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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Lespedeza bicolor)는 콩과의 낙엽관목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조그만 잎이 3개씩 달려있다.
밀원식물로 싸리비의 재료로도 많이 쓰였다.
꽃의 모양이 다른 땅비싸리(Indigofera kirilowii), 족제비싸리(Amorpha fruticosa)는 콩과의 조금 다른 식물이다.
▲싸리, 잎끝이 둥글며 7~8월경 꽃이 핀다
▲참싸리, 잎끝이 조금 패여 있으며 7~8월경 꽃이 핀다
▲조록싸리, 잎끝이 뾰죽하며 싸리보다 이른 6월경 꽃이 핀다
▲땅비싸리, 꽃의 모양이 싸리와 다르며 6월경 꽃이 핀다
▲족제비싸리, 꽃색이 족제비 색깔과 비슷하며 6월경 꽃이 핀다.
싸리나무를 우리나라에서는 옛날에 소형(小荊)이라 했으며 중국 이름은 모형(牡荊)이라 한다.
둥근 광주리를 만들 수 있다(지유세가위광거:枝柔細可爲筐?)고 했으나 우리는 더 다양한 것을 만들었었다.
광주리, 종다래끼, 바구니, 고리, 삼태기, 바소쿠리, 싸리비 등은 주로 홍싸리로 만들었으며 조록싸리는 목질이 굳고
줄기가 굵고 커서 싸릿대라 하여 지팡이도 만들고 지붕도 이었으며 울타리와 문을 엮어 세우기도 했다.
이것을 사립문(싸리문) 또는 싸지짝이라 했는데 시골의 서민층 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 사립문의 풍습은 여진족의 유습으로서 북관지방에서 흔히 만들었다.
마마에 걸린 지 12일째 되는날에 마마귀신(역신:疫神)을 내쫓는데 싸리말(마:馬)을 타고 가라 하여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싸리말 태우다>라는 <쫓아내다>의 곁말이 생겨났다.
길이는 3치에서부터 작은 것은 콩 반쪽만한 것도 있었다.
설날에는 윷을 세 번 놀아서 한 괘(괘:卦)씩
모두 64괘의 윷점(길흉:吉凶)을 쳤다 하며 이것을 사희(柶戱: 윷놀이)라 한다고 했다. 곧 저포(樗蒲)라고 했다. 저포는 옛날의 도박을 말하지만 윷놀이가 곧 도박 그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우리의 고유한 민속놀이인 것이다.
봄에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었으며 씨를 가루로 만들어서 죽도 쑤어 먹고
밥에 섞어짓기도 했다고 한다.
승주군 송광사에는 옛날 이절의 중이 3백 명일 때 밥을 퍼 담았다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큰 나무를 파서 만든
쇠죽통같이 생긴 길고 큰 그릇(밥함지박)이 있다. 이 그릇이 놀랍게도 싸리나무를 파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굵은 싸리가 있었을까 누구가 놀라지만 큰 싸리에 얽힌 일본의 전설을 보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일본 암수현상폐이군(岩手縣上閉伊郡)에는 오오하기(대추:大萩: 큰 싸리라는 뜻)라는 부락이 있는데 국가에서
큰 절공사에 쓸 양재를 모을 때 이 마을에 둘레 8자, 길이 30칸의 큰 싸리를 발견했으나 상하의 구별이 없어 난처하게 됐다.
많은 목수와 벼슬아치들도 알 수 없어 상하의 구별을 알아내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했더니
황다평이라는 강직한 효자가 소원을 들어주면 알아맞히겠다고 했다.
황다평은 많은 인부를 시켜 그 나무를 강에 넣게 한후 뜨는 쪽은 끝쪽이고 가라앉는 쪽은 뿌리쪽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황다평에게 소원을 물은즉 지금의 지혜는 어버이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것이며 그 어버이는 62세로 이미 들에 버려져야 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어 몰래 숨겨두고 있으니 그 죄를 사해주시고 오래도록 봉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이었다고 한다.
이 효자의 소원은 약속대로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그때부터 노인을 버리는 제도를 금하는 한편
이 고을을 오오하기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고려장과 같은 전설이며 큰 싸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얘기다.]
