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PIC 골드로 가신다고요? 반가와요 저도 그곳에 갔다 왔거든요...
우선 pic골드로 가신다면 음식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다 호텔에서 해결하는데 맛있는 것이 많습니다...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푸짐하게 저녁은 맛있는것만...
후식도 여러가지케익과 과일 푸딩.... 전 스파게티는 꼭 한접시씩 먹고
왔답니다... 그리고 사발면 두세개정도 가지고 가시면 출출할때라기보단
라면 먹고 싶을때 좋아요...
호텔앞 바다에서 스노쿨링 하고요(돌있는데로 가세요 물고기가 거기에 많아요) 스킨스쿠버도 하고요 둘이타느 카약도 바다에서 타고요..
저는 운좋게 메이트가 바다세일링도 해줬어요...
재미게 잘 놀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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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도움 됐어요.. 요즘엔 신혼여행으로 괌을 잘 안가시는것 같아서.. 마땅히 물어볼 분도 없고 했거든여... 정보 감사하구요..
그래서 몇가지 질문이있는데..
님은 PIC로 가신거 아닌가여?
전 PiC골드로 했거든여..
괌은 국제면허증 없어도 된다던데... 국제면허증 있어야하는건가여?
첫 해외여행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도 되고.. 두렵고.. 그렇네요...
앞으로 질문있음 자주 여쭤볼게요.. ^^
그럼 행복하게 사세요~ 부~자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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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결혼을 하고 달콤한 신혼에 빠져있는 새신랑입니다*^^*
저희 신혼여행으로 괌을 선택했었고 4박5일(실제로는 3박 5일이죠)을 갔다왔습니다.
괌으로 신혼여행을 예정하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글을 올려봅니다.
괌 첫날 - 결혼식을 치르고 그날밤 9시에 비행기를 타고 괌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탓에 몸이 무척 피곤하였다 그렇게 우리의 첫날밤은 후다닥 지나가 버렸네...쩝
둘쨋날 - 어제의 피곤함을 남아있었지만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괌 관광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잠깐!!!
첫날 가이드 옆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이 합승을 하는데 계속해서 카메라로 우리들(총 4커플)을 찍어준다...그리고 2~3시간이 지나서 설명을 해주는데 그 비디오값이 150달러(그당시 환율로 21만원정도)...나머지 3커플이 먼저 만들어 달라는 바람에 나두 아무생각없이 만들어달라고했다. 색시가 서운해할까봐(비디오 테이프로 만들어줬는데 우리는 비디오가 없당!!! DVD만 샀거든요T.T) 신혼여행의 추억은 남겠지만 너무 비싼것같아요...조금만 생각해보시고 사전에 미리 살건지 말건지 결정하고 가세요.
아직 비디오는 못봤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밖엔...
그리고 점심먹고 씨월드 구경하고 백화점 쇼핑하니까 저녁시간이네~~~
첫날의 피곤함이 있어서인지 아직까지도 피곤함이 역력했음.
셋쨋날 - 어제 푹 잤더니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시작한다.
오늘은 옵션으로 190달러(1인당 95달러)를 주고 해양스포츠중 스킨스쿠버를 선택해서 산소통을 매고 바다속을 들어갔다...처음이고 맥주병이라서 허우적되느라 정신없었지만 안전요원의 인도로 바다속 구경을 잘 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기는하지만 그정도의 값어치는 했다고 생각한다(나만의 생각이 아니고 함께 물에 들어간 4커플의 공통생각^^)
그리고 오후에는 낮잠좀자고*^^* 저녁먹고 가이드의 안내로 한인 선물가게로 가서 가족, 사무실, 친구들 선물사고 들어왔다. 그리고 선물정리하고 우리둘이 다시 괌 중심가로 나가서 쇼핑을 하고 다녔다.
