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뼈만 남고 싶다"…'개말라인간'을 꿈꾸는 10대들

[술래키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2808180930292 

여성시대 빠뽀뽀

SNS에서 번지는 '프로아나'(pro-ana)…마른 몸 위해 스스로 거식증 앓는 이들

"'개말라'가 장래희망. 부러질 것 같다는 소리 듣고 싶다. 살만 찌우는 급식 다 버릴 때 희열을 느낀다."

"요새 먹토(먹고 토하기)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들킬 뻔했다. 앞으로 먹토는 주말이나 평일 일찍 해야지."

"개말라가 낯 가리면 쑥스러워서 귀엽다 하고, 뚱뚱한 사람이 낯 가리면 못생겼는데 사교성도 없단 소리 듣는다. 개말라는 과학이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프로아나'(pro-ana) 유행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의 영어 단어인 'anorexia'의 합성어다. 단어 그대로 '거식증에 찬성'한다는 뜻.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망해 섭식장애의 하나인 거식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이들을 지칭한다.

29일 트위터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최근 중·고등학생 등 10대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프로아나 현상이 확산 중이다. 이들은 '프로아나' '개말라' '뼈말라'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식습관과 사진 등을 공유하며 거식 행위에 동참하고 있다.

프로아나족(族)의 체중감량 방법은 극단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무작정 굶는 것은 물론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고 변비약, 이뇨제 등 약을 습관적으로 먹기도 한다. 이같은 방법은 거식증을 동경하는 이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다.

체중감량 방법 뿐 아니라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는 법', '급식 티 안 나게 덜 먹는 법' 등이 프로아나 '꿀팁'으로 포장돼 SNS에서 공유되곤 한다. 한 누리꾼은 "혹시라도 뭐가 먹고 싶을 땐 먹어라. 대신 제일 못생겨 보이는 거울을 들고 오거나 핸드폰 기본 카메라를 켜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먹으면 된다. 그럼 그 모습이 역겨워서 먹던 음식도 다 토하게 된다. 이 방법 꽤 많이 쓴다"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아나족끼리 서로의 거식 행위를 독려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os01****)는 "태초부터 마른 체질인 사람은 몇 없다. 체질은 다 바뀐다. 내가 아는 프로아나 친구 한 명은 60kg에서 38kg까지 빼서 '뼈말라' 유지 중이다. 체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 나도 빨리 뼈말라였던 시절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은 프로아나족 사이에서 수십회 공유됐다.

프로아나족이 거식증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거식증이 병(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믿는다. 이런 이유에서 프로아나족들은 사회적 관심과 우려를 극도로 꺼린다. 이들은 "마른 걸 좋아하면서 프로아나 방법을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하는 현실이 슬프다", "굶으면 몸 상한다고, 요요 온다고 오지랖 좀 부리지 말아달라. 몸이 상하든 말든 뼈만 남고 싶다" 등 자신들을 향한 관심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밀짚미]

나때도 비정상적으로 마른다리가 유행이긴 했는데 요즘은 더 심하네,,,

[조나인]

난 10대때 키크는거에만 관심있었는데... 그래서 잘먹었는데.. 요즘애들은 참..ㅠ

[2026년밀라노올림픽]

10대들이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어긋나지않도록

[비건강]

왜 저렇게 극단적인걸 기준으로 삼게되는거지...?

[메추리알장조림]

골다공증걸릴라 ....

[궁금해하지마]

어른들기준맞지뭐... 나도 보고 부러울때 많아 솔직히

여연들도 그렇고 그냥 개마른게 예쁘다 고 칭해지니까 난 그냥 딱 평범한 체형인데 가끔 불만족스럽게 느껴지더라. 근데 성인이니까 그것보다 중요한게 있고, 그게 다가 아니고, 그렇게하면 건강이 망한다는걸 아니까 판단력이 있느니 저렇게까지 안하는거지뭐

[논알콜빅웨이브존버]

정신과 가서 치료받아야될거같은데..

[쿼카쓰]

아... 진짜 유해하다 요즘
진짜 어른들 문제 맞다..

