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온 사진이 별로 없네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서 그런지.. 모아본 것 중에 괜찮은 것으로 선별했습니다.
태극소녀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태극소녀들이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결승전 상대는 등록수와 팀수가 우리나라의 20배에 해당하는 일본이었다.
첫 골은 우리가 먼저 넣었지만 이후에는 일본의 공격에 밀려 고전했다. 하지만 밀리는가 하면 따라가고 도망가면 결국 따라잡아서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소녀들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5-4로 이겼다. FIFA주관 대회에서 한국 축구사상 최초로 대한의 어린 소녀들이 우승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1만5천여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아시아팀끼리 결승을 했음에도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게다가 8강부터 이어진 한국팀의 명승부에 현장은 기대감으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 채워졌다. 일본의 정교한 패스플레이와 패스워크에 많이 끌려다녔지만 우리의 골에 대한 강력한 집중력과 포기를 모르는 강인한 인내심은 다시 한번 한국 여자 스포츠가 세계 최강임을 입증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