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회의장에게 '진짜 개XX들'이란 박지원 잘못에 대한 정중한 사과보다는 변명에 급급한 작태가 노추(老醜) 수준이다. 문무대왕(회원)
박지원 당선자가 22대 총선에서 출마 지역인 해남,완도,진도에서 92.35%득표율을 기록했을 때 국민들은 참으로 기이(奇異)하게 생각했다. 박지원이 북한의 김정은과 동급(同級)도 아닌데도 어떻게 저런 높은 득표율이 나왔을까? 전라도이니까 가능했을까? 무척 궁금해 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그런데 박지원이 국민들의 궁금증에 화답이라도 하듯 특유의 망언을 연발하여 그만 설화(舌禍)를 자초하고 말았다. 박지원은 5월1일 김어준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가 김어준 앞에서 말재롱을 떨었다. 박지원은 국회 본회의 개의협상에 소극적인 김진표 의장을 향해 김 의장이 회의 개의를 직권 상정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민주당 출신 박병석 전 의장과 김진표 의장은 '똑같은 놈들'이라고 했다. 사회자의 저지에도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 "진짜 개XX들이다"라고도 했다. 박지원은 자신의 막말이 확산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이 저지른 폭언 사례는 한두 번이 아니다. 자칭 정치 9단임을 내세우며 이 방송 저방송,심지어 개인의 1인매체 유튜브까지 돌아다니며 해서는 안 될 지저분하고 추잡스런 수작들을 늘어놓고 다녔다. 저질스런 추태를 부리고도 자기 잘못에 대한 정중한 사과보다는 변명에 급급한 작태가 노추(老醜) 수준이다. 이번에도 "방송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시작 사실을 알지 못해서 저지른 실수"라며 가볍게 넘어가려 하고 있다. 박지원은 김어준의 수하(手下)에서 놀아나고 있다. 박지원도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박지원은 김대중 정권의 청와대 홍보수석·장관에다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권의 국정원 원장, 5선 국회의원 등 화려한 경력에다 방송,언론분야에 대해 전문가 수준이다. 인맥도 폭넓다. 박지원이 김어준과 같이 놀아난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박지원의 "방송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시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은 그의 능수능란한 거짓말이 지어낸 거짓말 어법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사람이 진행자이든 출연자이든 간에 방송 내용 외의 잡담은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특히 '온 에어'(ON AIR)의 레드 라이트가 켜져 있을 땐 더더욱 엄격하다. 박지원은 스튜디오에서 방송은 하지 않고 욕설의 총알을 마구 난사한 '방송망언 난사범'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박지원은 '자나깨나 불조심'에 앞서 말조심부터 하지 않으면 큰 봉변을 당할 것이다. 전문 방송인들은 스튜디오에 들어갈 땐 양치질하고 들어간다. 더럽고 지저분한 냄새나는 입으로는 방송하지 않는 것이 방송인들의 기본 태도이다. 방송 기생충과 방송 들판의 유기견들이 방송풍토를 짓밟고 돌아다니는 오늘의 방송 환경이 우려스럽다. 앞으로 22대 국회에서 이름난 험구(險口) 나부랭이들이 민의의 전당(民意殿堂)을 '욕설의 시궁창'으로 얼마나 오염시킬지 자못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