[개뱀양용]

아 짜증나진짜 이런 사회가 된것도 그럼에도 여전히 개마름을 전시하는 미디어 sns 다 짜증나

[오타쿠의 오타쿠]

개말라면 피부 하얗고 뽀얀 윤기나고.. 청순한 사람 될거같지? 전혀 아냐 애들아 ㅠㅠ… 병 얻고 싶디 않은거면 제바 관둬라… 내가 개말라였는데 겉보기엔 멀쩡해도 속이 다 망가져… 몸이 건강하지 않으니 생리를 몇달에 한번 쏟아서 하고.. 어딜 가나 다리 한번 쳐보고싶다. 뿌러진다면서 희롱당하니까 내 정신도 이상해지겠더라…아토피, 20대 초반에 대상통풍 걸리고 알바 자리도 못 구하고 다녔어… 모든 생활에 지장이야.. 정신차려 애들아…

[봄날의 찹쌀]

이제 어른세대가 된 내 또래 성인들이 계속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애들이 멀쩡할리가. 이번에 프리사이즈 기본 면티 싸길래 3벌이나 사왔거든? 나 55~66 입는 완전 걍 표준 체중 여시인데 존나 쫄티st라서 옷장에 쳐박았어^^ 저딴걸 프리라고 판다는것도 진짜 미친거같고 그거에 맞춰진 마른 몸들이 사방천지인것도 존나 이상해..헬스가도 이미 말랐는데 살빼겠다고 와서 내 옆에서 피티받고 있다니까? 트레이너랑 아직 개말라는 아니라고~웅앵(내 또랜데 진짜 이렇게 말함 옆에 청소년이 들을까 무서웠다 진짜로)다들 제정신이 아님 애들 얘기할게 아니야 지금

[태풍우솨우솨]

트윗에 프로아나 쳐봤는데... 솔직히 묘하더라 걔네가 추구하는 몸매가 요즘 뜨는 아이돌.... 키크고 엄청 마른 몸매.....인데 솔직히 여기서도 다른 에센에스에서도 다 이쁘다 하잖아 기괴하다 안하고
그러니까 모순이 생기는거같아....
프로아나 기괴! 하지만 아이돌 이뻐! ->결국 걔네들은 아이돌 따라하는 것

[느개비노브랜드케찹도둑]

222

[동물친구칭구]

33 마른아이돌한테는 말랐다는 말도 못하게 하면서 그거보고 동경하는 어린이들한테 기괴한짓한다고함 ㅠㅠ 애들이 뭘보고배웠겠냐고

[휴학할거다휴학하게해줘]

다 마른거 좋아하니까 그렇잖아....우리나라 연옌들 보면 다 말랐어..인스타도 그렇고...문제임..

[돈치돈치돈]

그래놓고 sns엔 말라야 다 예쁘다고 하니까…….진짜 안좋은데

[최강천민 ㅠ]

마른 몸매 찬양하고 전시하는 덕분이지 뭐...

[u.nalee]

그럼 마를 순 있어도 개말라가 될 순 없으니까.. 쟤네는 키빼몸 120 이런 걸 원해 160인데 몸무게 30키로대를 원하더라

[시계는 왓치]

저 아이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을듯 현재 우리 사회가 마른 여자에 집착하는게 문제지

[주황튤립]

2

[느개비노브랜드케찹도둑]

33

[커피숍]

왜 유독 여자아이들만 이럴까...ㅠㅠ 수많은 가스라이팅과 미디어의 영향이겠지....

[붕어빵맛쿠키]

2 이게맞다

[숭냥냥숭눙]

33공감 찬양을 안해야돼

[스파게리한사바리]

맞아 진짜
지금도 프로아나 패면서 개말라연예인은 찬양하잖아
프로아나가 아니라 적당한 마름이면 또 찬양할건지.. 어떤 종류의 평가라도 사라지면 좋겠어..

[928475920]

5 모순임

[Comme tu veux]

요즘 유행스타일도 그렇고 완전 말라야 예쁜 옷들도 많아서 점점 강박 심해지는거같아 참 안타깝다

[알로하히후헤호]

음...나도 어릴때 그랬는데
려원 아오이유우 처럼 청순하고 여리하고 싶었어
근데 뼈대가 너무 튼튼하더라고ㅋㅋ
아 근데 진짜
요즘옷들 한뼘도 안되는거 진짜 놀랍더라
옷인지 천조각인지

[살빼야줴]

응급실일할때 너무 안먹어서 기력없다고 엄마들이 딸들 데꼬오더라....

[농심 레드포스]

트위터에 누가 어떤 아이돌 얘기하면서 ㅇㅇㅇ도 혼자 엄청 말랐는데 춤도 잘추고 생기있는거만 봐도 그정도까지는 괜찮은거같다고 자기는 프로아나까진 아니라고 하는거 보고 기가 차더라...그 아이돌 누가 봐도 그룹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하게 말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