고를 만든 다음 그액을 피부에 자주 바른다. [민간요법] 2, 폐열, 해수와 백일해
1시간 동안 고아서 1일 3회 복용한다. [복건민간초약]
싸리나무뿌리, 돼지 살코기 각각 75그램을 취해 황주(黃酒) 300그램에 끓인 물 1사발을 붓고 고아서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민동본초] 5, 부인 적백 대하 싸리나무뿌리 37.5그램을 돼지 살코기 150그램가 함께 고아서 즙을 복용한다. [강서민간초약] 6, 탈력증(脫力症: 몸의 힘이 쑥 빠지는 증상)
싸리나무의 뿌리껍질을 갈아 미세한 분말로 하여 계란 흰자로 개어 바른다. [강서민간초약] 싸리나무의 껍질은 섬유자원으로 활용하고 1년생 줄기는 세공업의 원료로 사용되며, 또한 열량이 높고 불이 잘 붙기 때문에 북부 지방에서는 중요한 연료자원이었으며 싸리나무를 묶어 빗자루를 만들면 질기고 잘 닳지 않는 특성 때문에 옛날 시골 부엌이나 봉당 및 마당을 쓰는 빗자루를 만드는 유용한 재료이기도 하다. 연한 잎을 나물로 해서 먹으며 집짐승들의 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따닥 따닥'소리를 내며 잘 타는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추운 겨울에 얼굴과 다리가 따뜻해지면서 불을 때고 있노라면 싸리나무가 타 들어가면서 맨끝에 낫으로 베어낸 곳에서 뜨거운 수액이 나오면서 동그랗게 진액이 맺히는데 입술이 트거나 상처 및 종기에 바르면 뜨거우면서 찜질 효과까지 있어 불을 때면서 찍어 바르기도 하였다.
싸리나무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한테나 친근한 나무다. 다래끼나 바지게, 지팡이, 회초리 등으로 가장 흔하게 쓰는 나무여서 서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웠던 나무라고도 할 수 있다. 싸리나무는 콩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다. 키가 2~3미터 자라고 지름은 2~3센티미터까지 자란다.
무쇠처럼 튼튼한 몸을 만드는 싸리나무
싸리나무 씨는 단백질과 전분, 지방질이 많고 여러 가시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식량 대신 먹을 수 있다.
차력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산속에서 무술 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싸리나무 열매나 싸리나무 뿌리껍질을 많이 먹었다.
잎을 달여서 신장염, 신부전증, 콩팥경화증, 콩팥질소혈증 등에 쓰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싸리나무순(싸리취)
싸리에는 종류가 매우 많다.
칡과 비교하기
싸리, 참싸리, 물싸리, 조록싸리, 잡싸리, 괭이싸리, 꽃참싸리, 왕좀싸리, 좀싸리, 풀싸리,해변싸리, 고양싸리, 지리산싸리, 진도사리 등 가짓수가 매우 많지만 어느 것이나 다같이 약으로 쓸 수 있다.
여러 가지 콩팥질환에 잘 듣는다.
싸리나무는 여러 콩팥질환에 효과가 있다. 40세쯤 된 부인이 신부전증으로 앓아누워 있었다.
그는 마침 옆방에서 아이들이 싸리나무로 만든 윷으로 윷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는 저 윷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는 싸리나무가 콩팥에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해준 말일 뿐, 나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부인의 남편은 아이들한테 윷 네 쪽을 달여 오게 하여 부인한테 먹였다.
부인은 몸이 차츰 회복되었고 얼굴빛도 좋아졌으며 서너 달 뒤에는 기운을 되찾아 집안 살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몇 해 뒤에 약초꾼이 마을에 다시 와서 그집에 들러보니 부인은 완전하게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피부를 곱게 하고 각종 눈병, 두통에 효험
싸리나무는 결막염이나 눈 충혈 등 갖가지 눈병에도 효험이 있다.
특히 싸리나무 잎은 골치 아픈 두통에 좋다.
두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신경을 많이 쓰건, 여러 가지 중독, 신경쇠약, 출혈, 고혈압 등으로 인해 생긴다.
신경쇠약으로 인한 두통은 머리가 무겁고 텅 비어 있는 것 같으면서 아프다.
싸리나무로 온갖 질병 고치기
두통
싸리나무 잎을 그늘에 말려 두고 한 번에 10 ~ 15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싸리나무 잎을 달여서 차처럼 마신다.
무좀
여러 종류의 무좀과 버짐, 피부병에는 싸리나무 기름이 특효약이다. 그 항아리 위에 싸리나무 줄기를 5 ~ 10센티미터 길이로 잘라서 넣고 입구를 무명 천으로 막은 항아리를 거꾸로 세운다.
아래 항아리와 위의 항아리 사이를 진흙을 이겨서 막고 항아리 주위에 왕겨나 톱밥을 항아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은 뒤 불을 붙여서 48시간 동안 가열하면 겻불의 열기에 싸리 기름이 녹아 나와서 아래 항아리에 고인다.
