지고
배다리 공원,여유로운 오리들
지구 온도가 높아지며 이른 철쭉과 라일락도 피며 계절이 앞 당겨졌음을 실감한다.
대동법 시행 기념비
설명
1973년 7월 10일 경기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
1659년(효종 10) 영의정으로 있던 김육이 세운 석비로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있다.
김육(金堉:1580∼1658)은 1638년 승문원 부제조를 거쳐 충청감사로 나갔다.
부임한 후 도내의 토지대장과 세금 징수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 지방에도 대동법을 시행할
것을 상소하였다.
대동법은 각 지방의 특산물을 공물(貢物)로 바치던 폐단을 없애고 미곡으로 환산하여 바치게
하는 납세제도이다.
대동법은 1608년(선조 41)~1894년(고종 31)까지 실시되었는데, 이 제도를 시행한 후로
공부(貢賦)의 불균형과 부역(賦役)의 불공평이 줄어들었고, 민간의 상거래까지 원활해졌다.
호서지방(湖西地方)에 실시한 대동법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후 영의정이 된 김육은 효종 10년에 대동법 시행을 만인에게 알리고, 백성을 위하는 그 법의 덕을
기념하기 위하여 삼남지방에 이르는 교통의 요지인 소사에 기념탑을 세웠다.
탑이 처음 세워졌던 곳은 현재의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언덕이었다.
1970년대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비는 높이 3m, 너비 85㎝, 두께 24㎝ 크기로 구질비신(龜跌碑身)과 이수로 이루어져 있다.
구질은 목이 짧으며 두부와 전면은 사실성이 없다.
비신은 바탕돌에 직사각형의 홈을 파내 거기에 끼워 세웠다.
비신 위쪽에 끼워진 이수는 윗면이 둥글고 아랫면은 수평인데, 양 모서리의 각을 약간 무디게 하였다.
전후 양면에는 두 마리 용이 서로 얽혀 여의주를 놓고 다투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양각되어 있다.
비문은 홍문관 부제학을 지내던 이민구가 짓고, 의정부 우참찬 오준이 글씨를 썼다
소사교를 건너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원래 길은 우측이지만 공사 구간으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그 흔 한 리본 하나도, 아무런 안내표시가 한 군데도 없다..첫 걸음은 좀 헤맬 듯.
공사중인 개천
다육농원에 들러 마음의 쉼도 하고 갑니다.
"쉴만한 들녘" 예쁜 다육이 농장인데 규모가 엄청나고 꼭 들어가 구경해 보시길 권합니다.
힘든 길에 힐링도 되고 감사 했습니다.
소사들녘, 예날엔 100리길이 였다는 소사뜰
1번국도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 지점인 안성천교
삼남길 10길 종점이다,
안성천교에 도착...2시 42분에 110번 버스를 만나 평택역으로...오늘도 행운이다.
트리킹을 마치고...
이른 봄이 찾아와 4월 초인데도 그 어디를 가도 꽃들의 향연이다.
이번 봄은 핑퐁의 도보를 계획했었는데 지난주말 벚꽃은 다른 계획으로 아쉽게 시기를 놓쳐버리고
이제나 저제나 시기를 알아보며 이번주엔 님도보고 뽕도 따러 배꽃을 보기위해 경기옛길 삼남길
소사원길로 향한다.
서정리역에 내려 08:20분에 출발하는 7-7번 버스로 내리 원균장군 묘소 입구에 하차해 공사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공사 현장을 가로질러 10길을 시작 한다.
기온은 뚝 떨어져 아침바람도 차갑지만 강풍에 미세먼지와 황사도 다 날아가 맑은 하늘에 파란하늘이
산뜻한 아침공기와 함께 걷기 좋은 날씨다.
거의 1년만에 다시 걸어 보는 소사원길, 작년에는 4월 말경이라 배꽃이 다 지고 없어 내년에는
배꽃 필때 다시오리라 다짐했던 그 길, 배꽃 만개 절정기에 맞추려고 기온 이상으로 꽃피는 시기가
빨라진 금년 개화시기, 검색에 검색을 해보며 배꽃 만개 시기에 맞춰 소사원길을 찿아왔다.
옥관자정 가는길에 첫 만남 배꽃,그리고 옥관자정도 다시 재정비되어 소공원으로 꾸며지고,
칠원마을 도심을 지나 통복천에 다다르니 여기 또한 화려한 꽃잔치가 열려 고왔던 벚꽃지고
조팝꽃이 흐드러져 예상못한 마중에 감사한 마음으로 개천을 건너 완전 절정인 배밭을 지나며
와우 소리 절로난다.
예상대로 일주일쯤 빨라진 배꽃은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었으며 몇해 전부터 기다리던 순백의
아름다운 배꽃을 가까이서 원 없이 감상하며 농부들의 고생에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가을의 풍년을
기원하며 흐드러지게 만개한 배꽃은 지나는 길손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나눠주며 청명한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는다.
이번 주말과 개화시기가 딱 맞아 고상하고 고결한 이미지의 황홀한 배꽃을 즐기며
더불어 다른 봄꽃들도 덤으로 만나 여유로운 힐링을 하며 배다리공원을 둘러보고 길 건너
공원에서 잠시 쉼하며 푸릇해지는 대지에 연두로 바뀌어 갈 또 다른 세상을 기다리며
대동법시행법도 둘러보고 소사교를 건너 우회길을 따라 안성천교에 도착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와 준 110번<2시 42분> 버스로 승차하며 오늘의 여정 마무리한다.
님도보고 뽕도 따며 환상의 배꽃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봄날을 즐겨 본..올봄 최고의 선물을 안겨 준
바람불어 좋은 날,모처럼 쾌청한 하늘에 감사하며 멀고 긴 시간의 이동이었지만 마음도 쾌청한
하루였답니다.
여기까지...
2023. 04. 08.
첫댓글 배꽃이라면 심학산 하산 길이 전부인데, 이렇게 많은 배꽃을 본 적은 처음입니다. 정밀하게 일정을 맞추어서 도보 여행을 떠나셔서 아주 큰 수확을 거두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여러 꽃이 동시에 만발해서 개화 시기와 선생님의 주말 걷기 간 싱크 맞추기가 쉽지 않으셨을 터인데, 정말 완벽한 싱크를 이루심을 축하드립니다.
경기 옛길을 이미 마무리하셨지만, 좋은 곳은 이렇게 다시 한번 방문하심을 보곤 얼마나 좋은 곳일까 궁금해집니다. 강화는 물론이지만, 포천, 그리고 이렇게 삼남길의 끄트머리까지..
주말마다 도보 여행을 떠나시는 두 분에게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사시고 계십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들기까지 걷기 피크 시즌 동안 또 여러 곳을 생각 중이실 것 같습니다. 또 멋진 도보 여행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후기 즐감했습니다.
다녀가셨군요.
배꽃이 유명한 성환이나 평택지역을 언제 한번 가보나,사진으로 눈 요기만 하다가
검색해보니 이번에 맞을 것 같아 다녀왔습니다.
벚꽃은 시기와 비 바람으로 안 맞아 때를 놓치고 배꽃은 제대로 구경하고
그 동안의 묵은 숙제를 해결하는 날이 였지요.
경기옛길 6대로를 모두 걷고 보니 대충 어느 곳엔 어떤 풍경이 있는지
어느 때 가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짐작으로 감을 잡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봄 꽃들로 화려하여 문 밖을 나가면 꽃 대궐이라서 좋습니다.
토요일에도 평택에서 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왔지요.
늘 격려와 큰 성원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 안산 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