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1일 (수) 밤 10:00~10:50 KBS 1TV 방송
[환경스페셜 409회]
학교가 숲으로 들어왔다
연출, 글 박용석
■■ ■ 놀면서도 배운다 ■ ■ ■
유럽에서 90년대 초 널리 보급된 숲 유치원은 독일의 경우 현재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9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숲 유치원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드문 아이들의 생태대안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사는 숲을 통한 교육으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새롭게 발견했다. 아이들이 세상에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는 유치원 시기, 대부분의 아이들은 실내의 정해진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다. 하지만 숲에 들어서면 아토피 등 도시병으로 고생하는 아이,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 외 자유 시간에 새롭고 신기한 생물들로 가득한 숲에서 놀이거리를 스스로 찾아 즐긴다. 아이들은 일찍부터 동식물과 교감하며 끊임없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은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우고,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 아닌 공생의 대상임을 깨닫는다.
■■ ■ 신나는 숲 여행 ■■ ■
숲 유치원 아이들은 콘크리트 대신 흙을 밟으며 마음껏 뛰어논다. 스위스 숲 유치원에서는 선생님, 친구와 함께 식사준비를 위해 불을 지피고 작은 칼과 톱을 능숙하게 다루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개성에 따라 각양각색의 활동을 한다. 곤충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친근하게 여기는 아이, 넓은 풀밭 위에 눕기, 돌조각 실로폰을 연주하고 나뭇가지로 글씨쓰기, 나무그네 타는 아이, 손으로 흙 만지기, 친구들과 함께 엉덩이 썰매로 언덕 내려오기 등 적어도 아이들이 숲에 있는 시간만큼은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것이다. 숲을 알게 되는 과정 자체가 바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 ■ 숲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 ■
처음 숲 캠프 차원이었던 숲 유치원 수업. 부모들은 아이들이 숲에 다녀온 이후 개방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고 학습능력의 향상, 천식 알레르기 회복 등의 효과가 있었다며 놀라워한다. 충북대 수의학과 연구결과 나무에서 나오는 물질인 피톤치드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독일 헤프너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수업 집중도, 창의성, 상상력 면에서 일반 유치원보다 숲 유치원 학생들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 스스로 깨닫는 교육 ■■ ■
사계절의 리듬을 그대로 드러내는 산. 빗소리도 음악이 되는 숲 속에서, 아이들은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도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도시에서 놀 때와는 다르게 숲 속의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릴 줄 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 속 유치원 캠프 신청인원이 작년에 비해 2배 늘었고, 숲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져, 방과 후 학교로 소규모 모임을 조직하여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숲에 보내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숲은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더불어 `ebs 녹색 현장을 가다`를 같이 보세요..
요건 퍼오기가 안되네요..ㅜ.ㅜ
첫댓글 울딸 청량산숲유치원다니는데 정말좋아요 (ebs에나온) 여러가지 힘든?부분이 있지만 아이들에겐 정말 딱!!!이란 생각이들어요
아.. 다니시는군요.. 저도 알아 보긴 했는데.. 한겨울에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홈페이지 가봐도..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요^^ 자세한 후기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032 766 8163/010 5592 1103 숲유치원 전번이네요 글로 적으려니 두서가 없네요 기존 유치원과는 달리 말그대로 숲에서 아이들이 자연과함께 뒹구는? 유치원이에요
몇살부터 가능한가요?
앗 찾았네요..^^전화 문의 드렸더니 엄마들 이야기도 들어보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네요..전 사실 ebs는 못봤어요..이야기만 듣고..힘든부분이라 하시면..뭔가요??내년에 보낼려고 맘굳히고 있는중이거든요..^^
아무래도 수업시간8:30~12:30 /등하원 부모가 직접하는것 /간식준비/원생이 많이 없어 좋기도하지만 여러친구와 어울리지못한다는점/ ㅎㅎ 그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