여기서 잠깐!!! 괌은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다..그래서인지 물건값이 어디를 가던지 비슷하네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생각보다 싼곳이 많아요. 가이드가 안내하는곳에서 맘에 드는게 있다고 그냥 사지 마세요!!! 찍어만 두고 괌 중심가 백화점, 미니 샾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세요. 전 그렇게해서 대략 선물값을 10만원정도 아꼈습니다.(요즘 9.11미국테러이후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덤핑해서 물건을 파는곳이 많거든요) 참 괌에서 젤 큰 백화점이 갤러리아인데 백화점이라고 더 비싸고 그런건 없는것같아요. 여기가 더 싼것도 있고 1~5달러 비싼것두 있고...전 갤러리아에서 젤 맘에 든것 썬글라스인데 여러종류의 메이커와 다양한 썬글라스가 엄청 많아요. 국내에서 썬글라스 사서 가시지 마시고 괌에 가서 사세요..아님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시던지 무척 싸고 종류도 많아요.
가이드의 안내로 한인상가 이용할때 술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아저씨 말빨죽여요...말빨에 넘어가서 무턱대고 사지 마세요..가격 똑같아요.. 더 싼곳두 있고...전 그래서 첨에 샀다가 다시 환불받았어요. 그렇게 술값에서 아낀게 10달라정도 되더군요.
네쨋날 - 첨에 신혼여행 계약할때 저희는 공짜로 옵션하나를 줬거든요 그게 정글탐험인가(정글 어쩌구 저쩌구 입니다.) 그래서 그걸했는데 해양스포츠보는 못했지만 점심은 정말 맛있구요...원주민들이 재밌게해주고 덤으로 실탄사격을 할 수 있더군요.
돌아와서 또 밤에 나가서 쇼핑하고 자정에 호텔을 나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나의 나라 대한미국으로!!!
다섯쨋날 - 7시쯤 공항에서 나와 집으로...
갔다와서 느낌 - 재미는 있었지만 조금은 아쉽네요...비디오도 없는데 비디오 테이프 찍어서 비싼돈주고 산게 조금 후회되고 미리 괌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면 아무생각없이 가지는 않았을건데...
괌의 크기는 우리나라 제주도 보다적고 거제도 면적정도 된데요...그래서 렌트를 해서 돌아다니면 반나절이면 충분이 다 볼수있어요. 미리 국제 면허증 발급받아서 가면 자유시간 2일중 하루는 옵션으로 놀이하나하고 하루는 렌트해서 돌아다니면 훨씬 재미있게더라구요. 같은 팀중 맘에 맞는 커플있으면 비용 반반 부담하면 더욱 좋구요. 스포츠카로 해도 하루에 120달러 밖에 안되요...6시간에 90달러구요...싼차로 하면 50달러~70달러면 충분하고요. 우리가 언제 외제차에 스포츠카 한번 타보겠어요. 하루정도는 렌트해서 괌을 쭉 둘러보세요 훨씬 기억에 남을 겁니다. 렌트할때 영어 안된다고 걱정마세요...가이드두 있고 그냥 손가락으로 찍으면 되니까요*^^* 어떤 옵션보다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그래서 전 담에 가게되면 꼭 국제면허증가지고 갈꺼에요 갔다와서 후회하시지 마시고 렌트로 괌을 한번 돌아보세요(순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여행사에서 옵션으로 이것저것 제시할껀데 현혹되지마세요 가보니까 별거아니더라구요...과일 바구니 준다고 했는데 전 뭐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보던 그런 과일바구니인줄 알았는데 아주 조금한(바나나 2개, 사과 2개, 배 2개, 오렌지 2개) 아주 조금해요. 괌은 과일 비싸고 우리나라보다 맛도 조금 떨어져요..그리고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에 과일 나와요.
그런것에 현혹되지마시고 잘 선택하세요...그런 과일바구니나 옵션을 선택하시지 마시고 그냥 DC 해달라고 하세요. 옵션은 그곳에가서 선택해도 돼요. 가격두 괌 정부에서 정해둔 가격이라 다 똑같아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혹시 신혼여행으로 괌을 가시면서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멜 주세요*^^*
ischo@hanmail.net 입니다.
그럼 즐거운 신혼여행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