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는 주파수를 가진 제주. 나는 현재 이곳에서 미래를 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제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비 오는 날만큼 꺼려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제주에 살고 있는 나조차도 비 오는 게 극도로 싫은데 여행자라면 어떻겠는가. 일 년에 몇 번 찾기 어려운 제주를 여행하는데 비가 온다면 필자가 겪는 스트레스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행할 거라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여행을 멈출 수는 없는 법. 제주에는 비 올 때도 가기 좋은 여행지가 더러 있다. 나는 오늘 여러 실내 여행지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에서 직접 운영하며 여러 신인 작가와 kim sou (김흥수) 작가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제주현대미술관. 그곳이 오늘 소개할 여행지다.
제주현대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제주현대미술관은 위치해있는 장소마저 특별하다. 전국의 유명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저지예술마을에 위치하여 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품들은 선보이는 곳이 바로 이곳 제주현대미술관이다. 이곳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독특한 문화예술실현의 일환으로 2007년 9월 1일에 개장되었으며, 문화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르 선사한다. 또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통해 지연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열린 공간으로 진 높은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KIM SOU, 김흥수의 작품 KIM SOU / 김흥수 작가 1919. 11, 17 - 2014. 06. 09 함경남도 함흥 음양 조형주의, 일명 '하모니즘'이라는 새로운 조형 방법론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법론을 주창한 그는 한국의 현대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이다. 인생의 전반기에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쟁과 피난이라는 질곡의 한국현대사를 겪었지만, 예술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꺾지 않고 일본, 프랑스, 미국으로 유학과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이어가 꽃을 피웠다. 그는 1977년 '하나의 화면에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질적 화면의 공존'을 내세우는 하모니즘이라는 새로운 조형 방법론을 주창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6년 2월 김흥수는 제주특별자치도로 통합되기 이전 옛 북제주군에 작품 20점을 기증하였고, 이는 제주현대미술관 건립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개관과 동시에 김흥수 상설전시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2022년 현재 국내 공립미술관으로서는 가장 많은 수의 김흥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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