아니면 드럼통 안에 싸리나무를 잘라서 세우고 불을 때서 흘러나오는 기름을 관을 연결하여 받거나 싸리나무 한 쪽에 불을 붙여서 반대쪽으로 밀려나오는 기름을 받아도 된다.
이것을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약으로 쓴다.
티눈
조릿대를 진하게 졸여서 만든 농축액, 쑥잎, 싸리기름 각 20그램, 송진 10그램, 유산마그네슘 5그램, 고백반 3그램, 밀랍 2그램, 바셀린 적당량을 섞어서 중탕에서 저으면서 끓인 다음 식혀서 쓴다.
다시 같은 방법으로 티눈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치료한다.
습진
싸리나무 줄기를 약 20센티미터 길이로 잘라서 한 줌 가량 되게 묶은 후 한쪽 끝을 약간 높게 세우고 높은 쪽 끝에 불을 붙이면 다른 한쪽으로 기름이 조금씩 흘러내린다.
폐열로 인한 해수, 백일해
신선한 싸리나무의 잎과 줄기 40~100그램, 설탕이나 꿀 20~30그램에 물 1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싸리나무 잎은 기침을 멎게 하는데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코피가 날 때
싸리나무 잎 50~100그램에 설탕을 약간 넣고 달여서 물 대신 몇 번 마신다.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신선한 싸리나무 잎과 줄기 50~100그램, 질경이 30~40그램, 설탕 40그램에 물 1리터를 넣고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무기력증, 기운이 없을 때, 허약체질 개선 싸리나무 뿌리 500그램, 오리 한 마리, 증류주 1리터에 물 6리터를 붓고 푹 고아서 사흘 안에 다 먹는다.
가을에 싸리나무 씨를 많이 받아두었다가 가루 내어 떡을 만들어 먹거나 반죽하여 국수나 수제비 같은 것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여성들의 대하
싸리나무 뿌리껍질 30그램, 돼지 살코기 15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요통, 관절통
싸리나무 뿌리껍질 100그램, 돼지 살코기 100그램, 쌀을 증류하여 만든 소주 500밀리리터에 물 1리터를 붓고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콩팥 기능이 허약해서 생긴 요통과 관절의 통증에 잘 듣는다.
여러 가지 피부병
싸리나무 뿌리껍질을 곱게 가루 내어 달걀 흰자위나 바셀린, 참기름 등에 개어서 바른다.
얼굴에 생기는 하얀 버짐
싸리나무 기름을 하루 두세 번씩 얼굴에 바른다. 대개 3~10번 바르면 낫는다.
★ 싸리나무의 전설 ★
그 당시는 평민이 왕자를 사랑하지 못하므로 그녀는 몰래 가슴만 태우면서 왕자를 기다리며 지냈다.
신께 기도를 드렸다.
그때 왕자의 무늬가 박힌 보석반지를 낀 손을 보았다.
그러나 숨겨 두었던 보물은 모두 노란 황금물로 녹아 있었다.
"왕자님 여기 지휘봉이 있으니 정신 차리고 나가 싸우세요." 라고 말했다.
말을 타고 나간 왕은 크게 승리했고, 물론 로스페데라는 왕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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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싸리나무 하면 마당비 만드는것으로 만 알았는디유
저두요~ㅎ
싸리남기가 이렇게 피부병에 좋은 거래유
그렇다는구먼유~~&**^ ㅎ
싸리나무 가 피부병에 좋은것인지 알았으니
워디 안 좋으셔용~? ㅎㅎ
올가을엔 싸리나무 해다가
마당비도 만들고 ~~
내년엔 피부병이 오면 ?써야 겟네요
피부병에도 쓰시구유~~? ㅋㅋㅋㅋ
늘 건강하세유^^*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리나무.....
그렇다는데...
종류도 많고 효능도 다양하게 쓰여지네요
지는 시골에서 태어났는데도...
싸리나무의 전설이 흥미롭습니다.
그렇습니다~~잘 보았습니다
싸리나무~종류도 많네요~~
저두 첨이어요 .
◆ 감사합니다~~~
초암 님 하세요.
늘 욜씸히 활동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ㅎ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봐두 ~~~잘 몰러 겠네여 ~~~~
ㅎㅎ
한참 을 공부 했네요 ㅎㅎ
100점 만점에 200점 드립니더...ㅎㅎㅎㅎㅎㅎ
또 안 잊을랑가 몰러유 ~~~잃어 머릴껏 같어 ~~~~
가끔 시험 볼테니 욜씸히 공부 하셔용~!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대현 님~! 반갑습니다.
그간 폭우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싸리나무에 애듯한 사랑이야기까지 ...
귀한약성 지닌 싸리나무 정보감사합니다.